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중학생 같은 걸 하고 있을까 VivaVivo (비바비보) 14
쿠로노 신이치 지음, 장은선 옮김 / 뜨인돌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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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창시절 나는 공부를 잘하는 모범생도 소위 잘 노는 날나리도 아니었다. 그래서 어떨 때는 날나리들이 부럽기도 했다. 적어도 그들은 확실한 방향성이라도 있었다. 그에 반해 이도 저도 아닌 나의 어정쩡함이 마음 속에서 걸리적거렸었다. 공부 쪽이든 노는 쪽이든 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그들이 부럽다는 생각에만 그친 채 나는 조용히(?) 학교생활을 이어가다가 졸업을 했다. 이런 평범한 학생들의 심정을 잘 묘사해서 공감이 갔다. 특히나 여학생들의 교우관계에 대해서 잘 표현해주고 있다.

친구관계가 인생의 전부였던 '사춘기'시절, 이제는 까마득하기만 한 그 때를 다시 되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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