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페 일기 - 행복이란 분명 이런 것 다카페 일기 1
모리 유지 지음, 권남희 옮김 / 북스코프(아카넷)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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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쯤이었나.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있는 기노쿠니야에 가서 이것저것 책을 들춰보다 

보석같이 발견한 책이었다.  

 

어렵고, 심오한 책들 보다 

따뜻하고 감성이 뭍어나는 책을 좋아하는 나는 

보자마자 구매해버렸다. 

(*들춰보고 싶었으나, 비닐랩핑이 되어 있어서..ㅠ) 

 

그 때도 싼 가격은 아니었지만, 

지금 사지 않으면 한국에서는 영영 못구할것 같았다.  

(*오자마자 각종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걸 알았지만 ㅠ 

그것도 번역본으로 ㅠㅜㅜㅜ)  

 

그래서 이번엔 국내서로 한 권 더 구매했다. 

좋아하는 번역가가 번역해서 더 좋기도 했고, 

충분히 소장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아가들이 나오는 사진집이 좋은 이유는, 

순수하다.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진다. 

 

특히 이 책의 모리 유지상은  

말투 구석구석 센스가 뭍어난다. 

사진보다 이 분의 멘트가 더 빵빵 터질때도 있다. 

 

일본어도 어렵지 않아서, 무난하게 읽힌다. 

실생활 용어들이 많아서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무엇보다 강력 추천 사유는, 

한번 보고 마는 책들과는 달리 - 

침대 맡에 두고, 잠이 안올때, 혹은 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오는 오후, 

따뜻하든 차갑든 다 좋은 아메리카노와 함께. 

그렇게 혼자 있을때 함께 하기 딱 좋은 책. 

 

몇 번을 봐도 지겹지 않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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