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담임은 울 삘이다 - ★공고 학생들이 쓴 시
류연우 외 77인 지음, 김상희.정윤혜.조혜숙 엮음 / 나라말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랜만에 시집을 읽었다. 이 책은 우연에 우연이 겹쳐서 내 손에 들어왔는데 제목을 봤을 때부터 기대감이 들더니 역시나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학교차원에서 학생들의 글을 엮은 책들이 많이 출판되었는데 대부분 완성도가 높지 않다. 그런데 이 책의 경우는 학생들이 과제를 억지로 썼다는 느낌이 아니라 정말 진실된 자신의 이야기를 썼기에 공감도 가고 재미도 있었다. 책을 엮은 선생님 2분의 에피소드 또한 재미를 더해준다.

 

시집하면 자칫 딱딱하고 고루하고 지겹다는 인상을 받을 수도 있는데 이 책은 전혀 아니다.

누구에게나 추천해줄 수 있는 즐거운 시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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