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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 진검승부 - 조선왕조실록에 감춰진 500년의 진실
이한우 지음 / 해냄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역사관련 서적은 읽고 또 읽어도 질리지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만난 <조선사 진검승부> 또한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했기에 참 즐거웠던 독서였습니다.
<조선사 진검승부>는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주간조선에 연재된 원고를 보완해 추가 집필한 것으로-
단순한 흥밋거리의 조선역사가 아닌 정통역사서를 통해 역사로 되짚어보고자 출판했다고 말합니다.
500년 조선 역사를 충실하게 기록한 <실록> 속에 숨겨진 다종다양한 조선시대 인간들의 이야기-
책 소개처럼 참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했습니다.
특히 제가 조선의 왕 중 태종을 좋아하는데, 명나라 사신이 제주도를 비롯한 조선의 지리를 탐방하기 위해 방책을 쓰자
먼저 선수를 쳐서 그것을 막는 것이나- 진헌녀 선발의 이야기와.. 자존심이 강한 태종이 자신이 조선의 최초 진헌녀봉헌왕이 되는 것에 굴욕이 상하기에 다른 문서를 꾸몄던 이야기...
내가 아는 한석봉이 선조의 사랑을 받은 명필가였지만, 관리로서는 좀 부족한 사람이었다는 이야기-
매번 술먹고 일하는 조선시대 관료들 행태가 관행화 되어 있었고, 몇몇 왕은 그것을 뿌리뽑기 위해 힘썼으나 결국 못했다는 이야기..
담배를 둘러싼 금연가와 애현가의 대립이나
베트남에 갔던 조선인 조완벽이라는 자의 이야기 등등
흔하게 알고 있는 조선시대 인물을 둘러싼 곁다리 역사를 살펴보는 매력이야 말로
생생하게 살아나는 역사- 그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머리를 식히고 재미를 위해 조선시대 역사서를 찾는다면 한번 읽어볼만한 책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