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4춘기 소원어린이책 24
양승현 지음, 나오미양 그림 / 소원나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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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웃음에 인색한데 그런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몇 번 크게 웃었으니 재미있는 책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동화 중간에 수학, 영어 문제가 나오는 부분도 신선하고 좋았다.


단, 아래 문장들을 읽으면서 마음이 불편했다.


나는 본디 작가답게 표준어, 즉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만 쓰는 사람인데 교양 없는 말이 절로 터져 나왔다.                                 본문 60-61장


내가 또 맹수처럼 달려들자 송사리는 움찔하며 물러서는 대신 내 양손을 붙잡았다. 나는 갑자기 순한 양처럼 전투 의지를 상실하고 슬쩍 손을 뺐다.              본문 76쪽


엄마가 애교까지 부렸지만, 오히려 그 모습을 보자 앞으로는 나도 애교 작전을 쓰면 안 되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본문 115쪽



내가 판단하기에는 부적절한 내용들이 책 곳곳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2025 읽어주기 좋은책 선정도서',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도서',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추천도서'로 선정되었다고 적혀 있는 것을 보고 기관과 단체들의 추천도서에 대한 신뢰도가 확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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