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암
정채봉 지음, 정현주 그림 / 동쪽나라(=한민사) / 2000년 4월
평점 :
품절


오세암은 너무 유명하다. tv만화로도 보았고 드라마로도 제작된 것을 본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기전까지는 이 동화가 우리나라 전래민담 인줄 알았다. 정적이고 따뜻함이 뭍어나는 삽화와 함께 맛깔스럽고 담백한 문체가 잘 어울려 아동도서로 제격이다.

하지만 이제 동화책을 통해 감수성을 자극하기에는 내가 너무 커버린걸까? 너무나 순수해서 5살에 부처님이 된 주인공과의 이질감으로 인해 감동은 내 가슴속을 파고들지 못한채 겉만 빙빙 돌다가 사라진 기분이 든다.

그 허전함이 아쉬움과 쓸쓸함으로 남아 별 하나를 잃어버린 동화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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