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씨 할아버지 우장춘 창비아동문고 153
정종목 지음 / 창비 / 199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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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에는 유독 위인전이 많다. 나도 어린시절 자의반 타의반으로 위인전을 많이 읽었는데, 어른이 된후 오랜만에 읽는 위인전이다.

우장춘박사 하면 무조건 떠오르는 단어 하나! 씨 없는 수박.

사실 그것밖에는 아는게 없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그가 혼혈인이며 그로 인해 불행한 유년기를 보냈으며 제주 감귤이 있게 한 장본인이며 사실 씨 없는 수박은 그가 만든게 아닌 등등... 여러가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삽화도 나름대로 사실성을 바탕으로 그릴려고 노력했으며 어린이책인데 주인공의 약력은 물론 참고문헌이 실려 있다는 사실이 작은 부분이긴 하지만 세심하게 만들었음을 잘 보여준다. 저력있는 출판사 창비가 만들었으니 작품성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정말 안타까운 것은 재미가 없다는 사실이다.

교훈성 있고 많은 지식도 얻을 수 있지만 재미도 있는 그런 책을 원하는 욕심쟁이, 나에게 만족을 주기에는 20%가 모자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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