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승자일까요? -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
토니 모리슨.슬레이드 모리슨 지음, 이상희 옮김, 파스칼 르메트르 그림 / 작은거름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는 많이들 아는 이야기이다. 교과서에서도 수록이 되었었나? 기억이 가물 가물하다. 원작 동화에서는 승자와 패자가 명확히 갈린다.

하지만 이 동화에서는 누가 승자인지 누가 패자인지 아리송하다. 승패 여부를 독자들의 판단에 맡긴 것 일까?

개미는 미래를 준비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을 베짱이는 비록 걸인처럼 살지만 예술혼을 놓지 않는 가난한 예술가를 대변해주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옛날 서양 상류층들이 예술가를 후원해주며 그들의 예술 세계를 독려해준 것 처럼 개미와 베짱이도 그렇게 타협하며 살아가도 좋을텐데 하고 말이다.

아이들은 과연 이 책을 읽고 어떤 생각으로 승자를 가릴까? 궁금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