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영풍문고 강남점에 갔다. 문 닫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서둘러 서점을 한바퀴 돌았는데, 2층의 일본 책들이 눈에 들어왔다. 문고판 서적들이 여럿 있었다. 일본 드라마를 많이 보다보니 익숙한 제목들이 제법 있었다. 우리 나라 드라마 허준이나 겨울연가의 일본어판도 보였다. 가격을 보니 대개 8,000원 수준이어서 한 권 사기 위해 죽 둘러보았는데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 지금 사서 과연 제대로 읽을수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그래도 간만에 온 기념으로 한 권 골라야겠다싶어서 산 것이 키사라즈 캣츠아이다. 드라마의 대본 형식으로 되어 있어 그나마 보기가 편리하지 않을까 싶었고, 내용은 거의 아는 것이라 이해하기도 쉬울 것 같았다. 독해가 쉽지는 않겠지만... 계산을 하니 의외의 할인혜택이 있어 기쁜 마음으로 서점을 나갔다. 주말에 시간이 나는 대로 다시 한 번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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