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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에게 물어봐 - 별자리로 이해하는 퍼스널리티
정창영 지음 / 물병자리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별자리 운세를 잡지나 신문, 인터넷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세상이다. 별자리에 관한 책도 많이 출판되고 있다. 시중의 별자리 책을 몇 권 읽어오면서 이번에 읽은 이 책이 가장 나에게 흡족한 기분을 들게 했다. 우선 책의 제목은 사람의 얼굴에 해당하는데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제목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이 책에 실린 내용에 비해 너무 가벼운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너무 가볍지도 그렇다고 너무 어렵지도 않은 내용이 마음에 들고 모든 별자리에 대해 다 파악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내 주변의 상황과 비교해가면서 읽을 수 있는 별자리(양자리, 황소자리, 전갈자리, 물고기자리)만 보았는데 그 정확성에 감탄이 절로 났다. 게다가 본격적인 어스트랄러지 공부를 위한 입문편으로는 그만인 것 같다.
출판사 홈페이지에 가서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조금의 수고로움만 더 하면 자신의 정확한 출생차트도 다운받고 풀이할 수 있는 빵빵한 에프터서비스까지 있으니 꽤 좋은 책인 것 같다. 단지 아쉬운 점은 나 같은 경우 정확한 생년월일시를 몰라 출생차트를 뽑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자신이 태어난 정확한 시간을 추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적혀 있으나 출판사 홈페이지에 가서 검색해 보니 너무 번거로운 것 같아 포기했다.) 그 점만 빼고는 아주 만족스러운 별자리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