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샤의 추억
아서 골든 지음, 임정희 옮김 / 현대문화센터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도서관 서가에서 처음 이 책을 발견했을 때에는 그리 끌리지 않았건만.... 그래요, 특히 어떻게 봐도 외국인 남자인 저자 이름에 상당한 위화감이 느껴져서 말이지요....

그러나 한 번 훑어나 보자 하고 집어들었더니 이게 의외로 굿. 특히 문화사적인 방면에 열광하는 진냥에게는 아주 즉효약이었습니다. 가난한 섬마을 소녀인 치요가 꽃의 수도 교토의 기온에 팔려와서, 사유리라는 게이샤로서 꽃피는 이야기. 게이샤의 행동거지에서 옷차림, 머리장식이며 게이샤 세계의 문화와 풍습- 어느 정도 외국의 민속의상에 관심이 있을 사람이라면 게이샤들의 호화찬란한 기모노 묘사에 두근거릴 것 같더군요.

대략적인 스토리로 말할 것 같으면 퓨어하지 못한 [키다리 아저씨]입니다만...(푸푸)

진냥으로서는 1930년에서 2차 대전 종전 전후 기온의 실상이 실감나게 그려져 있는 편이 더 취미에 맞았습니다. 사유리가 누굴 좋아하고 누구에게 안겼는지는 흥미읍따.

이것만이라면 포스팅 거리라고는 할 수 없겠습니다마는... 이번에 검색하면서 발견한 것이, 바로 이 작품 [게이샤의 추억]의 영화화. 하쓰모모나 마메하, 그리고 주인공 사유리의 화려하게 성장한 기모노가 화면에 비치다니 정말 기대가 큽니다. 꼭 보고싶군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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