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잘한다는 것 - 자신만의 감각으로 일하며 탁월한 성과를 올리는 사람들
야마구치 슈 외 지음, 김윤경 옮김 / 리더스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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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잘한다는 것>, 야마구치 슈/구스노키 겐 지음, 김윤경 옮김, 리더스북, 2021


회사에서 일을 잘한다거나 일을 못한다는 말을 많이 듣고, 많이 쓴다. 실적과 성과의 결과로 평가하기도 하고, 일하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태도나 감각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실적과 성과가 좋아도 일 잘한다는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성과가 부족해도 일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일 잘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지 않고, 어렴풋이 안다고만 생각했다.


야마구치 슈와 구스노키 겐은 <일을 잘한다는 것>일을 잘한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기서는 어떻게 하면 일을 잘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는 다루지 않는다. 그리고 일과 취미를 구분한다. 취미는 자신을 위해 하는 행위이고, 일은 다른 사람을 위해 하는 행위로 구분한다.


일하는 사람은 많은데 왜 일을 잘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걸까?()
이 무엇인지 명확히 인지할 필요가 있다. ‘은 취미가 아니다. 취미는 자신을 상대로 자신을 위해 하는 행위다.() 일이란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 하는 행위다.(12~13)


일을 잘하기위해서는 기술적 능력과 감각적 능력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기술적 능력은 언어화, 수치화가 가능해 설명가능하고, 어학, 자격증, 학위와 같이 획득 방법도 다양하다고 한다. 반면 감각적 능력은 언어화, 수치화가 어려워 설명이 안되고, 학습하는 데 있어 표준적 방법이 없다고 한다. 기술적 능력은 자격증과 업적 등으로 나타나는 반면 감각적 능력은 일 잘한다는 표현보다는 일에 감각이 있다는 등으로 수치화가 어렵다는 것이다.

기술은 언어화, 수치화하기도 쉬운데다 획득하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이에 비해 감각이나 예술을 익히는 정형적이고 표준적인 방법은 찾기 어렵죠.() 기술적으로 일을 잘할 수 있는 열쇠는 옳은 방법의 선택과 노력, 그리고 지속적인 시간 투자입니다. 이런 요건들만 잘 지키면 틀림없이 예전보다 잘할수 있게 되죠.() 반면에 감각은 습득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노력과 성과의 인과관계가 불명확하다는 점이 기술과 다르죠.(31~32)


지금까지는 수치화가 가능한 기술적 능력을 중시한 경향이 있는데, 앞으로는 기술적 능력과 함께 감각적 능력도 있어야 일 잘한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 한다. 분석 능력이 논리를 기반으로 하기에 기술적이라 생각하는데, 분석을 위해서는 감각이 필요하다고 한다. 분석을 위한 문제 설정, 논리적 가설은 직관적으로 파악해야 하는 감각의 영역이라는 것이다.


분석이 기술이라는 오해는 자주 일어나죠. 사실상 분석에 가장 필요한 것은 감각입니다. 감각이 필요한 이유는 문제의 원인을 직관적으로 파악해야 더욱 의미 있는 분석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44)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일의 기술과 감각에 균형을 맞추고, 업무를 할 일 목록을 만들 듯 단순히 나열하지 말고, 시간적 우선순위를 염두해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부분으로서의 업무 최적화 기술도 중요하지만, 전체를 아울러 통합하는 능력, 총체적으로 문제를 조망하는 능력(감각)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나무와 함께 숲도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일화로 사과하는 기술이 뛰어난 승무원이야기(101)를 소개한다.

기내식으로 카레라이스와 치킨덮밥을 제공하는데, 앞쪽 승객부터 선택한 메뉴를 제공하다보니 도중에 카레라이스가 떨어져 뒤쪽 승객은 치킨덮밥만 제공되었다. 승무원은 이 상황을 정중히 사과했다. 그리고 몇 달 후 다시 비행기를 탔다. 이번에도 카레라이스와 치킨덮밥이 제공되었다. 앞쪽 승객부터 카레라이스를 선택하니 뒤쪽 승객은 또 다시 치킨덮밥만 제공되었다. 승무원은 역시 이 상황을 매우 정중히 사과했다.


구스노키 겐 교수는 승무원이 상황에 대응하는 사과의 기술을 능숙하게 사용했지만,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않았음을 지적한다. 승객이 카레라이스를 더 선호하니, 기내식 조달 부서를 통해 카레라이스와 치킨덮밥의 비율을 달리하거나, 기내식을 두 종류가 아니라 한 종류로 제공했다면 사과할 일이 없다는 것이다. 실무자로서 업무 최적화를 했지만, 회사 전체로서, 고객서비스 전체로서는 문제를 조망하지 못한 것이다.


기술이 탁월한 사람은 마이너스(-)가 아닌 정도지 제로(0)에 가깝지 않을까요? 일 잘하는 사람은 플러스(+)를 만들어가는 사람이고, 플러스를 만드는 능력은 일하는 사람의 감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73)


일을 잘하는 사람의 사고는 항목별로 쭉 적는 방식이나 해야 할 일의 목록을 작성하는 것과는 결코 다릅니다. 순열적인 스토리 사고가 독창적인 전략을 창출하고, 그들은 이것을 효과적으로 활용합니다.(125~126)


감각을 연마하는 최고의 방법은 일단 그것을 좋아해야 하고, 데이터와 기술을 맹신하기 보다 인간의 본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논리적 사고와 함께 추상적 사고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보고도 못 본 척해온 모순 같은 것을 직시하는 것이라 이야기한다. 또한 해답을 외부에서 찾는 아웃사이드 인사고방식이 아닌 자신의 논리에서 답을 찾고 자신이 세운 목표를 따라 실행하는 인사이드 아웃방식이 필요하다 강조한다.


감각을 연마하는 최고의 방법() ‘일단 그것을 좋아하는 것’ (196~197)


무턱대고 기술만 연마할 게 아니라 자신이 그 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할 계획인지,() 자신이 어떤 포지셔닝과 콘셉트를 지향해야 이길 수 있는지를 연구해 자신만의 강점을 연마하는 노력, 다른 사람에게는 이것이 노력으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사실은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노력입니다.(194~195)


아웃사이드 인인 사람은 이제 어떻게 될까?’를 알고 싶어 하는 반면, 인사이드 아웃인 사람은 그것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는 사고를 갖고 있어요. 한마디로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라 사고하고 행동하는 겁니다.(233)


책의 서두에서도 밝혔듯이 이 책은 일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지 않는다. 그래서  일을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겠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답답해지곤 했다. 물고기가 물을 인식하지 못하듯, 내가 가진 재능과 감각을 당연하게 여겨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고 한다. 내게 없는 재능을 기르기 보다, 내가 인식하지 못한 재능과 감각을 찾을 필요가 있다. 남들은 능력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을지라도, 자신에게 맞는 자리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쌓이는 경험만큼 감각이 길러질 것이라 믿는다. 그 감각이 언제 어떻게 쓰여질지는 모르지만.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무엇에 대한 해답을 얻고 싶은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런 점들을 분명히 하지 않은 채 무작정 인풋에만 힘을 쏟아붓는 건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자신이 현재 하고자 하는 공부가 혹시 프락시가 되어버린 것은 아닌지 잘 파악해야 합니다. 성과를 내는 데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하죠.(238~239)


사람은 재능과 감각을 갖고 있어도 스스로는 할 줄 아는 게 당연한 일로 느껴지기 때문에 어떤 계기가 생기지 않는 이상, 그 능력이 다른 사람은 할 수 없는 자신만의 재능이고 특기라는 사실을 좀처럼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그 사람이 잘하고 대단한 점일수록 자신에게는 당연한 일이어서 말로 표현해본 적조차 없을 테니까요.() 일하는 감각이란 사전에 계획하기는커녕 자기 인식이나 자기 평가조차 불가능한 면이 있습니다.(84~85)


*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았으며, 제 주관에 따라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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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잘한다는 것 - 자신만의 감각으로 일하며 탁월한 성과를 올리는 사람들
야마구치 슈 외 지음, 김윤경 옮김 / 리더스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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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잘하는 감각을 연마하는 최고의 방법은 그것을 좋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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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진리 - 삼성전자를 사야 하는 이유
이영주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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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진리>, 이영주 지음, 원앤원북스, 2021

학교를 졸업하면 99%는 노동자로 살지만 학교에서는 노동자의 권리를 가르치지 않는다. 99%는 세입자로 살지만 학교는 세입자의 권리를 가르치지 않는다.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은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지만,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는다. 평생을 돈을 벌며 살아야 하는데, 월급 이외의 돈을 버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월급만 모아서 부자된 사람이 없다는데, 학교는 월급이 많은 직업을 갖기 위한 경쟁을 부추긴다.


유투브 채널 연금박사를 운영하는 금융컨설팅회사 큐에셋 이영주 대표는 저서 <부의 진리>를 통해 월급 이외에 돈을 버는 방법을 국가나 금융회사가 알려주지 않으면 스스로라도 찾아서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투자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부자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 ‘빈자가 되지 않기 위해투자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100% 동감하고, 동의한다.


투자에 대해 배워야 한다. 국가나 금융회사가 알려주지 않으면 스스로라도 찾아서 배워야 한다. 초저금리 시대가 도래하고 투자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올바른 투자 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지고 있다. 이것이 필자가 이 책을 쓴 이유다.(117)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본이고, ‘유일하게 믿어야 할 것은 돈이고 법과 돈이 대결하면 돈이 이기는 세상이라는 말에 마음이 불편하다. 하지만, 자본주의 시스템이 하루 아침에 무너지지 않는 한 부익부빈익빈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마냥 불편해하고 있을 순 없다. 책을 첫 장부터 읽는 게 불편하다면 마지막 장부터 읽는 것을 추천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유일하게 믿어야 할 것은 돈이다. 이렇게 말하는 필자도 이런 현실이 안타깝고 슬프지만 인정해야 한다. 좋든 싫든, 찬성하든 반대하든 그런 것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진보와 보수, 정치 논리로 나뉘어 싸울 필요도 없다. 시간 낭비일 뿐이다. 이 사회에서 생존하려면 정부 정책보다 돈의 힘을 믿어야 한다. 법과 돈이 싸우면 돈이 이긴다. 이미 경험한 진리다.(87)


소수의 집단이 현금을 가지고 시장을 독식하는 현상은 긍정적이지 않으며 이를 정당화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이런 현상을 무시한다면 빈자로 전락할 뿐이다.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아야 그에 맞는 대응 전략을 세울 수 있다.(42)


부자가 되기 위해 투자를 배우라는 말이 아니다. 투자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서다. 투자를 두려워하지 말고 투자를 해서 살아남자. 자본주의 사회에서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올바른 투자를 통해 부의 진리를 터득하자.(79)


저자가 이야기하는 부의 본질과 투자 방법은 무엇일까?

투자에 성공하려면 시장을 앞서가거나 따라가는 게 아니라 시장을 무시하고 원칙과 기준을 지키라고 한다. 유행을 따라다니면 결국 남들을 부자로 만들어 줄 뿐이고, 부자는 자신이 잘나고 똑똑해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군중이 도와주기 때문에 성공한다고 한다.


급변하는 시장에서 투자에 성공하는 방법은 시장을 앞서거나 따라가는 게 아니라 시장을 무시하고 원칙과 기준을 지키는 것이다. 고장난 시계도 하루에 두 번은 맞는다. 뭔가를 하려고 노력하기보다 원칙과 기준을 지키며 묵묵히 기다리면 언젠가는 성공하는 날이 온다. 이것이 성공하는 투자의 본질이다.(145~146)


세상에는 성공해서 박수를 받는 사람이 있다. 박수를 받는 사람은 본인이 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박수를 받는 이유는 박수를 쳐주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139)


부자가 되기 위한 투자 방법은 아는 것에, 직접투자하고, 우량자산에 투자금액 보다 보유주식 수에 집중하라고 한다. 부익부빈익빈 세상에서 부는 점점 부자에게 집중되는 것은 자명하기에 우량자산을 장기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부의 진리에 가까워지는 9가지 투자 방법
1.
진정한 부자는 아는 것에 투자한다.
2.
진정한 부자는 직접투자한다.
3.
진정한 부자는 우량자산에 투자한다.
4.
진정한 부자는 보유주식 수에 집중한다.
5.
진정한 부자는 주가가 떨어질 때 매수한다.
6.
진정한 부자는 주식을 팔지 않는다.
7.
진정한 부자는 수익률보다 비용을 관리한다.
8.
진정한 부자는 시장보다 본인의 위험을 관리한다.
9.
진정한 부자는 판매자가 아니라 전문가와 협의한다.


부자가 자산을 늘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돈에 무지한 서민을 이용해 돈을 불려가는 것이다. 이것이 자본부의의 논리다. 돈에 대해 모르면 모를수록 서민들은 부자들에게 더 많이 이용당하고 결국 돈을 모르는 서민은 점점 더 가난해진다.(98)


돈 가진 사람이 될 수 없다면 돈 가진 사람에게 투자하라. 그들을 이길 수 없다면 그들과 한 배를 타는 것이 훨씬 현명한 전략이다.(174)

구체적으로는 삼성전자 주식을 사라고 한다. 우리나라 시가총액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삼성전자 주식을 장기 보유하라고 추천한다. 저자는 삼성전자가 좋아서 투자하라는 것도 아니고, 매매차익을 위해서 투자하라는 것도 아니다. 삼성전자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우량하고 안전한 자산이라는 것이다. 삼성전자 주식의 폭락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폭락이기 때문이라 한다.


삼성전자가 좋아서 삼성전자를 추천하는 게 아니다. 자산관리 차원에서 삼성전자를 추천하는 것도 아니다. 분산투자 측면에서 삼성전자를 포트폴리오에 담으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대한민국은 삼성전자에 집중되어 있는 기형적인 자본부의 국가이므로 좋든 싫든 삼성전자에 투자할 수밖에 없다. 기왕 할 거라면 나중에 뒷북 치지 말고 하루라도 더 빨리 하는 것이 좋다.(223)


삼성전자를 사라고 하는 이유는 삼성전자 주식을 사고 팔아서 매매차익을 내자는 것이 아니다. 삼성전자 주식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보지 말고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의 주주가 되자는 말이다. 왜냐하면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서 우리가 보유할 수 있는 자산 중에 가장 안전하고 유리한 자산이기 때문이다.(224)


돈 없는 사람이 돈의 노예가 아니라, 돈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돈을 모으기 위해 돈만 버는 사람이 돈의 노예라는 지적은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을 버는 목적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함을 일깨운다. 잘 모으고, 잘 지키고, 잘 써야 돈의 주인으로 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잘 모으고 잘 불리는 사람만이 돈의 주인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모은 돈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면 결국 돈을 모으기 위한 노예였을 뿐이다.(267)


파세요! 팔아서 번 수익으로 가족들과 즐거운 여행 한번 다녀오세요. 먼 훗날 삶을 정리하실 때 주식으로 돈 벌었다는 걸 기억할까요? 아니면 가족들과 여행한 걸 기억할까요? 수익은 언제 사라질지 모르지만 추억은 평생 남습니다. 그동안 번 수익을 추억으로 바꿔보세요.”(297)


법은 권리 위에 잠자는 자를 구제하지 않는다고 한다. 자신의 권리는 스스로 주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월급만 열심히 모으면 투자하는 방법을 몰라도 부자가 되지 않는다. 열심히 모은 자산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 투자의 세계에서 모른다고 봐주는 건 없다. 몰라서 손해를 봤다고 돌려주지도 않는다.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는 스스로 지켜야 한다. 모두가 <부의 진리>을 통해 열심히 모은 자산을 잘 지킬 수 있게 되길 기원한다.


*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았으며, 제 주관에 따라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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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진리 - 삼성전자를 사야 하는 이유
이영주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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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현실이 불편하면 마지막 장부터 읽어도 좋다. 부자를 이길 수 없다면 그들과 한 배를 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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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맞지 않는 아르테 미스터리 18
구로사와 이즈미 지음, 현숙형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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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맞지 않는>, 구로사와 이즈미 지음, 현숙형 옮김, arte, 2021


 

현실이란 잔혹한 것이다. 큰 병도, 사고도, 천재지변도, 언제 자신의 신변에 닥칠지 알 수 없다. 모든 것에 대비하려고 하면 기우가 되겠지만, 예비지식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만일의 경우에 혼란을 피할 수 있다.(42)


 

뜻하지 않은 일이 일어났을 때, ‘하필이면 왜 나에게란 의문이 들곤 한다. ‘내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고민에 빠진다. ‘큰 병도, 사고도, 천재지변도언제 나에게 닥칠지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아도, 현실이 되면 위로가 되지 않는다.


 

<인간에 맞지 않는>에서 미하루는 외부와의 관계를 끊고 자신의 방에 틀어박혀 있는 아들의 방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된다. 방에만 있던 아들은 눈에 띄지 않고, 강아지 크기의 이상한 생김새의 벌레를 발견한다.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상황에 당황하지만 이내 벌레가 자신의 아들임을 눈치챈다. ‘이형성 변이 증후군으로 은둔형 외톨이나 니트족이라 불리는 청년층에서 주로 발병하며, 누구는 벌레로, 누구는 동물로, 식물로 변하는데, 왜 어떻게 변하는지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변이자가 늘고, 대상도 청년층에서 모든 세대로 확산된다.


 

가족이 변이자에 대해서 품고 있는 감정이란, 이미 살의라고도 할 수 없는 것일지 모른다. 가지고 있는 건 문제의 대상을 떼어내고 싶다고 느낄 정도로 질려 있는 마음, 자기 인생에 방해가 되는 원흉을 처분하고 싶다는 생각인지도 모른다. 인권을 빼앗기고, 사회적으로도 사망해버린 자의 남은 찌꺼기를 무슨 의리가 있어서 소중히 간직해야 하는가.(319)


 

미하루의 남편 이사오는 변이가 발생하면 국가에서 사망자 처리를 하기도 하고, ‘벌레는 더 이상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며, 죽이거나 최소한 집에서 내보내자고 한다. 미하루는 변이가 되었다고 해도 아들이 변한 것이니, 외형은 중요하지 않다며 변이의 원인을 찾고, 다른 변이자 가족을 만난다.


 

건강식품에 관해서도 얼마 전까지 몸에 좋다고 알려졌던 식품이, 이번에는 몸에 나쁘다고 소개된다.() 정보는 금세 새롭게 덧칠되어 바뀌고, 정반대가 된다. 뭐가 옳은지 알 수 없게 된다. 농락당하고 혼란스러워하면서 매사의 옳음이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닫는다.(303~304)


 

타인의 반응, 더 나아가서는 말, 자기 자신을 포함한 감정, 의미라 부르고 있는 것, 그 모든 것이 마치 진짜처럼 굴 뿐, 실은 허상이라는 것. 그저 변해가는 현상과 비슷한 것으로, 자신을 위협하고 해치는 절대적인 힘을 갖지 못한다는 것.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든 괜찮은 것이다. 자신도, 타인도. 모두 자기 자신의 지휘봉을 가지고 무슨 일이든 결정할 수 있다.(330)


 

<인간에 맞지 않는>에서 사람이 벌레로, 동물로, 식물로 변이된다는 설정이 비현실적이라 느껴지지만, 물리적 변화가 아닌 심리적 변화로 이해한다면 어느 가정이든 마주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다.

 


<인간에 맞지 않는>은둔형 외톨이가 인간이 아닌 존재로 변이하자, ‘인간이 아닌 존재로 취급한다. 과거 인간이었음이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인간이 아닌 존재로 취급해 살해하고, 추방한다. 경쟁 심한 현실 사회에서 은둔형 외톨이를 의지가 약한 사람이거나, 낙오자로 바라보는 시선을 그대로 드러내는 듯 했다. ‘은둔형 외톨이의 원인을 개인의 의지 부족, 성격 탓으로만 돌리며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은 들여다보지 않는 것은 아닐까 싶었다.


 

<인간에 맞지 않는>은 당신의 가족을 어떻냐고, 당신은 변이된 가족을 어떻게 바라보느냐고 묻는 듯해, 읽는 내내 나와 가족을 돌아보게 된다. ‘화목한 가정이라는 판타지에 빠져 현실을 옥죄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가족이라는 이유로 상처주는 말들을 아무렇지 않게 뱉어내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이형성 변이 증후군과 같은 심리적 변화는 질병, 사고, 천재지변과 같이 언제든, 누구에게든 일어날 수 있다. 남의 기준으로 나를 바라보지 않고, 나의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 존재하는 것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는 것, ‘은둔형 외톨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구조적인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함을 새삼 깨닫는다.


 

사람들의 선택에 따라 현실은 얼마든지 변용된다.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움켜쥘 것인 것. 그로부터 새로운 이야기는 끊임 없이 탄생하고, 저마다의 길을 만들어갈 것이다.(370)


 

나는 여기에 있습니다. 여기에, 있습니다.(334)


 

*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았으며, 제 주관에 따라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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