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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비밀
지미 지음, 이민아 옮김 / 청미래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어린시절의 숲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현대의 도시인들. 물론 나를 비롯한 요즘애들은 그조차 맛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사람의 본능속에서는 저 푸르고 광활한 초원과 아련한 숲 속 산새들의 지저귐이 숨쉬고 있다. 이제는 꿈이 되어버린 자연... 앞을 보아도 뒤를 보아도 옆으로 시선을 돌려도, 오직 보이는건 회색건물들 일색이지만... 도시인들은 갈망한다. 대지의 포근한 포옹을... 그리워 한다. 오늘도 나는 몽환속으로 숨어 들어 가지만 그 꿈을 깨고 싶진 않아. 오늘밤, 내게도... 저 커다란 토끼가 찾아드는 행운이 깃들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