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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 요코짱의 한국살이 두 번째 이야기 - 한국 아줌마 따라잡기
타가미 요코 지음 / 작은씨앗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요즘은 외국 여행이 대중화 되었다는 느낌이 든다. 주 5일을 이용해 주말에 도깨비여행을 가기도 하고 휴가 때도 외국으로 떠나고 신혼여행도 거의 외국으로 가는 추세이고 심지어는 초중고 수학여행도 외국으로 떠난다고 한다.
나는 아직 한국을 벗어나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앞으로 평생의 한 번 이상은 외국에 갈 일이 생기지 않을까? 외국을 간다면 가보고 싶은 곳 중에 하나가 바로 '일본'이다.
그냥 일본이 친근하고 좋다. 싹싹하고 상냥한 국민성도 좋고 일본 공포영화도 좋고 일본말도 좋다. 외국어 공부를 한다면 일본어를 배워보고 싶다.
그런데 단순히 외국 여행을 하는 것과 외국에서 사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을 것 같다. 여행이라면 몰라도 외국에서 살라고 한다면 그렇게 못할 것 같다. 물론 모든 것에는 장단이 있기 때문에 외국에서 살면서 좋은 것도 있겠지만 향수병을 이기지 못할 것 같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외국인이라면? 그래서 그 사람을 따라 이국땅에서 살아가야 한다면??
국제결혼이 증가하므로 인해서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땅으로 오고 있다. 외국인이지만 한국을 좋아해주고 사랑하는 것을 보면 기분이 흐믓해지지만 정작 내게 그러라 하면 나는 그러지 못할 것 같다.
외국인의 눈으로 한국을 재조명해보는 것은 참 신선한 일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참 재미있었다. 그런데 또 한국에서 외국인으로서 살아가면서 느껴야 하는 고충에 대해서도 알게되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땅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그들의 용기가 새삼 멋지단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