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심벌 2 - 완결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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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 악마>, <다빈치코드>의 작가 댄브라운의 신작 <로스트심벌>을 읽었습니다.

책을 펴기도 전부터 속도감있고 재미있는 볼거리가 가득한 영화 한편을 기다리고 있는듯한 두근거림을 느꼈는데...

역시나, 책을 읽는 내내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엄청난 속도로 페이지 한장한장을 넘겼던 것 같습니다.

 

항상 댄브라운은 흥미진진한 소재의 책을 저술하는데...

저와 같은 음모론(?)을 즐기는 독자에게 딱 맞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ㅋㅋㅋ

뭔가 이 거대한 세상 속에 숨겨진 비밀과 신비로운 뒷이야기가 많은거 같고, 그걸 소설로나마 들여다보고 싶다는 느낌이랄까요?

그런면에서 전작 <천사와 악마>나 <다빈치코드>에서 나오는 기독교, 성배 등에 관련된 이야기에서 벗어나

"프리메이슨"이라는 유명한 세계의 비밀조직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는 데에 독자로서 행복한 비명을 지를 수 있었습니다.

전작들도 굉장한 속도감을 자랑했고, 너무나 재미있었지만 이번편에서도 독자를 빨아들이는 그 흡입력은 사라지지 않은 것 같네요.

 

댄 브라운이 사랑(!) 하는 주인공, 기호학자 랭던교수가 또 다시 등장합니다.

그가 미국의 워싱턴 D.C 한가운데에서 프리메이슨의 숨겨진 비밀과 만나게 되는데....

아쉽게도 서평이벤트로 1권만 받아서 ㅠㅠ 1권이 딱 중요한 곳에서 끝나더군요.

 2권을 이번주 주말에 당장 사러 서점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왠지 작가에게 넘어간듯한 느낌이 들지만 ㅋㅋㅋㅋ 뒷내용이 궁금해서 사지 않을 수 없게 만들더군요.

 

간만에 영화같이 생각없이 쓱쓱 볼 수 있는 책을 봐서 너무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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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 진검승부 - 조선왕조실록에 감춰진 500년의 진실
이한우 지음 / 해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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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역사관련 서적은 읽고 또 읽어도 질리지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만난 <조선사 진검승부> 또한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했기에 참 즐거웠던 독서였습니다.

 

<조선사 진검승부>는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주간조선에 연재된 원고를 보완해 추가 집필한 것으로-

단순한 흥밋거리의 조선역사가 아닌 정통역사서를 통해 역사로 되짚어보고자 출판했다고 말합니다.

500년 조선 역사를 충실하게 기록한 <실록> 속에 숨겨진 다종다양한 조선시대 인간들의 이야기-

 

책 소개처럼 참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했습니다.

특히 제가 조선의 왕 중 태종을 좋아하는데, 명나라 사신이 제주도를 비롯한 조선의 지리를 탐방하기 위해 방책을 쓰자

먼저 선수를 쳐서 그것을 막는 것이나- 진헌녀 선발의 이야기와.. 자존심이 강한 태종이 자신이 조선의 최초 진헌녀봉헌왕이 되는 것에 굴욕이 상하기에 다른 문서를 꾸몄던 이야기...

내가 아는 한석봉이 선조의 사랑을 받은 명필가였지만, 관리로서는 좀 부족한 사람이었다는 이야기-

매번 술먹고 일하는 조선시대 관료들 행태가 관행화 되어 있었고, 몇몇 왕은 그것을 뿌리뽑기 위해 힘썼으나 결국 못했다는 이야기..

담배를 둘러싼 금연가와 애현가의 대립이나

베트남에 갔던 조선인 조완벽이라는 자의 이야기 등등

 

흔하게 알고 있는 조선시대 인물을 둘러싼 곁다리 역사를 살펴보는 매력이야 말로

생생하게 살아나는 역사- 그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머리를 식히고 재미를 위해 조선시대 역사서를 찾는다면 한번 읽어볼만한 책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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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산책 긴다이치 고스케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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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밤산책'은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중 두번째로 만나는 작품이다.

긴다이치 코스케- 일본추리소설이나 작가에 대해 별관심이 없는 사람은 "누군지 모르겠는데?" 할지 모르지만...

추리탐정만화 '김전일'이 매회마다 외쳤던...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를 말해주면 모두다 알지 않을까 싶다~

바로 긴다이치 코스케가 김전일의 할아버지로 설정된 인물이다.

 

일본의 국민탐정이라 불리는 긴다이치 코스케- 작가 요코미조 세이지의 작품인 긴다이치 시리즈 중 내가 처음 만났던 작품은 '옥문도' 였다.

40년 넘게 일본 역대 추리소설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소설 '옥문도'는 수수께끼 위주의 추리소설의 걸작이라 추앙받는다.

굉장히 오래된 추리소설이기 때문에, 서양의 속도감있는 추리소설이나 영화 등에 익숙해져있는 독자들에게는 조금 심심한축에 속하는 작품일지도 모르지만... 일본추리소설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낸 장본인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셜록홈즈나 애거서 시리즈 같은 추리소설에도 열광을 하지만, 일본추리소설 특유의 분위기도 굉장히 매력적이다.

그런점에서 긴다이치 시리즈들은 추리의 복선같은면에서는 아쉽긴하지만, 마치 기묘한(추리)이야기를 보는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옥문도 이후로 두번째로 만나는 '밤산책'은 그런면에서 굉장히 기대되는 작품이었다.

표지또한 제목 밤산책에 걸맞게, 묘한 웃음을 띈 기모노를 입은 여성이 등을 들고, 뱀을 휘감은 모습을 스케치로 묘사했는데...

표지도 소설의 분위기를 제대로 살리는데 한몫을 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추리소설이기 때문에, 줄거리를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는 없는것 같고...'밤산책'이라는 책의 구성이 조금 특이했던것이 인상적이었다.

책을 읽어본 사람만이 이해를 하겠지만... 책의 초반부를 읽던 나는, 책 속의 '나'라는 인물을 제멋대로 코스케라고 단정짓고 읽고 있었다.

물론, 그 '나'를 가르키는 이름이 긴다이치 코스케가 아니었는데도... 그냥 당연스럽게 소설속의 '나'는 코스케니까~ 이러고 있다가..

갑자기 진짜 코스케가 등장해서 음??하고 벙쪘던... 그런;; 쪽팔린 경험이 ㅋㅋㅋ

여러 추리소설,영화 등에 익숙한 최근의 독자들에게는 별다를거 없는 구성이지만...

이 책 자체가 오래된 작품이라는걸 감악하고 읽던 나에게는, 작가가 신선한 구상을 시도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면에서 이 작품에 대한 평가가 호평과 혹평이 극명하게 갈린다는 말을 새삼 이해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재미면에서는 옥문도가 더 재미있었다. 하지만 분위기는 밤산책이 더 매력적이다.

둘다 매력적인 책임은 분명한거 같다.

일본추리소설 특유의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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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모어 이모탈 시리즈 1
앨리슨 노엘 지음, 김경순 옮김 / 북폴리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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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트와일라잇 이후로, 로맨스소설에 빠졌었어요~

원래 로맨스소설을 즐겨보는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어느샌가 가슴을 콩닥거리게하는 작품들을 마구마구 읽고싶을때가 있더군요. ^^

날씨가 추워진 요즘~ 딱 그런 타이밍이었는데, 에버모어를 읽게 되었네요.

광고에서도 말했듯이, 트와일라잇을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아마 에버모어도 즐겁게 읽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받자마자 몇시간만에 휘리릭 읽어나갔어요-

트와일라잇과 굳이 비교를 해보자면, 트와일라잇은 시작부분이 굉장히 정적이랄까요- 뭔가 설명하기 힘든데... 아무튼 조금 늘어지는 느낌이 없잖아 있었어요. (번역의 문제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전 원서를 보지 못했기에;;)

에버모어는 오히려 트와일라잇보다는 시작하는 부분이 속도감있다고 느꼈습니다.

근데 초반부 스피드하게 들어가는 대신에 뒷심이 조금 딸려요. 그게 아쉽네요.

절단신공을 발휘하셨는지, 딱 적절한 타이밍에 끊기는 했는데, 절정부부터~ 마지막 엔딩까지... 뒷심이 참 부족해서 살짝 지루했어요.

그리고 여주인공의 시점에서 흘러가는데... 주인공이 정신이 없는건 없는거지만... 작가분께서 너무 몰입을하신건지, 일부러 그렇게 쓰신건지..

보는 제가 다 정신없는 느낌이;; 트와일라잇의 벨라도 조금 정신없는 주인공타입이긴 했지만, 에버모어의 여주인공이 조금 더 심한거 같아요;

굳이 비교를 하자면 그런 느낌?

하지만 로맨스 소설의 별미죠. 남자주인공이 매력적이었어요. 보수적이었던 에드워드와는 사뭇 다른... ㅋㅋㅋ

 

이미 2,3권은 미국에서 나왔고- 2권은 곧 한국에서도 2010년 번역되서 나온다는데...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다 사서 볼거 같네요~

드라마화가 예정되어있다는데, 기왕하는거 재미있게 만들었으면.... 제발 트루블러드나 뱀파이어다이어리처럼 지루하게 하지 말았으면 ㅠㅠ

아무튼 이래저래 생각을 하면서 책을 봤네요 ㅋㅋ

간만의 로맨스소설~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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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고양이의 수상한 방 - 필냉이의 고양이 일기
윤경령 지음 / 나무수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고양이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한번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오늘 택배로 받자마자 주르륵 읽어내려갔어요. 만화와 사진, 글로 구성되어 있어 책장이 빠르게 넘어가더군요.

저도 작가분께서 말씀하신것처럼 늘~ 고양이를 키우는것이 꿈이었거든요. 지금은 부모님과 같이 사는데다 부모님께서 동물을 안좋아하셔서 ㅠㅠ

그저 꿈만 꾸고 있는데... 언젠가 독립을 하게 된다면 꼭! 냥이들을 키우는게 꿈이랍니다~

가장 좋았던것은 책이 시작하는 처음에 "고양이를 키우기 전 생각해야 할 점"을 꼼꼼하게 써주신것이 좋았어요.

- 고양이들은 털이 정말 많이 빠진다는 점~ 고양이와 함께하고자 한다면 당연히 고양이털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

- 고양이 전용 스크래쳐를 마련해주어야 소파, 벽, 가구 등이 긁히지 않는다는 점

- 고양이 발정기시 행동이나 동물을 키울때 들어가는 기본적인 비용

- 동거인의 의견

등등-무작정 동물에 대해 "귀여워~" 하는 심정으로 데리고와 책임지지 못하고 무책임하게 버리는 사람들에게

상냥~하고도 따끔하게 미리 질책을 하시는것 같았답니다.

저도 고양이를 키우려는 꿈을 가지고 있지만, 책을 읽으며 더 배운게 있었어요 ^^

그리고 작가분의 냥이들 일상을 사진과 글로 막 설명해놓았는데, 애정이 물씬물씬 묻어나오는데다 고양이들이 너무 귀여워서 보는 내내 제가 행복했답니다. 다시한번 냥이와의 만남을 꿈꾸는 저를 발견했어요 ^^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 고양이에 애정을 가지신 분들, 고양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후에 고양이를 키우고 싶으신 분들 등등

모두에게 만족스러울 책인거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구성이 쬐끔 어수선하다는 점이에요~ ㅠㅠ 그것 외엔 굳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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