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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이 키운 아이
칼라 모리스 지음, 이상희 옮김, 브래드 스니드 그림 / 그린북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도서관을 자주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부터 이다.
초,중학생 때는 다니던 학교 내에 도서관이 없었고 고등학교 1학년 때는 도서관이 있었지만 굳게 잠겨져 있었다. 공공도서관은 걸어서 다니기 너무 먼 거리에 있었다.
그래서 어린 시절 책을 좋아해서 많이 읽었지만 집이나 학원에 있는 책만 읽다보니 도서가 한정되어 있었고 읽었던 책을 읽고 또 읽고 하기를 반복했었다.
어린시절 부터 도서관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아 있다.
요즘은 거의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에 도서관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사서교사가 운영하는 제대로된 학교도서관은 전국적으로 5% 에 그치고 있다. 대부분 계약직 사서나 학교도서관 담당교사, 자원봉사자, 도서반 학생들이 도서관을 운영하다 보니 제대로 된 도서관 봉사를 실천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또 여전히 상당수 학교도서관은 운영되지 않고 잠겨 있는 채 방치되어 있기도 하다.
빨리 사서교사 의무배치가 이루어져 대다수의 학교도서관이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고 공공도서관 또한 많이 증축 되어서 어느 곳에서든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독서를 할 수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