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은 이렇게 시간 전쟁에서 패배한다
아말 엘-모흐타르.맥스 글래드스턴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당신들은 이렇게 시간 전쟁에서 패배한다’는
2020년 영미권 SF계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경장편 소설(novella)로 84년생 동갑내기 작가 둘이 6주도 안되는 시간 만에 마무리를 지은 이 짧은 소설이다. 그해 5월 영국SF협회상과 네뷸러상을 필두로 6월에 로커스상, 8월에 휴고상을 잇달아 석권하며 경장편이라는 형식 자체가 새로이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다.

👉경장편소설 novella는 영어로 15,000단어에서 40,000단어 분량의 소설로, 보통 장편소설보다 짧지만 단편소설보다는 훨씬 길어서 독립된 형식으로 인정받는다. 한국에서 흔히 쓰는 200자 원고지로 환산하면 약 300매에서 700매에 해당한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경장편소설에 대해 알게 되어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옮긴이가 특별 주석으로 단 내용을 적었습니다🤓

📖장성주 역자(옮긴이)는 "영어권 독자들을 염두하고 쓴 글을 한국어로 옮길 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설명’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답하기가 쉽지 않아 이 책에서는 ‘소설을 읽는 즐거움을 조금이라도 해치지 말 것’을 원칙으로 삼고 각 장 끄트머리에 되도록 짤막하게 주석을 달아 두었다고 했다.

약 1년에 이르는 긴 번역시간을 통해 출판했다고 하는데
그럴만도 한 것이 레드와 블루가 나누는 편지 내용도 심상치 않다.

레드와 블루의 서신 속 문장은
밥 딜런의 노래 가사에서 따오거나 루이스 캐럴, 존 키츠, 찰스 디킨스 등 현대 대중문화에서부터 고전까지 다양한 요소들을 인용하기도 하고, 물 분자 운동을 숫자로 변환한MRI 측청 값이 곧 잉크가 되고, 아름드리나무를 편지지 삼아 나무 속심의 나이테를 글 줄로 활용하고, 흐르는 용암의 이글거리는 붉은 빛이 문자가 되고, 셰익스피어의 희극이 초연되는 시대에 어느 약재상에서 키우는 화분의 독초가 곧 메세지를 품은 편지가 되기도 한다.

🔖편지의 형태가 매번 다양한 것에 재미있었고,
읽는 내내 이게 편지가 된다고? 하며 상상을 하였는데,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는 주목받을 만 하다고 생각들었다.

🔅이 책의 줄거리
인류가 두 세력으로 나뉘어 모든 시간선의 패권을 차지하려고 전쟁을 벌이는 까마득히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생태학적인 조직으로 구성된 '가든'과 기계적인 조직으로 구성된 '에이전시'는 '시간의 가닥'을 오가며 역사를 수정하거나 삭제하는 방식으로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무대가 되는 곳은 유럽을 침략한 칭기즈칸의 기마 군단, 고대 로마의 카이사르 암살 현장, 런던 대화재 직전의 영국, 에스파냐가 침략하기 직전의 남아메리카 등 역사의 주요 현장들이다. 시간 전쟁을 수행하는 양 진영의 특수 기관에서 가장 훌륭한 요원 둘이 비밀리에 편지를 주고받다가 서로를 닮아가는 이야기이다.

❤️이 책은 SF소설 소재로 편지쓰기를 사용하였는데, 편지는 시간여행의 속성을 담고 있다는 것을 책을 읽으며 알게 되어 좋았고, 또 이런 편지가 SF소설에 사용하였다는 것에 놀라웠다. 한해 연속적으로 상을 수상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소설이나, 시월애 영화에서도 볼 수 있든 이미 과거에서도 편지를 사용한 시간 여행 판타지물들이 있었다. 오랜만에 편지를 사용한 SF소설을 읽으니 편지 쓰기 자체가 SF창작행위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편지쓰기는 종이에 쓰던, 휴대폰으로 쓰던 편지를 쓸 때 받는 사람이 생각하는 나를 생각하면서 쓴다. 즉, 현재 편지를 쓰는 나는 미래의 발신인 나를 미래의 존재로 생각하며 쓰는 것이고, 받는 수신인은 미래에 그 편지를 받게 되는 것이다. 미래에 전해진 편지의 과거 내용은 수신인이 읽음으로 앞으로의 시간과 사건이 시작된다.

💜여기 소설에서는 시간의 실을 오르내리며 무수한 실 가닥을 타래와 매듭으로 땋고 묶음으로 수없이 많은 우주의 운명을 결정짓는 두 전사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시간을 실로 표현한 것은 박수를 치고 싶다.

💙나의 조심성 많은 홍관조에게
💙내 소중한 사탕단풍에게
💙진주보다 훨씬 더 값진 현숙한 빨강에게
💙뱃사람의 기쁨인 저물녘 서쪽의 하늘빛에게
💙나의 소중한 미스코완제에게 (북아메리카 원주민인 오지브와족 말로 ‘붉은 빛’을 의미한다)

개인적으로 블루가 레드에게 쓰는 편지의 내용들이 더 좋았다.
특히, 위와 같이 부르는 말들!

💭말은 관념이자, 초록으로부터 분리된 것이거든.
말은 울타리나 도랑과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는 패턴이야. 말은 상처를 입히기도 하지. 그런말이라도 내 몸 속 곳곳에 흩뿌려 놓기만 하면, 나는 그 속에 숨을 수 있어. 그러니까 네 편지를 읽는 건 내 안에서 꽃을 모으는 거나 마찬가지야. 여기서 꽃봉오리를 하나 따고, 저기서는 고비 가지 하나를 따서 볕이 잘 드는 방에 어울리도록 이렇게 꽂아 보고, 저렇게도 꽂아 보는 거지. P127

💭이 편지는 단 한 번만 읽도록, 다 읽으면 없어져 버리도록 만들어 졌다.
나에게 너는 아무리 여러 번 읽어도 부족한 편지야.

접힌 채 봉투 속에 넣어진 편지는 꺼내어 펼쳐 읽을 때마다 생명을 얻는다. 그렇게 과거가 미래를 다시 사는 것, 그리하여 영원히 사는 것을 믿는 마음이야말로 우리가 이야기를 짓고 전하는 이유다.

#당신들은이렇게시간전쟁에서패배한다 #황금가지 #이말엘모르타르 #맥스글래드스턴 #장성주옮김 #SF소설 #휴고상 #로커스상 #네뷸러상 #BSFA상 #책추천 #북캉스 #Thisishowyoulosethetime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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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브랜딩을 생각하다 - 대전환의 시대를 살아남는 브랜딩 제1원칙을 찾아서
스티븐 고 지음, 신현승 옮김 / 청림출판 / 2021년 7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전문가는 확실히 다르다!
일반적으로 플랫폼을 사용하는 방법, 매출올리는 방법, 마케팅하는 방법등의 책들을 읽으면서 실무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기본 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하여 정리를 잘해야 활용할 수 있으며, 모든 내용은 소비자와의 공감이라는 우선점을 두고 말한다.

마케팅의 기본 원리와 사람들이 열광하는 구글, 다이슨, 애플, 스타벅스, 아마존 등의 회사를 하나 하나 분석하고 어떤 마케팅을 하여 브랜딩 하는지 알려주는데 경험적 노하우가 없다면 절대 서술할 수 없는 내용들이 많아 회사 대표, 임원, 마케팅담당 등 모두 꼭 읽어보아야 할 필.독.서라고 추천드립니다!!


🟢 작가 스티븐 고는 대한민국 글로벌 마케팅 1세대로 20대부터 50대까지 30년 경력자이다.
과거 브랜드 마케팅을 TV만 이용하던 시대부터 미디어가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지금의 시장까지 경험하며, 브랜드 마케팅을 매출 투자 수익과 연결하는 데이터와 이에 따라 급격히 진화하는 AI의 기반인 알고리즘의 분야도 작가는 잘 알고있다.

이 책은 기존의 마케팅이나 비지니스 관련 책들처럼 페이스북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 데이터 중심 전략, 구체적인 브랜딩 전술 등을 자세하게 분석하지 않는다. 평소 작가가 생각했던 브랜드, 고객사, 전략적 원칙, 핵심 기술, 에이전시 등 생태계적인 차원에서 필요한 역량, 신념, 기능적 역동성 등이 정리되어 있다.

이러한 개념이 브랜딩에서 가장 먼저 정립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브랜딩에서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초심을 유지해야 하는 것과 변해야만 되는 것, 또한 갖추어야만 되는 것들이 정립 되어있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공감 Empathy> 이다.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는 순간, 내가 만든 브랜딩의 고객이 된다.

브랜드 마케팅에서 성공하기 위해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몇 가지 통찰력이다. 그 전에 갖춰야할 것이 있다면 바로 ‘열정’이다. 열정이 없는 자에게는 엄청난 고통과 용기가 필요한 일, 그것이 바로 브랜드 마케팅이다.


🔵 1 브랜드 제1원칙 공감 Empathy
☝️고객 연결 관점에서 브랜드 공감 정의하기: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진짜 ‘브랜드’가 된다.

회사는 고객을 단순히 ‘감정적으로’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 고객들이 회사가 고객 관점에서 진심으로 자신을 보살펴준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도록 브랜드 공감의 혜택을 개인화 해서 설정해야 한다.

‘공감’한다는 말은
당신이 다른 사람에게 느끼는 연결된 감정이다. 만약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공감한다면 그들이 당신의 감정이나 욕구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당신은 행복해지고 그들에게 감사하며 긍정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신뢰가 중요하다:
‘가장 친한 친구’라고 불릴 만한 관계를 만드는 데는 수년 동안 함께 웃고 울며 서로 도와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관계가 무너지는 건 하루아침에도 가능하다.
서로 신뢰관계를 오랜 기간 구축해왔고, 실수가 고의가 아닌 바로 정정할 수 있는 부분이며, 지난날 함께 지내왔던 경험을 토대로 미래의 경로를 다시 설정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면 우리는 그를 ‘용서’해주고 신뢰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이것은 회사 브랜드와의 관계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소비자의 마음이 기업의 매출이 될 때:
코로나19 팬데믹이 불러온 불안의 시대, 브랜드는 사회적 관계의 대상이 되었다.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가 바로 브랜드이며, 우리의 마음과 연결되어 일종의 차별된 ‘감정’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 동물, 장소 등 모든 것이 브랜드가 될 수 있다. ✔️소비자에게 스타벅스나 블루보틀에서 마시는 한 잔의 커피도 다른 형태의 커피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다.


🔵 2 글로벌 브랜드의 공감마케팅 전략은 무엇인가
☝️플랫폼을 다시 정의하기:
플랫폼이란 고객에게는 삶의 가치를 실제로 더하는 ‘공감적’ 경험을 끊임없이 제공하는 것으로, 제작자에게는 사업 가치를 가져다 주는 콘텐츠로 채워진 프로그램 체계를 말한다.

근본적으로 우리는 ‘시대가 변해도 계속 존재하는 플랫폼’을 다시 정의할 때, 인간적 결합 경험인 ‘공감’으로 돌아가야 한다.
상업적인 의미에서 정체성을 재해석하면, 그것은 모두 서로 관련 있고 감정적으로 연결된 ‘브랜드’다. 공감 적합성에 관한 암호는 디지털 시대나 1970년대나 심지어 그 이전 시대에서도 똑같다.

✌️오감을 통해 공감을 증폭하는 법:
🎼음악은 사람들의 마음을 연결하고 세대 간에 다리를 놓아주는 언어다. 공감의 힘은 음악 속에 살아 있다. 따라서 시대를 뛰어넘어 지속성, 연속성, 정서적 유대감을 이야기하고 상징적인 브랜드가 되는 비결은 음악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멜로디, 가사, 목소리, 화음은 시대를 뛰어넘는다. 보편적으로 인간의 핵심 감정과 정서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어떤 음악은 어른이 된 후에도 감동을 준다. 비록 십대 시절만큼의 강한 감동은 아니더라도 반항기, 혹은 자기 발견의 시간을 거치던 시절의 기억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그래서 음악가들은 전설적인 존재, 즉 ‘우상’이 된다. 70세의 아버지와 20세의 아들이 여전히 비틀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유다.


👌빅데이터, 머신러닝, 인공지능 기술은 브랜딩의 목적이 아닌 도구:
✔️핵심은 데이터가 아니라, 서로 다른 데이터와 변수들을 하나의 이야기로 해석할 수 있는 원리를 찾아내는 능력이다!!

✔️마케팅 담당자들은 데이터가 아니라 목표 고객이 브랜드에 공감하는 스토리로 소통해야 하기 때문이다.

✔️‘빅데이터’, ‘예측 분석’, ‘광고 기술’, ‘머신러닝(기계학습)’, ‘인공지능(AI)’ 의 이면에 있는 원리가 중요 하다.
고객 세분화, 고객관계관리, 충성도 프로그램, 공급망 관리 재조정, 유통, 가격 등 수백 개 영역의 전략은 올바른 데이터를 정제해 얻은 통찰력에서 도출할 수 있다.

🖖디지털 시대의 공감 중심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담당자들은 개요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개요에는 비즈니스 문제점, 계량화된 마케팅 목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목표의 순서, 핵심 마케팅 메시지, 목표 고객, 제품이 가진 기능적.감성적 장점에 대한 설명, 제품의 차별성과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확실히 증명하는 특성들이 요약되어 있다.

광고사의 임무는 ‘마케팅’ 개요를 ‘감성적인’ 소비자 음성으로 바꾸어줌으로써, 개요는 제조사의 목소리가 아니라 소비자에게 전달될 방법에 관한 문서가 된다.



🔵 3 대전환의 시대, 마케터의 일
☝️고객을 설득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고객 담당자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기술은 자신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알고 있으며 고객들이 신뢰할 만한 전문적 지식을 갖고 있다는 점을 고객에게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다.

✔️오늘날 고객사의 팀 구조는 수평적인 조직으로 변화하고 각 직급의 많은 일이 통합되고 자동화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고위 고객 관리 임원들에게 진지하게 필요한 능력은 조직 관리 능력이 아니라 실무자처럼 디지털과 젊은 세대의 사고방식, 유연성과 업무 절차 등을 직접 이해할 수 있는 역량이다.

고객서비스를 담당하는 고객 담당자는 단순히 업무만 처리하는 직원이 아니다. 그들은 교차 역학, 인문학, 소비자, 사회, 사이코 그래픽스, 경쟁 구도, 정부,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각종 동향을 이해하고 많은 분야에 정통하며 해박해야 한다. *그 이유는 그들이 매우 다양한 범주의 고객과 일하고 있으며 통찰력 넘치는 대화를 적절히 이어가기 위해서는 고객사의 언어로 말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 분석해야 한다:
데이터 자체는 아무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데이터와 데이터를 연결하고, 기업 관점에서 이렇게 다양하고 뒤죽박죽인 데이터 집합에서 걸러낸 ➰통찰력이 무엇인가를 알아내는 데 있다. 예전에는 데이터를 통합하고 정제하여 통일된 방식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기술 플랫폼과 데이터 전문가의 분석 능력이 발전함에 따라 이런 것들이 가능해졌다.

✔️예측 분석은 기본적으로 무엇이 일어날지를 예측하고 거기에 대한 전략과 전술을 마련하는 것이다. 예측 분석은 고객을 사로잡는 방법에 대한 고객 획득 전략에서 디지털 영역의 목표 고객을 위한 계획적인 미디어 구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를 광범위하게 취급함으로써 마케팅 예산을 가장 효율적이며 전략적으로, 또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벤치마킹에 앞장서야 한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은 단계를 정해놓고 사전에 자세히 준비해야지, 결코 되는 대로 일관성 없이 실행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브랜드의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에 종사하는 광고사와 마케팅 담당자들은 더 높은 전략적 수준에서 진정으로 통합되어야 하지만 지역 역동성과 경험적 플랫폼을 포함한 메세지 전달과 콘텐츠 전략을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매우 민감하고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

🖖시그니처 브랜드 스토리를 만들어라:
시그니처 브랜드 스토리는 당신이 아끼는 브랜드만을 상징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이야기와는 다르다. 어떤 브랜드든지 호의, 선행, 약속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스토리 속에 담긴 약속은 “오직 당신의 브랜드만이 이행할 수 있고 지속할 수 있으며, 매력적으로 차별화할 수 있어 진정으로 당신 것이 되는가”라는 점이 가장 중요하며, 이것이 시그니처 브랜드 스토리의 전부다. 이것이 확립되면, 스토리 콘텐츠의 전개는 미디어의 종류와 메시지 전달 전략의 목적에 맞도록 표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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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여름 - 류현재 장편소설
류현재 지음 / 마음서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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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시작은 ‘황금엉덩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성범죄 전담 검사 정해심이 위계에 의해 벌어진 직장상사와 부하직원 간의 성추행 사건을 조사하던 중 한 통의 전화를 받으면서 시작된다.
치매로 요양원에 있는 아버지가 좁은 욕조 안에서 한 할머니를 범하려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검사인 정해심은 단순 사건이 아님을 직감하고, 감춰진 전모를 파헤치기로 결심한다.

📙소설 속의 남해 어촌 마을 ‘앵강만’은 범죄와 욕망이 가득한 어두운 배경을 바탕으로 두고 있고, 상처 가득 안고 사는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내가 읽은 네 번째 여름은 미스터리 스릴러가 아니라 로맨스라 말하고 싶다.

💚소년 소녀인 정만석과 고해심이 바닷속에서 서로 눈길을 주고 받으며 의식하는 모습들,
사투리를 대화에서 그대로 사용해 풋풋하고 꾸밈없이 좋아하는 마음을 툭툭 전달하는 말들,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되었어도 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변함없이 간직하는 주인공 남녀는
살인과 치정, 복수로 인해 마음속에만 머무는 첫사랑의 기억으로 잔잔하게 남는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영석이를 쓰레기 하용범의 자식이 아니라 정만석의 자식으로 설정했다면 조금 따뜻했을 텐데 바다를 사랑하고 바다밖에 몰랐던 소녀의 삶이 안타까웠다.

💙무더운 여름!
나는 사연을 침묵으로 살아가야 했던 주인공들과 여름 밤 바다를 떠올리며,
한동안 바다 속의 정만석과 고해심의 문어무덤을 생각하게 될 것 같다.

네 번째 여름 스토리 안에서 사로잡힌 채.


———

🟣해심이가 만선이의 시선을 의식하며 기분 좋아하는 대목
“솔직히 옛날부터 만선이가 낼 보고 있는 거 다 알고 있었다 아이가. 그래서 일부러 물속에서 안 나오고 버텼던 거래이. 1초, 2초…… 내가 물 속에 있을 수록 얼굴이 하얗게 질리는 만선이를 보는 게 재밌데. 그렇게 참다 보니 사람들이 내 보고 우리 동네 최고의 해녀라쿠대.”

🟠덕자가 해심이를 언니였을 때 바라본 모습. 질투와 선망의 대상이었던 해심이.
해심은 물 밖에 있을 때에도 물에서 막 나온 것처럼 촉촉하고 빛이 났다. 덕자는 그녀를 볼 때마다 넋이 나갔다. 해심의 눈은 살아 있는 물고기의 눈처럼 깨끗하고 선명했으며, 입술은 한 여름 백일홍처럼 눈에 띄는 선홍빛이었다. 그 눈을 보고 그 입이 말하는 걸 듣고 있으면 정신이 몽롱해져 취하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다 해심이 웃기라도 하면 덕자의 가슴에서는 후드득 소리가 났다. 토란잎에 떨어지는 소나기처럼 맑은 웃음소리가 덕자의 마음에서 오랫동안 동글동글 굴러다녔다.

———

🔴덕자가 좋아한 과거 아름다운 소년 만선이. 무화과 향기가 진동하는 여름의 추억을 생각하며
만난 요양원의 노인 만선은 더 이상 꽃섬의 청년이 아님을 알게되는 대목

덕자는 할 수 없이 무화과 대신 복숭아를 사 들고 요양원으로 간다. 하지만 조금 후면 동정호 도련님을 만난다는 생각에 손거울을 꺼내보다 머리가 허연 노파를 발견하고 뜨악한다. 머리만 하얘진 게 아니다. 백내장이 와 눈도 수술했고, 이도 시원찮아 임플란트를 여섯 개나 박았다. 고해심이 옆에 있을 땐 연로한 그녀보다는 젊다는 생각에 쌩쌩한 척했지만 이젠 그마저도 되지 않는다. 갑자기 예순여섯이 아니라 아흔여섯이 돼버린 것처럼 다리에 힘이 풀린다.

그래도 요양원에 도착하니 갈팡질팡하던 마음이 조금은 가라앉는다. 그도 더 이상 꽃섬의 청년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 요양원의 풍경이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마당 빨랫줄에 널린 누런 이불들, 한쪽에 놓인 보행 보조기구들과 지팡이.

———
🟡만선이 해심에게 직접 지은 시를 들려준 내용 중-

문어무덤으로 들어가 속삭였다.
하나, 둘, 셋, 넷밖에
못 셀 때부터 나를 보았다고,
내 애간장을 녹이려고
물속에서 숨을 참고 또 참았다고.
하나, 둘, 셋, 넷 …… 예순일곱
이제는 섬 최고의 해녀가 되었다고.

하나, 둘, 셋, 넷 …… 일곱
나는 물귀신 같은 그녀에게로
빠져들고, 또 빠져들고
하나, 둘, 셋, 넷 …… 서른하나
매일매일 그녀 속에서 죽었다 깨어난다.
그 여자, 내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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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자화상 - 당당하게 도전하는 희망 그리기 프로젝트 지금 시작하는 드로잉
오은정 지음 / 안그라픽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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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나를 그리고 싶습니까

🔅나는 누구인가
나는 책 속에서 무엇이든 척척해내는 김과장이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로 회사일도 집안일도 아이들 교육도 끼니챙기는 일도 모두 해내는 해결사이다.
나는 쉼이 필요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하고, 일과 가정 모두 놓치지 않는 균형감각을 익혀야하고,
부모님께 효도도 해야하는 짐을 갖고 있다.

🔅지금의 내 모습
자화상을 그려보라고 생각하면 어떻게 그려야할 지 모르겠다.
그림을 보고 감상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직접 그린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

모든 사람이 그렇듯.

인물화를 그리기 전 시동을 거는 것이 먼저다.
인물화 기법이니 기본기니 전부 옆으로 밀고 순수한 갈망으로 인물을 그려봐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인물화를 어려워하고 중도에 포기하는 이유는 이런 워밍업을 하지 않아서다.
첫 단추가 중요하다고 했던가. 인물화에서 첫 단추는 선긋기나 형태력 연습,해부학이 아니다.

‘그려야 하는 이유’다.
———

🔅내가 나를 볼 때

그걸로 충분한 하루다.
은정아, 생일 축하해.


———

🔅워라벨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
일과 삶의 균형은 어느 정도까지 분배해야할까? 나는 항상 스스로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는 인간인지 먼저 물었다. 감당하기 어려운 것을 욕심내면 오래 걸리는 건 각오해야 했고, 무리하면 어김없이 후유증이 남았다.
———

——-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 침묵하라.
비트겐슈타인

——-
퇴사가 답은 아니다

개인은 집단에게 압도당하지 않기 위해
언제나 고투를 벌여야 한다.
자신을 지키기 위한 싸움은 외롭고 두려울 것이다.
그러나 독립적인 삶을 위해 지불하는 값은 아무리 높아도 비싼 것이 아니다.

니체

*거꾸로 걸어간다

그냥 하루아침에 한번 해볼까 하고 나온 것이 아니었다. 그 모든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기에 그의 삶은 한 권의 소설 같았다. 만일 그가 7년 전, 퇴사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무얼 하고 있을까? 퇴사가 답은 아니다. 그는 결혼도 돈도 버젓한 직장도 옆으로 밀어두어야 했기에 인생의 큰 손실을 봤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무언가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먼저 해야 할 것을 향해 과감하게 거꾸로 갔다. 그래서 애초에 인생의 손실 같은 건 없었을지도. 자기다운 삶을 사는 그가 거울 같은 배우자를 만날 거란 생각도 해본다.


———

에피파니

에피파니epiphany란 평범하고 일상적인 대상 속에서 갑자기 경험하는 영원한 것에 대한 감각 혹은 통찰을 뜻하는 말이다. 원래 이 말이 그리스어로 ‘귀한 것이 나타난다’는 뜻이며, 기독교에서는 신의 존재가 현세에 드러난다는 의미로 사용되어 왔다.

웃고 있는 가면 속의 진짜 내 모습을 다 드러내.
빛나는 나를, 소중한 내 영혼을 이제야 깨달아.
좀 부족해도 너무 아름다운걸.
이렇게 소중한 날 왜 숨겨두고 싶었는지.
뭐가 그리 두려워 내 진짜 모습을 숨겼는지.
조금은 뭉툭하고 부족할지 몰라.
하지만 이대로의 내가 곧 나인걸.

세상의 기준보다 모자라 보일지라도, 그것은 말 그대로 허공 속 기준일 뿐일 테고 나의 진짜 모습을 알아채는 것만으로도 일상 속의 보물을 발견하는 일이다. 지금의 나, 이렇게 생긴 나,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온 나 자체로의 나, 이대로의 나, 숨길 필요 없는 바로 나, 내가 사랑하는 나.

——
이것도 나예요
문득 한 가지 이미지가 고착화된 인기 연예인들이 얼마나 힘들까 생각해봤다. 언제나 가족을 지켜야 하는 가장의 대표 이미지는 또 어떤가? 만능 해결사 엄마의 대표 이미지는?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김과장의 이미지는? 사실, 남들이 생각하는 내 이미지가 주로 대표 이미지가 될진대, 그 또한 대표 이미지 함정에 빠지는 셈이다. 주변 사람의 기대치에서 멀어질 때 나는 쓰레기가 되는 것 같은 죄책감도 느낀다. 부모님 댁에 가면 난 여전히 마음 약한 막내 딸이고, 어릴 적 친구들 모임에선 장난기 많은 친구이며, 일적으로 만나는 관계자에겐 까다로운 작가일 것이다. 이젠 나의 태도를 바꿔보기로 했다. 대표 이미지는 수시로 바뀔 수 있고, 누가 내게 “대체 넌 뭐가 진짜야?”라고 묻는다면 이게 다 내 모습이라 당당히 말할 것이다
“이 모습도 나예요.”

#지금시작하는자화상 #오은정 #안그라픽스 #자화상 #프로젝트 #예술 #힐링도서 #인물화 #잠시길을잃었다면 #핵심노하우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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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 빛나는 것들 - 월가 시각장애인 애널리스트가 전하는 견고한 삶의 가치
신순규 지음 / 판미동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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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것들》
판미동 출판
신순규 작가

——-📙정체성은 어디에서 오는가
소신 Conviction

살다 보면 세상과 타협해야 할 때가 적지 않다.
‘이러면 안될 것 같은데.’란 생각을 하지만, 결국 나의 이익이나 사랑하는 이들의 안전과 행복 등을 위한 선택을 할 때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나의 마음이 허락할 수 없는 타협의 경계선은 있어야 한다. 경계선을 지키기 위해서는 변치 않는 소신 외에 두 가지가 더 있어야 하겠다.
1️⃣현실의 흐름을 따라가는 삶 속에서도 나의 타협이 불가능한 경계선을 알아볼 판단력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
2️⃣그리고 경계선을 넘지 않는 선택을 실행할 용기도 필요하다. 많은 ‘좋아요’ 반응을 얻어 낼 수 있다면 무엇이든 허락되는 듯한 오늘날, 이 판단력과 용기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들이 아닐까 싶다.


——- 📒좇다 보면 알맹이를 잃고 만다.
껍데기 Shell

문제는 여기에 있었다.
나만의 세계였던 글이 세상에 노출되면서 나는 독자들의 반응을 점점 의식하게 되었고, 내 생각을 솔직히 글로 옮기기보다는 많은 사람이 좋아할 만한 글, 부정적인 댓글보다는 긍정적인 댓글이 더 많이 달릴 수 있는 글을 쓰기 시작했던 거다. 심지어 아내의 솔직한 피드백에도 의기소침해질 때가 있었다. 그러면서 글쓰기가 일이 되어 버렸다. 가족 몰래 먹는 케이크처럼 특별히 달콤했던 글쓰기 시간이 마감 시간을 맞춰야 하는 노동이 되어 버린 것이다.

껍데기를 추구하기 위해 써 나가는 알맹이 없는 글은 우선 나에게도 만족을 주지 못하고, 독자들에게도 허무한, 쉽게 잊혀지는 글이 될 게 분명하니까.

☑️무엇보다 나에게 의미 있고, 나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쓰기 위해 안간힘을 다할 것이다. 남을 의식해서 나의 진실됨을 포기하는 것처럼 슬프고 헛된 일은 없을 테니까.


——- 📕내어놓고 내려놓아야 하는 기억
씁쓸함 Bitterness

우리 마음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씁쓸한 기억들 중에는 언젠가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들에 대한 기억이 많을 것이다. 마음의 상처를 주고받았던 사람이 애인이었든 친구였든 부모나 형제였든, 그런 과거의 기억은 현재 우리의 삶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좋은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데 큰 방해가 되는 씁쓸한 경험을 무엇보다 먼저 내려놓아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그러려면 기억 속 그 사람을, 혹은 나 자신을 용서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 일이 아주 힘들다 해도, 나를 위해, 또 내가 지금 사랑하는 나의 사람을 위해 실천을 해야 하지 않을까.


——- 📗라벨이 주는 거짓 신호
우월감 Superiority

돈 낭비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
바로 이런 것들이 내게 〰️거짓 우월감을 준다는 사실이다. 나의 인간적 가치는 내가 얼마나 가졌느냐에 달려 있지 않다. 아무리 돈이 아주 많은 사람들이 신으로 숭배되는 세상이라지만, 나의 자산과 재능을 지혜롭게 쓰면서 다른 이들을 섬기는 게 나에게 더 소중한 가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방해하는 이름들, 아직도 나를 거만하게 만드는 그것들을 내게서 없애려고 계속 노력해야겠다.

——- 📘우리에게 필요한 것, 그러나 중독되지는 말 것
돈 Money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란 기도가 왜 성경에 나와 있는지 알 것 같다. 하루하루의 필요함이 채워지는 것에 감사하기로 마음먹는다. 아주 큰돈을 갖게 되는 미래를 더 이상 꿈꾸지 않을 것이다. 물론 로또 티켓에 돈을 낭비 하지도 않을 것이다. 만일 내가 하는 일로 자연스럽게 큰돈을 벌게 된다고 해도, 헤어 나올 수 없는 산더미 같은 짐이 되기 전에 나누어 줄 것이다. 혹 미쳐 가는 나를 의식하지 못해서 피할 수 없을지도 모르니까. 무엇보다 나는 돈의 긍정적인 힘이 나를 통해 꼭 필요한 이들에게로 흘러가야 나 자신에게도 즐거움이 될 거라고 믿는다.


💬나는 사실 거짓으로 타협을 맞춰가며 그렇게 하면 나는 좋은사람이고 바른행동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의 정체성 마저 혼란이 되고 있고, 삶의 균형이 깨지고, 경계선이 넘고 있는데도 결단하지 않고 있었다. 내가 결단하고, 실행하는데 있어 용기를 준 글이다.

어렵지 않고 누구나 삶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나 자신의 가치를 깨닫게 해줄 수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읽으면서 제대로 된 자신감, 희망, 포기하지 않고 강하게 끌고 가는 에너지를 받아 어둡지 않고 밝음으로 전환을 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시각장애인 작가님은 미국 월가에서 증권 분석 애널리스트로 지금도 채권분석 일을 하고 있다.
어릴 때 시력을 잃고 미국으로 유학가서 지낸 어려운 경험담과 극복한 방법을 부드럽지만 강한 에너지를 글로 느낄 수 있다.

요즘 쏟아지듯 나오는 자기계발, 에세이, 경영서적들과 확실하게 차별된다.
현실의 어려움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진정한 가치, 인생에서 추구해야하는 철학적 깊이가 느껴져서 일까? 쉽게 읽혀지지만 나를 어둠에서 희망으로 이끌어주어 지금 읽으면서 너무 감사했다.

내가 내린 결단이 잘못된 것일 수도 있지만, 나의 가치를 높이고 깨닫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 작가님이 이야기해주는 글들을 다시 천천히 읽어보고 에너지를 받아야 겠다.

❤️YOU ARE NOT A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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