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독자들의 서평list를 훑어 보는것을 좋아한다. 어제도 한분의 독자서평을 쭈욱 읽으면서 흥미있고 재미있겠다 싶은 책들은 독서목록에 기입을 하고 있었는데 그 분의 독자서평중에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가 있었다. 베스트셀러순위에서 꽤 오랫동안 상위에서 머무르고 있는것을 봐왔었기 때문에 제목은 많이 낯이 익었지만 아가들을 위한 동화책이라는 생각 때문에 선뜻 읽을 마음이 들지는 않았다. 그런데 주부들 뿐만 아니라 여러사람들의 서평에서 이 책이 있길래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하는 호기심이 생겼다. 그래서 오늘 읽었는데 유아용 동화책이라 단시간에 빨리 읽었다. 특출나거나 독특한 소재의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글의 중간 중간 계속 반복되는 자장가가 마음에 와닿았다. 말의 암시성이 가져다주는 힘은 실로 엄청나다. 비록 엄마가 아들에게 자장가를 불러주었을때 아들은 항상 깊게 잠들어있었지만 무의식속에선, 또는 꿈속에서는 늘 엄마의 애정어린 그 말들을 듣고 있었을 것 이다. 정말로 이 이야기에 나오는 아들은 늘 변함없는 엄마의 사랑을 먹고 자랄수 있었기 때문에 나중에 자신의 자녀에게도 그 사랑을 그대로 물려줄 수 있을 것 같다. 사랑 받은 자 만이 사랑을 할 줄 안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자녀에게 국한하지 말고 가족과 친구, 그리고 주위 이웃들에게 늘 이렇게 따뜻한 말들을 담아 주고 받는다면 그 사랑의 암시성이 온 지구에 퍼져 우리 모두 사랑하고 사랑받는 행복한 존재들이 될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나중에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으면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으며 늘 이렇게 말해줘야겠다.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너를 사랑해 어떤 일이 닥쳐도내가 살아 있는 한너는 늘 나의 귀여운 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