우동 한 그릇
구리 료헤이 지음, 최영혁 옮김 / 청조사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학생 때 '우동 한그릇'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래서 이 책을 사서 두고 두고 재미있게 읽었었다. 십수년이 지나 다시 한 번 책을 읽게 되었는데 어찌된 것인지 '우동 한그릇' 이외의 단편은 초등학생 때 읽은 것과 다른 작품이다. 오랜만에 읽어도 '우동 한그릇'은 가슴 뭉클하고 감동적이었다. 괜시리 눈물도 찔끔 찔끔 났다. 그런데 그 다음 단편작인 '마지막 손님'이 그 감동을 다 무색케 만들었다. 아무튼 '우동 한그릇'은 따뜻하고 맛있고 든든한 우동 한 그릇처럼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울고 웃을 수 있는 훈훈한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