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 7
아베 야로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큰 감동은 아니지만, 읽을 수록 따뜻한 감동과 가슴 저릿한 맛이 있는 만화다. 

다른 사람들은 이 만화를 보고 있으면, 음식에 집중되서 군침이 돈다는데.. 

작가의 크로키같은 그림체의 음식은, 별로 군침이 돌 정도는 아니었다 ㅋ 

(1권부터 7권까지 보는 내내, 음식에 대한 군침은 딱 두번 정도?ㅋㅋ) 

마지막 부분의 반전들이 늘 새롭다. 그리고 그 반전들은 짧은 컷이지만 감동이 있다. 

 

자기 전에, 따뜻한 커피 한잔 들고 읽기에 이만한 책이 없었는데, 

8권은 가을 쯤 나온다니.. 게다가 이 책이 또 번역되어 나오려면 많이 기다려야겠지? 

9월쯤 나와준다면 원서로도 사서 보겠는데. 

기대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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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의 아이들 - 이민아 간증집
이민아 지음 / 시냇가에심은나무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예전에 <하나님이 하셨어요>라는 정경주 사모님의 책을 읽으면서 눈물을 쏟았던 기억이 있다. 

물론 은혜로운 이야기들이었기에 흘린 눈물이기도 했지만, 그보다 더 컸던 마음은 부러운 마음에 흘렸던 눈물이었던 것 같다.

'하나님, 이분에게 이렇게 역사하셨던 하나님이 왜 내겐 안계신가요?' 

'나에게도 이런 은혜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는 간증집을 잘 보지 않았다. 

나에게도 충분히 역사하고 계시고, 은혜도, 사랑도 가득 주시는 하나님을.. 다른 분들의 이야기에 취해서 느끼지 못하고, 감사하지 못할까봐서 였다. 

 

이민아씨의 <땅 끝의 아이들>은 처음에 선교에 대한 책인 줄 알았었다. 

선교지의 아이들에 대한 간증들을 담은 책인 줄알고 이것저것 보지도 않고 구매 버튼을 눌렀는데,엄격히 얘기하면 선교지의 이야기라기보다는 이민아 씨의 신앙과 인생을 담은 간증집이었다.  

불편한 마음이 없지는 않았지만 "땅끝의 아이들=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모든 사람들"이라는 말에 공감하며 한 줄 한 줄 읽어나갔다.    

남부럽지 않게 자랐을 저자에게는 분명, 그 누구보다도 자존심도 강하고 체면이라는 것도 없지 않았을텐데 이 책은 처음 부터 끝까지 이민아씨의 모든 모습들을 발가벗은 듯이 보여주고 있었다. 

유명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면서 남들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의식들, 

내 아이가 유명 대학에 갔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마음들, 

길거리의 아이들을 사랑하지 못하던 마음들.. 

와.. 이런 얘기까지 이렇게 다 해도 괜찮나? 싶을 정도로 솔직했다. 

 

그러면서 그 삶 하나하나 가운데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 사랑과 은혜 역시 더하고 빼고 하는 거 없이, 솔직하고 담담하게 이야기 했다. 

정말 많은 어려움과 고난이 있었던 사람이지만, 참 인간적인 마음도 많았던 사람이지만 이렇게 하나님 사랑 하나만 붙들면서 이겨내는 이 분을 보면서 내 삶 또한 너무 기대가 되었다. 

단순히 부러운 마음이 아니라, 그래..나도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앞으로 우리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이 이 분보다 더 기대되겠지? 

책을 읽으면서는 따뜻한 마음 뿐이었는데, 읽고 나니까 기대가 되면서 너무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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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하심 - 나를 영원까지 지켜주신다는 하나님의 절대 불변의 약속 이찬수 저서 시리즈
이찬수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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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엔가, 일본 코스타에서 이찬수 목사님을 뵌적이 있었는데, 와..젊은 목사님이 굉장히 열정적이시구나..했었다. 

그 때 들었던, 쉬우면서도 감동적인 설교 역시 잊혀지지 않는 좋은 추억 중에 하나였는데, 지금은 아주 큰 교회로 성장한 분당우리교회의 담임목사님이시라니 참 반가웠다. 

가끔 CBS 방송을 통해 목사님의 설교를 들을 때면, 늘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따뜻하게 일깨워주시는 것 같아서 좋았는데 이번에 책이 나왔다길래 바로 구매했다. 

요즘 너무나 많이 쌓여있는 책들로, 난독증에 걸린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책이 안읽혔는데, 이 책은 정말 처음부터 술술 잘 읽혔다. 

카페에서 세시간 남짓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 

엄청난 감동과 깨달음이 있는 건 아니다.(그런 걸 바라고 신앙서적을 읽지도 않지만.) 

그런데 읽고난 후의 따뜻해지는 마음. 

읽고나면 목사님의 얘기가 마음에 남는게 아니라,  

하나님이 날 얼마나 사랑하시는지에 대한 마음만 크게 남는 책. 정말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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ニッポンの嵐
角川グル-プパブリッシング / 2011년 7월
품절


아라시의 팬도 아닌 내가, 이 책을 보자마자 구매했던 건 일본의 풍경들을 담아내고 있는 사진집이라는 점에서 였다.
언젠가부터 내게 일본 구석구석의 풍경과 정취는 향수가 되어 있었다.
내가 느낀 일본은, 잘 가꿔지고 세련된 도심의 일본이 아니라
나가사키 시골의 경치와 센다이에서 만났던 할머니의 따뜻한 인정,치바현 어느 놀이터에서 만났던 꼬마와의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한창 방사선 문제다 뭐다 해서 일본행이 쉽지 만은 않은 요즘,
내게 그런 일본은 더욱 간절했다.
(게다가 이 책의 수익금이 모두 일본지진피해 성금으로 쓰인다고 하니, 마음의 무거움도 덜어줄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크게 어렵지 않은 일본어로 담담하게 쓰여진 페이지들에는, 아라시 멤버들이 그 지방 사람들과 만나서 나눈 대화들, 사진들이 몇몇 문장들과 함께 채워져 있었다.
이 책 속에서 아라시 멤버들은, 화려한 스타의 모습이 아니였다.
동네에서 만날 수 있는 청년(그러나 사실 흔치는 않은 잘생긴 청년들 ㅋㅋ)의 모습 그대로 수수함을 느낄수 있는 모습이었다.

미라이짱을 너무 애지중지 감상했던 나였지만,
편안한 풍경도 잔뜩 있고 따뜻한 대화도 있는 이번 책이 더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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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신약 - 일상의 언어로 쓰여진 성경 옆의 성경 The Message 시리즈
유진 피터슨 지음, 김순현 외 옮김, 김영봉 감수 / 복있는사람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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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이 한참 유명세로 오르락거릴 때, 

쉬운성경이랑 그래봤자 다를게 뭐겠어 ;; 

하며 몇 번을 지나치다, 요즘 묵상 중인 로마서 관련된 책을 찾다찾다 누군가가 이 책을 추천해 주길래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다. 

분명 성경으로 꼼꼼하게 로마서 다 정독했었는데, 

내가 이해한 부분이랑 다른 내용이 ;;;;ㅋㅋ 

이래서 성경은 잘못 해석하기가 쉽다.  

그래서 이 책으로 로마서를 읽는데, 한달가까이 걸렸던 성경책으로의 정독에 비해 

한 시간 남짓 만에 훌렁 다 읽었다. 

진짜 일반 에세이집 읽듯이 술술 넘어가는 책. 

지금은 처음부터 천천히 읽어나가는 중인데, 이 거 한 권 제대로 읽어도 신약 통독은 쉽게 할듯. 

다 읽으면 구약도 바로 구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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