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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여름휴가
안녕달 글.그림 / 창비 / 2016년 7월
평점 :
그림을 펼치자 마자 귀여움에 감탄사가 절로 났다.
내용도 너무 신이 나고 좋았다.
그런데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보살피는 내용이 마음에 걸렸다.
며느리가 아니라 아들이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페미니스트가 되면 평범했던 모습들이 더 이상 평범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우리 일상에는 평범함으로 가장한 부조리함이 너무도 많다.
소금 한 꼬집 아쉬운 그렇지만 그 부분만 빼면 매우 유쾌한 그림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