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치모치 나무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2
다키다이라 지로 그림, 사이토 류스케 글, 김영애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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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다보면 신기한 일들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홍인혜 작가의 '고르고 고른 말'을 읽기 시작했는데 오늘 아침에 읽었던 내용과 '모치모치 나무'에서 말하는 내용이 일맥상통하는 것이었다.

 

'모치모치 나무'는 제목과 표지 그림으로는 무슨 내용일지 쉽사리 짐작이 가지 않아 호기심이 생겨서 펼치게 되었다.

일본 그림책인데 뭔지 모를 오싹함과 조부와 손자와의 애틋함이라는 이질적인 감정이 묘하게 잘 어우러져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내가 태어나기 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할아버지라는 단어는 그저 하나의 활자에 불과할 뿐이다. 하지만 할머니와 오랫동안 살았어서 '모치모치 나무'의 감성을 잘 이해할 수 있다.

 

경험에서 오는 그 느낌. 가슴 속에 뭍어두었던 그 때 그 시절이 새삼 다시 떠오르는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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