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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의 역사
데이비드 니버트 지음, 신기섭 옮김 / 필맥 / 2003년 8월
평점 :
일확천금에 대한 환상은 누구든지 흔들 수 있는 강력한 마약이다. 그래서 로또 한 번 정도 사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사면서 환상을 심어주면서, 공공기금의 마련을 위해 각국 정부가 발행하는 복권에 대해 많은 것을 얻기를 기대했으나 약간 실망스럽다. 제목을 보면 마치 전세계의 복권이 언제 생기고 지금은 어떤지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고 주로 미국의 예만 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복권에 관한 책이 없는 상황에서 이나마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책의 시각이 부정적인 측면으로 치우쳐서 불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