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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랑인 줄 몰랐을까
바스 카스트 지음, 조경수 옮김 / 이레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왜 사랑인 줄 몰랐을까...
항상 지나고 나서야 그것이 사랑이었음을 깨닫는 아둔한 나의 마음이여...
생각해보면 난 정말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을때 이런 저런 방식으로 표현을 많이 한다. 무의식에서 나오는 행동이라 나 스스로도 의미를 두지 않았던 그 행동과 말들이... 지나고 나서 보니 모두 관심의 표현이었다. 이런 은밀한 나의 사랑 고백을 그는 눈치 챘을까? 난 정말 서툴렀고, 내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다. 그리고 서로에게 상처만 되었다.
사랑이 어떤 것인지 알았더라면, 사랑을 하고 사랑 받는 것을 자연스레 받아들였더라면, 그랬더라면, 이렇게 수 년이 흐른 지금까지 아쉬워하지도 후회하지도 않았을텐데...
중요한 사실은 이미 그는 내 곁에 없다는 것 이다. 아... 좀 더 일찍 깨달았더라면 좋았을 나의 사랑...
왜... 그 땐 미처 몰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