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암흑관의 살인 1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7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권일영 옮김 / 한즈미디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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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신작입니다! 기이한 행적으로도 유명했던 천재 건축가 나카무라 세이지가 지은 서양식 저택을 무대로 펼쳐지는 기묘한 분위기의 살인사건. 그 관 시리즈의 야심찬 2기를 표방하고 출간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사실 관 시리즈의 이전 작품(제가 본 것은 [십각관의 살인], [시계관의 살인])은 그다지 재미있다고 느끼지 못했지만... [암흑관의 살인]은 부인인 오노 후유미의 영향을 받아선지 기괴함과 오싹오싹함이 아주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그리고 말이죠... BL이 늘었습니다(웃음)

이번에는 상당히 뒤통수를 치는 전개를 보여주지만... 저는 스포일러를 이미 찾아보았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놀라지 않았습니다. ....그런 충격적인 반전을 스포일러 찾아서 어쩔건데!!! 라고 외치지 말아주세요. 어쩔 수 없었어요ㅠㅠ 3권이 도서관에 들어오질 않아서 2권과 3권 사이의 공백이 너무 길었다구요ㅠㅠ

외부인인 주인공 츄아가 암흑관에 드리운 기괴한 그림자를 해소해주길 바랬지만... 무리였습니다. 무엇보다 츄야 자신도 어둠 속에 몸을 던지게 되었으니... 그렇다면 희망은 가와미나미에게 달려 있습니다만, 가와미나미에게는 그 어둠을 걷어낼 카리스마가 없었고요.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숨막힐 만큼 기괴했지만 마지막의 여운이 정말 끝장이었습니다.

집안 사람이라는 의사는 누구였을까요?

피아노를 치던 이는 누구였을까요?

검은 옷을 입은 이는... ''였을까요?

''는 여전히 방황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저주를 받아들인 ''는.... 저주의 성취를 이루었을까요?

정말이지 오싹한 여운을 주는 작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우라도'라는 고유명사는 오노 후유미 원작인 만화 [고스트 헌트]에서도 나옵니다. 비교하는 것도 한 가지 즐거움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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