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형민우 초한지 1 : 떠오르는 태양 이문열 형민우 초한지 1
이문열 원작, 형민우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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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평점을 찍고 생각했던 것이....별 네개를 주는 책이 오랫만인거 같네요.

별점 주는 것에 좀 인색한 경향이 있어서 왠만큼 좋지 않고서야 별 네개를 주기 힘들었는데...

초한지는 방금 책장을 덮자마자,별 네개짜리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초한지는 워낙 유명한 중국 고전이기 때문에 딱히 줄거리를 설명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강하고 위대한 통일제국을 건설하였던 진시황의 폭정에 민심은 점점 떠나고... 세상은 영웅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게 됩니다. 그때 천하의 패권을 두고 한고조 유방과 초패왕 항우가 등장해 한초전을 겨루는 것이지요. 둘의 성격차이는 매우 극명하고 그 영웅들 주변의 인물들도 매력적이기에 삼국지 못지않게 중국 영웅물 고사로 굉장한 인기를 누리는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형민우 작가의 깔끔하고도 강렬한 그림체가 이 책의 매력도를 백배 올려주었다고 느낍니다.

책을 보는 내내 와- 하는 감탄을 멈추지 않았거든요.

 

책은 처음 등장인물을 그림으로서 간단히 소개하고.. 약간의 각색 - 신선들의 시점이 들어가고, 처음 항우와 유방의 모습이 보입니다.

1권은 184페이지밖에 안되기 때문에 아직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정도의 이야기만 나오고 있습니다만.... 이 한권으로 책의 매력에 푹 빠져 2권부터 사고싶다.. 라는 욕구를 들게 하더군요. 게다가 주요 스토리가 지나고 <아는 만큼 재미있는 초한지> 코너가 있는데

 

- 초한지는 어떤 책일까?

- 최초의 황제, 진시황제

- 진나라는 어떻게 천하를 통일했을까?

- 진나라의 지방통치제도, 군현제

- 인류 역사 최대의 건축물, 만리장성

- 초나라와 한나라의 한판 승부, 장기

- 고사성어 - 과하지욕

 

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현직 선생님께서 쓰신 이야기를 바탕으로 기술해두었는데, 초한지나 중국 역사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으신 분들이 읽으셔도 단숨에 이해가 될만큼 쉽고 재미있게 써져있는 것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제가 역사전공자임에도 재밌게 읽혀서 반복해서 읽은것 같네요. 책 광고에 "원전을 뛰어넘는 생생한 묘사! 중국 고전 읽기의 새로운 시작!" 이라고 나와있었는데, 교훈과 재미를 동시에 거머질 수 있는 기회인것 같습니다. 간만에 재밌고 좋은 책을 읽어서 마음이 뿌듯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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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게임 1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송병선 옮김 / 민음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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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게임. 이 두권의 책을 읽는 데 생각보다 꽤 긴 시간을 보낸 것 같다. 보통 책 한권을 읽는 시간은 길어봐야 하루정도인데.... 이상하게 천사의 게임은 봤던 부분을 다시 읽으러 앞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잠깐 손을 떼면 왜이리 다시 잡기가 힘든지... 그리고 다 읽고나서도 리뷰의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지... 그런 고민을 하게 되는 책이었다.


이런 말로 시작하면, 마치 책이 재미가 없고 지루한 것마냥 느껴질 수 있지만. 그건 나의 부족한 글실력 때문이다. 오히려 이 책은 지루하다기보다 한번 보면 빠져들어가기가 쉬웠다. 특히 중반부부터 시작되던 몰입도는 엄청났던 것 같다. 책을 읽고나서 남아있는 여운과 묘한 그 분위기가... 나를 리뷰를 쉽게 쓸 수 없게 만들었다고 말하고 싶다. ...아직도 지금 리뷰를 시작한 내가 잘 쓰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이 책의 특유의 분위기를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좋은 리뷰인지 잘 모르겠다.

 

책의 배경은 바르셀로나. 익숙한 이름임에도 익숙하지 않은 그 도시에서 등장하는 다비드.
그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이 책을 읽다보면, 그의 담담하면서도 몰아치는 듯한 감정변화에 같이 빠져들게 된다.
그는 정신이 불안정한 아버지와 가난에 힘든 생활을 하였지만 책은 그에게 있어 인생의 등불과 같은 존재였다. 책을 읽는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온갖 구타와 폭언을 당했지만, 그는 책을 지켜내고 책을 읽으면서 이를 위로받곤 한다. 어느날 아버지가 강도에게 살해당하면서, 그의 인생은 바뀌게 된다. 페드로 비달의 후원하에 신문사에서 잡일을 시작한 그는 점점 기자로.. 그리고 신문의 일정 지면을 채우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그리고 그것이 인기를 끌게되면서 다른 기자들의 시기와 질투로 인해 쫓겨나게 된다.
이런 그에게 접근하는 베일에 쌓인 어떤 인물이 나타나면서.... 본격적인 천사의 게임 이야기가 시작된다.

 

다비드. 페드로 비달. 안드레아스 코렐리. 디에고 마를라스카. 크리스티나, 이사벨라, 바실리오, 샘페레,  등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진행되는- 현실인지 환상인지 구분하기 힘든 오묘한 이야기는 읽는 이로 하여금 책 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며 한편으로는 이 책의 마지막을 어떻게 볼것인가? 하는 느낌마저 주게 만든다. 그럼에도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흐름은 책에서 손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개인적으로 책 표지와 책의 내용이 잘 맞아 떨어지는 책을 많이 본적이 없는데, 이번 천사의 게임 표지는 정말 탁월한 선택으로 만들어진 것 같다. 책을 보는 내내 정말 안개가 지독하게 낀 곳에서 헤매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것이 오싹함을 느끼게하는지, 신비함을 느끼게 하는지는 읽는이의 취향의 차이일지 모르겠다.

 

사실 리뷰를 쓰면서도, 이 소설을 다 표현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스스로 읽고 느껴보았으면 좋겠다. 망설이고 있다면 망설이지 않고 들고 책을 펼쳐보아라.

그러면... 그 신비스러운 분위기에 어느새 빠져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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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던 - 나의 뱀파이어 연인 완결 트와일라잇 4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윤정숙 옮김 / 북폴리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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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트와일라잇부터 달려온 여정이 드디어...! 마무리되는군요.

사실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알게된 것은 이런 로맨스소설을 좋아하는 매우 열정적인 친구 덕택이었는데....^ㅅ^

빠져들기는 영화를 보고부터였죠. 책을 먼저 보신 분들은 영화를 보고 많이 실망하신 분위기였는데...(더불어 제 친구도..)

저는 영화를 먼저 보아서인지, 영화 특유의 분위기가 좋더라구요.

물론 로맨스 소설을 영화화 했다는 것 때문인지 특유의 '부담감(=오글거림)'이 저를 조금 웃게 만들었지만...

한동안 로맨스소설을 보지 않고 지내던 저의 가슴에 불(!!)을 질러준 작품이었습니다.

게다가 작가분께서 매우 열정적이셔서, 권마다 모두 두껍고 여러 이야기가 가득하였기에 전세계 팬들을 더욱 확보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그저 팬의 입장으로서 행복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럼 브레이킹던 이야기를 해볼까요. 혹시나 스포를 보게되면 화내실 팬분들을 위해 되도록이면 스포없는 리뷰를 남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런데 로맨스 소설이라 쪼~끔 힘들긴 하네요 '-';;;

에드워드. 벨라.... 그리고 칼라일. 에즈미. 에밋. 로잘리. 제스퍼. 앨리스.... 그리고 늑대부족.

잠깐, 여담이지만 제가 제이콥을 비롯한 수많은 등장인물이 많음에도 "늑대부족(-_-)" 이라고 지칭한 것이 제 스스로도 너무 웃긴데...

제가 트와일라잇을 보는 내내 화를 냈던 상대가 바로 제이콥과 늑대부족들이거든요(세스는 제외입니다)

민폐형 방해물을 싫어하는 저로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을 밀어붙이는 제이콥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그냥 보통 일을 자기들끼리 심각하게 받아들여 더 심한 일로 만드는 늑대부족들에 얼마나 많은 분노를 느꼈던지...!! 아마 제이콥이 실존인물에다 제 앞에 있었다면 늑대고 뭐고 빗자루로 두들겨 맞았을거에요. (ㅋㅋㅋ) 물론 소설 전개상 되려 필요했겠지만 말이죠;

게다가 이번 브레이킹 던 편에서는 저의 분노의 최고치를 볼 수 있었던 회였습니다.

그건 바로 볼투리가문보다 더 저를 화나게 했던 제이콥. 이후 시간이 지나고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안보여주는 게 행복했어요. 저는...

행여나 제이콥이 얽혀 등장하는 회는 보고 싶지 않았던.... ㅠㅠ

 

.... 여담성 리뷰가 길어졌네요. 이번 브레이킹던에서는 벨라의 활약이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르네즈미를 가졌을 때 벨라가 보여줬던 강렬한 모성본능... 갈비뼈가 부러지고 골반뼈가 부서지는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한 부분에서는 저도 모르게 빠르게 책장을 넘기려고 휙휙 읽어내려갔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에드워드의 괴로움도...

 

르네즈미가 태어나고. 벨라가 변화에 너무 빨리 적응하는 모습에 왠지 모를 웃음이 나왔지만

에드워드를 만난 이후 그토록 원했던 삶을 일궈나가는 모습에 왠지 모를 부러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사랑과 가장 주변의 모든 인물들의 애정과 인정 등 모든것을 거머쥐는 뱀파이어판 신데렐라 스토리-

오랫만에 보는 로맨스 소설이 저를 달구고 전세계의 여성팬들을 흥분하게 했던 것이겠지요?

완결을 기다렸음에도 이렇게 완결이 났다는 것에 왠지모를 아쉬움을 느낍니다. 그렇지만 작가분이 다른 작품을 쓰셨으면... 하는 그런 기다림을 가지고, 트와일라잇 시리즈 마지막 완결판 브레이킹 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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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 마코앵무새의 마지막 비상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를 지키기 위한 한 여인의 투쟁
브루스 바콧 지음, 이진 옮김 / 살림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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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프닝>이라는 영화를 본 적 있다. 방금 마지막 책장을 덮은 <주홍 마코 앵무새의 마지막 비상>과 같이 아름다운, 그리고 감동적인 이야기의 영화는 아니다. 첫 시작부터 자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 영화가 유쾌한 영화는 결코 아님을 단적으로 알 수 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내가 주목했던 것은 바로 "꿀벌들의 실종"에 대해 언급한 주인공의 말이다. 주인공은 학교의 과학선생님이었는데, 그가 꿀벌이 사라지는 이야기를 학교에서 언급한다. 그리고 영화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내가 이것에 주목했다고 하는 이유는, 내가 관심이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꿀벌들의 시종에 대해서는 여러 전문가가 주목하고 있는 현재.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이한 현상이다. 최근 북미와 유럽 양봉농가에서 잇따라 꿀벌이 사라지고 있으며- 벌집안에서 꿀벌들이 죽은것이 아니라 말그대로 꿀벌들이 '실종'되었다는 표현이 더 맞다. 전문가들은 군집붕괴현상이라고 이를 부르고 있으며, 이것의 원인에 대해서는 이동양봉, GMO 등 다양한 가설을 내놓고 있지만 그 어떠한 것도 확실하게 정답을 내릴 수는 없다고 한다. 이에 관련된 다큐를 한번 본적이 있는데, 그 때 느꼈던 기묘한 느낌과 등줄기를 흐르는 소름은 그 어떤 무서운 영화를 보았을 때와 비견할 수 없었다. 우리 인간이 모르는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연 속의 당연스런 생물체들이 하나하나씩 사라진다는 말이 어찌 무섭지 않을수 있을까. 우리는 당연하게 여기는 그것들이 어느순간 사라졌을때, 그만큼 공포스러운 것도 없다고 생각했다. 물론 지금은 시급한 문제가 아님에도.. 아마 이 모든것이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에서 기인하였듯이, 영화속에서 끔찍하게 잔인하게 보여주었던대로 자연이 인간에게 복수를 하는 것이 이상한 이야기가 아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을때.... 난 이상한 슬픔과 공포를 느꼈었다.

 

이번 주홍 마코 앵무새의 마지막 비상을 읽으면서도 꿀벌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을 읽지 않고서는 어디에 위치했을지도 몰랐을 벨리즈. 그곳에서 만들어질 "차릴로 댐" 이 댐 건설에 연관된 벨리즈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들의 정부와 미국, 멕시코 등 외국과의 외교상황, 경제적 이권 문제.... 이 모든것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상황에서 이 거대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댐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게 되는 샤론 마톨라. 그녀는 벨리즈의 동물원 창립자이며, 주홍 마코 앵무새를 비롯한 벨리즈의 수많은 동물들을 보살피고 그들이 쉴 수 있는 안식처를 만들어냈다. 복잡한 법정소송, 서로간의 이해관계 대립 등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숨막히는 그들의 갈등 이야기는 이해하고 싶다면 얇다고 하면 얇고, 두껍다고 하면 두꺼울 이 한 권의 책을 읽어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비록, 난 이 한권을 읽었음에도 무언가 한켠에 답답한 마음이 여전했지만 말이다...

 

책의 초반부에 써져있던 공감가는 구절이 기억난다.

"때로는 지구의 운명이 너무도 암울하고 피할 수 없는 것이어서 다 잊어버리고 될 대로 되라고 말하고 싶다. 제 6차 대멸종을 주도하는 세력은 너무도 막강한 재력과 권력을 앞세우고 있어서 그들과 싸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너무도 무시무시해서 그저 바라보고만 있어도 미쳐버릴 지경이다. 그런데 가끔 우리에게 아직 희망이 있음을 일깨워주는 희귀한 사람들을 만날때가 있다....(중략) 만약 정부에서 누가 그런 발언권을 주었냐고 물으면 버럭 화를 내면서 나는 이 지구를 걸어다니고 이곳에서 숨을 쉬고 있기 때문에 말할 권리가 있다고 말한다."

 

이 어찌 당당한 권리일까. 나 또한.... 기묘한 무기력증에 빠져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당당한 권리가 있다. 말그대로 이 지구를 걸어다니고 숨을 쉬고 있기에 말할 수 있는 권리...!!

그리고 그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이행해야 할 중요한 의무는 바로...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지구의 모든것을 사랑하고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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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벽돌 무당집 1 - 공포의 방문객
양국일.양국명 지음 / 청어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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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공포영화나 공포이야기 등을 보는 것을 즐기는데, 공포 소설을 보는 것은 초등학교 때 이후로 처음인 것 같습니다.

어릴때는 학교 도서관에 쭈그리고 앉아서 제목도 기억안나는 공포 소설을 보면서 오싹함을 즐겼는데...

이상하게 볼때는 두근두근 가슴을 졸이고 재밌어 했음에도, 책을 덮고 일어서면 인기척 없는 도서관이 어찌나 소름이 돋고 무섭던지..

날이 훤한 낮이었음에도 무서운 이야기를 보고 느껴지는 섬뜩함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나 봅니다.

 

작가가 서문에서 이야기 했듯이, 아마도 저 또한 겁쟁이 소녀였을지 모르겠습니다.

어릴때 외할머니댁에서 화장실 가는걸 무서워하진 않았지만, 가끔 이른 아침에 일어나 머리를 감고 있으면

"샤워를 하다가, 평소와 달리 머리숱이 많다고 느껴졌는데... 고개를 들어보니 귀신이 거꾸로 서서 날 보고 있었던거야..!! 꺄악~!!!"

이런 내용의 귀신이야기가 생각나면서 오싹오싹해하던 경험이 있었거든요.

그럼에도 이상하게 그 느낌이 즐거웠던건지, 작가분과 비슷하게도- 저 또한 무서운 이야기를 찾아다니면서 읽었고, 또는 들었고...

공포영화는 꼭 혼자서 영화관에 가서 본다던지, 아니면 아무도 집에 없는 때 방문을 닫아놓고 팝콘을 씹어먹으면서 깜짝 깜짝 놀라면서 봐야 더 스릴넘치고 재밌다던지... 이런 기분을 즐기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사람의 약한 심리를 건드리는 공포나 스릴러 이야기는 늘 흥미와 재미를 끌게 되는 것이겠지요.

서론이 길었지만... 아무튼 간만에 본 공포소설이었기에... 또!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이야기에 시간가는 줄을 모르게 책장을 넘겼습니다.

처음에는 짤막짤막하게 다른 주인공들, 그리고 다르게 전개되는 이야기 구조 때문에 단편 모음집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읽다보니 어느새 주인공들의 사연이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되는 것을 깨닫게 되었는데, 이런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중학교때 퇴마록에 빠져서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마치 퇴마록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1권에서 책장을 덮어야 한다는 것이 아쉽기만 하더군요. 기왕이면 2권이 있었을때 같이 봐줘야겠다는 생각이 강렬했습니다.

뭔가 더더더더..!! 하고 갈망할때쯤, 절단신공이 발휘되셨는지 1권이 끝나더라구요. 너무 아쉬웠지만, 그만큼 2권을 기다리는 재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 오싹한 이야기를 보고 싶으시다면... 한번 책장을 펴보셔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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