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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30대, 재테크로 말하라
최성우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재테크의 시작은 돈을 모으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돈을 적절하게 운용해서 불리는데 있다. 금리가 턱없이 낮아진 요즘시대에 적금만으로는 효과적인 재테크를 할 수 없다. 이 책에는 펀드, 주식, 부동산, 보험 등의 재테크 수단에 대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재테크는 부자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단지 가난해지지 않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다."
라는 구절이 인상 깊었다.
하지만 가난하지 않게 노후를 살기 위해서는 최소 12억이 있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지나친 비약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펀드 전략에서 펀드는 길게 보고 운용해야지 단타로 하면 안된다고 했다가 적립식 펀드는 장기적으로 할 수록 수익률이 떨어진다고 하는 등 같은 맥락에 대해서 상반된 주장을 해서 의아하기도 하다. 물론 그만큼 펀드가 일에는 일, 이에는 이 식으로 딱딱 떨어지는 결과가 나올 수 없는 예측불가능한 면이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선에서 이해해야 겠지만 말이다.
부동산에서는 또 너무 서울 수도권 중심의 설명이라서 지방에 살고 있는 나의 경우 내용이 그리 와닿지가 않았다.
일반적으로 주식은 떨어질때 매입하고 오를때 매수 하는 것이 상식으로 통하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떨어진다고 언젠가 다시 오른다는 보장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처음부터 우량주를 사서 장기 투자를 하라는 등 보통 우리가 들어왔던 내용과는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어서 어느 것이 맞는지 상당히 헷갈린다.
펀드의 경우 홈페이지에서 위험분석을 검색 했을때 이상한 지표들을 보면서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어 답답했는데 베타-시장민감도, 시그마-표준편차, 알파-펀드매니저 역량 등을 쉽게 설명해주어서 무척 유용했다.
가난해지지 않기 위한 노력-재테크는 빨리 시작하면 할 수록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