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생활의 모든 것 - 선생님이 정확하게 짚어주는 친구관계, 공부방법, 학교생활, 생활습관
김지나 지음 / 북하우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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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초등학교생활 속에서 아이는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엄청 큰 변화가 있을테고,

저도 겪어왔던 지난 날이지만 배경자체가 이미 다른 세대차이 속에서 아이를 얼마나 이해해야하는지도 어렵죠.

소통이 중요하다는 걸 알지만, 소통이 정말 어렵기만하니까요.

 

초등 아이의 친구관계, 학업, 학교생활, 생활 습관, 학교폭력 등 80가지의 주제로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던 것들 등~ 학부모라면 꼭 읽어봐야할 책 !

 

 

 

 

 

 

가끔씩 속상해서 돌아온 아이에게 맞는 위로를 어떻게 해야할지?

아이가 강하게 컸으면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 또 짠하기도하고 머리 속이 복잡해져요.

지금 내 말 한마디에 아이의 마음에 회복할수도 있거나 어긋날 수도 있으니 말이죠.

 

 

Q. 친구에게 휘둘리기만 하는아이

Q. 유독 한 친구에게 집착하는 아이

Q. 남의 일의 참견하고 지적하는 아이

Q. 공주병이라고 놀림받는 아이

Q. 싫어하는 친구와 같은 반 / 책가방 못 챙기는/ 대안학교 등

 

 

이 질문지에서 몇 개 이상은 한 번쯤 고민 해볼법한 것들이 알차게 들어있어서 든든하더라고요.


 

남의 일에 늘 참견하고 지적하는 아이 !

야무지고 꼼꼼하게 자기일은 알아서 잘하는 아이인데, 학교에서 규칙을 지키지 않는 친구에게 지적을 많이 하는편입니다.

 

주로 저학년 아이들에게서 볼 수 있는 모습이죠. 나는 열심히 하고 있는데, 상대방이 놀거나 딴 짓하면 어른도 사실 속상하긴 마찬가지인데요.

선생님한테 신뢰늘 받게되고 그들과 나를 비교해보니 상대적으로 내가 우위에 있다는 생각이 들지요.

그리고 어느순간부터 누가 점점 규칙을 어기고 있는지 제대로 안하고 있는지 살피게 되면

친구들도 자연스럽게 불편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특히 고학년 가서 나보다 공부를 못했던 아이가 갑자기 잘하게 되면 엄청나게 자존심이 상하게 되면서 험담까지 갈수도 있다고하더라고요.

 

 

이럴 때는,

" 그래 넌 열심히 하는데 그런 친구들이 있어서 참 속상했겠다. 억울했겠다." 정도로만 반응합니다.

" 그래도 지적하는 것은 좀 그래. 그건 선생님이 하실 일이지 네가 할 일은 아닌 것 같다 / 선생님도 나름대로 다른 생각이 있으셔서 이번에느 모른척 넘어가시는 걸 수도 있고, 아무튼 중요한 것은 네가 직접 친구들을 지적하는 일은 하며 안 된다"는 것을 알려줌으로써

아이의 시선을 조금씩 스스로 내면을 향하도록 바꿔줄 수 있습니다.


 

아이의 SNS 단톡방 보고만 있어야할까요?

아이단톡방에 욕설이 담겨져있거나 믿기지 않는 내용에 충격받아 단톡방을 나오라고 했지만

자꾸만 친구들이 초대하는 점, 아이 나이면 다들 이렇게 대화하는 건데 저만 예민한건지???

 

사이버세상에서의 모습이 완전히 다른 아이들이 많다는 점! 특히 학교에서는 모범적이고

착한 아이들인데 사이버세상에서는 완전히 태도가 돌변하는 것이 가장 흔한 사례입니다.

사이버세상에서 욕을 하는 아이들을 나쁜아이들로 인식하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는 사실입니다.

 

 

 

이럴 때는,

어느정도 사이버 세상에 발을 담그고 있어야 진짜 괜찮은 친구도 선별할 수 있는 힘을 생기는 겁니다.

아이 스스로 판단하고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합니다. 아무생각 없이 무리에 휩쓸리는 것은 위험합니다.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그른지 생각해보고 어떤 때는 단호하게 행동하는 힘도 필요하지요.


 

다 아는 내용인데 왜 시험만 보면 틀리는 걸까요?

설명할 때는 다 이해를 하고 다시 물어도 대답을 잘하는데

이상하게 문제집으로풀거나 시험만 보면 실수를 합니다. 틀린문제를 다시 풀어보라고하면 모르는 부분이 없는데도 말이죠?

실수도 실력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도와주면 될까요?

'다 알고 있으면서 왜 틀렸어?' 라는 말은 아이에게 실수했구나라는 피드백을 주게 되죠

이는 지금 받은 점수는 내 실력보다 낮은 점수라는 오해를 갖게 되는데요.

이런 태도는 앞으로 실력을 더 높이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해요

사소한 문제에서 실수를 많이 하는 아이일수록 그 실수까지도 실력으로 피드백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럴 때는,

틀린문제에 대해 그 내용이나 원리까지 아이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피드백을 주는 것이 효과가 있습니다.

무시하거나 얕보는 감정이 들어가지 않게 하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그저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가장 좋습니다.

 

저도 아이가 작은 실수할 때 '세모'주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부분점수이기도하죠

세모를 주면 절반은 알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오히려 조금 알고 있는 부분을 하나도 인정해주지 않으면 억울한 마음이 생겨 다음에는 더 정확하게  아는 것을 표현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이 책을 읽어보면서 주위에 내년이면 초등학교 입학의 자녀를 둔 예비학부모나, 또 초등맘 분들에게 적극추천하고싶은 책이였어요

학교에서 빚어진 갈등,고민들이 너무 잘 담겨져있다보니 , 속시원하게 고민들을 긁어주면서 해결해주는 기분이라 감사하더라고요.

미처 이렇게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도 있었고, 또 아이의 입장과 어른이 바라보는 이야기를 잘 담아주셔서 적당하게 내아이를 바라보는 힘, 이 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이였네요

 

 

본 리뷰는 업체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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