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 대한민국 30대를 위한 심리치유 카페 서른 살 심리학
김혜남 지음 / 갤리온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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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살과 30살의 차이는 고작 1년일 뿐인데 단지 앞 숫자에 2 대신 3이 붙었을 뿐인데 우리는 왜 그리 서른이라는 나이를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것 일까?

이십대라는 나이가 주는 젊음을 이제는 뺏겨버린듯한 박탈감 때문에 당혹스러운 걸까? 삼십대라는 나이가 지니는 책임감이라는 무게의 중압감에 질려버린 것 일까?

김광석도 '서른 즈음에'를 불렀고 싸이(PSY)도 그 노래를 리메이크해서 불렀는데 같은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들어보면 참 많이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예전의 서른은 어른스러움으로 점철되어 있다면 오늘날의 서른은 이십대와 별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젊음과 에너지가 느껴진다.

20대 같은 30대가 결코 좋은 의미를 지닌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만큼 젊은이들이 안정된 생활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기간이 부모 세대에 비해 더 길어졌기 때문이며 예전 같았으면 20대에 이미 끝냈을 방황을 현대의 장년들은 30대를 넘어서도 안고 살아가야 하는 부당함이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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