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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소년
지미 지음, 이민아 옮김 / 청미래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우선 앞서 읽은 지미의 <미소짓는 물고기>보다 그림이 아기자기 하고 더 귀엽다.
나도 달을 좋아한다. 학창시절 야ㆍ자를 마치고 집에 갈때면 항상 하늘을 올려다보곤 했다. 그때 별도 보이지 않는 밤하늘에 우두커니 떠있던 달은 잊을 수 없다. 은은한 달빛과 함께 라일락 향기가 진동을 했었다.
그런 달을 추억하는 소년의 마음을 나는 이해할 수 있다.
지금도 밤하늘에 달은 떠있지만, 그때의 그런 아련함은 다시 느낄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