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나르시시스트 맞아 쓰면서 치유하는 심리워크북
브렌다 스티븐스 지음, 양소하 옮김 / 에디토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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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4월 초까지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 고통스러울 때마다 내가 기대는 곳은 책이다. 어떤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까하는 일말의 기대감을 가지곤 한다.
일전에도 나는 나르시시스트 주제 책을 여러 권 읽었었다.
'그게, 나르시시스트 맞아'는 이 분야의 신간도서이다. 결론적으로는 매우 실망스러웠다.
때때로 어떤 책들은 핵심 주제로 바로 가지 않고 다소 애매모호한 문장들을 나열하며 분량을 채우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런 전개방식을 굉장히 싫어한다. 알맹이 없는 빈약한 포장이랄까?
이 책은 나르시시스트에 대한 학문적 연구가 아닌 피해자들의 심리 강화 훈련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 시중의 심리 자기 계발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벼운 기법들이라서 매우 식상했다.
번역 또한 매끄럽지 못해 책의 완성도를 떨어트렸다.
심리학책이 아닌 수준 낮은 양산형 자기계발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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