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페더 사가 1 - 어두운 암흑의 바다 끝에서 ㅣ 윙페더 사가 1
앤드루 피터슨 지음, 김선영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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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페이지가 넘는 두께를 보고 책을 읽기도 전에 겁부터 났다.

판타지 소설의 고전이라는 해리포터, 나니아 연대기도

안 읽어 본 내가 과연 이렇게 두꺼운 책을 완독할 수 있을까?


결론적으로 나에게 <윙페더 사가>는

처음 읽는 판타지 소설이 됐다.

지금까지 판타지 소설의 매력을 모르고 있었는데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놓을 수 없다는 말을

이제야 이해하게 됐다.


재너, 팅크, 리리

남매와 모험을 떠나는 긴 여정을 함께 하는 기분이 들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캐릭터들과 눈 앞에 펼쳐질 것 같은 풍경묘사,

탄탄한 이야기 전개는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이 세상에 없는 곳, 없는 인물, 없는 배경이지만

소설을 읽는 동안에는 나 역시 글립우드에 사는 

소설 속 인물이 된 것 같았다.


무덥고 긴 여름밤, 상상력을 자극하는 판타지 소설을 읽으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어보면 좋을 것 같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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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의 어른이에게, 산티아고
김인겸 지음 / 이분의일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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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여정을 담은 여행기를 읽었다.

순례길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과 소박한 음식 이야기,

그날그날의 풍경 사진들이 빼곡히 담겨있어 읽는 재미가 있었다.

 

화려하거나 감상적인 여행기가 아닌 꾸밈없고 진솔하게 써 내려간 글을

읽고 있으면 함께 순례길을 걷는 기분이 들었다.

 

순례길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이야기가 특히 좋았다.

저마다 다른 사연과 바램을 갖고 순례길 여정에 올랐을 사람들.

 

뒤를 돌아보며 쫓아오는 누군가를 피해 도망치듯 달려가는 길이 아닌

저마다 알맞은 속도로 자신만의 길을 걸으며,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길을

묵묵히 응원하는 그 마음이 좋았다.

 

현실을 살다 보면 마음이 이끄는 곳으로 훌쩍 떠나는 일이 쉽지 않다.

생업과 책임지고 있는 것들, 여행에 들어가는 시간과 경제적인 이유를 

핑계 삼아 얽매여있는 모든 것들을 내려놓을 용기가 없음을 감춰본다.

 

용기가 없는 나는 여기에 멈춰있지만, 호기롭고 유쾌한 작가의 여행기가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길 바라며, 배낭 하나 들쳐메고 떠날 수 있는

스무 살의 용기에 부러운 마음을 담아 박수를 보내본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오늘도 나는, 이 신비로운 길에서, 진정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 -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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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블루 ㅣ 창비교육 성장소설 1
이희영 지음 / 창비교육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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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무수히 많은 파란색이 존재한다.

수많은 파란색만큼 다양한 삶과 인생이 있고

우리는 모두 선택과 후회를 반복해가며 살아간다.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기 때문에 선택이라는 갈림길

앞에서 우리는 언제나 갈팡질팡 갈피를 못 잡고 헤맨다.

한순간의 선택이 나를 더 좋은 곳으로 데려갈 수도 있지만

전혀 다른 방향, 모르는 곳으로 나를 던져 버릴 수도 있으니까.

어른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하며

후회 또한 삶의 일부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물론 나이는 어른이래도, 쉽지 않은 일이다.

소설 속 주인공 바림은 미대 입시를 앞두고 다른 길을 가고자 한다.

그 나이에 우리가 모두 한 번쯤 겪었을 혼란과 고민으로

걱정과 짜증이 늘어가는 바림을 보고 있자니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이제 19살.

겨우 19살.

시작도 하지 않은 나이에, 포기했다 말하는 건 옳지 않다.

다른 선택을 했을 뿐이다.

바림은 이정표가 정해져 있던 길을 가지 않고

다른 길을 가기로 선택을 했고 그 결과는 아직 모른다.

세상에 전부라고 믿었던 일들도 지나고 보면 별일 아니었다는 걸

바림이 알기엔 조금 시간이 걸릴 테지만

천천히, 천천히 자신만의 속도로 나아가기를 바랄 뿐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고작 열아홉일 뿐인데, 10년이 지나도 스물 아홉일 뿐인데,

사람들은 너무 쉽게 늦었다 말했다.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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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런수런 숲 이야기
고데마리 루이 지음, 오사다 게이코 그림, 고향옥 옮김 / 양철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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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로는 이해하는데 마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래, 그럴 수 있지. 하면서도 못내 섭섭한 마음을 감출 수 없는 일들.

마음이 소란스러워지는 그런 일들은 아직도 버겁기만 합니다.

 

엄마의 일 때문에 떨어져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마음으로는 이해하기가 어려운 마이의 마음도 소란스럽기만 합니다.

 

늘 같이 가던 미국 고모 댁으로의 여름휴가를 아빠와 단둘이 가게 된

마이는 재미있는 일들을 경험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도

엄마를 생각하면 이곳에서의 생활이 전혀 즐겁지 않습니다.

 

엄마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섭섭하고 속상한 마음을 꼭꼭 숨겨보지만

마음을 알아주는 고모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아냅니다.

 

마이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고모처럼 숲은 마이의 마음을 감싸줍니다.

수런수런 숲에서 마이는 안정을 찾아가고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얼마나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는지를 배워갑니다.

 

가족은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디에 있어도 엄마가

마이의 엄마라는 건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깨닫게 됩니다.

 

이야기는 마이의 마음이 한 뼘 더 성장하면서 끝이 납니다.

 

여름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 마이는

엄마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을까 궁금해지면서

앞으로 더 성장할 마이의 모습이 보고 싶어지는 책이었습니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가족은 이래야 옳다, 하는 그런 규칙 같은 건 없어.

숲에 다양한 나무가 있는 것과 같아.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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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대신 ○○ ㅣ 올리 그림책 17
이지미 지음 / 올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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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은 왜 옛날부터 지금까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을까?

물건도 세상이 변함에 따라 이렇게나 많이 변하고 바뀌는데.

 

아주 오래전부터 갖고 있던 궁금증이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우산 모양보다 더 실용적이고

예쁠 것 같은 모양은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우산은 그 옛날부터 지금까지 비슷한 모양을 한 걸까?

지금 그 모양이 최선인 거겠지? 그렇겠지?

 

<우산 대신 OO> 은 이런 내 궁금증을 다시 떠오르게 했다.

 

하교 시간 우산이 없는 우성이는 우산 대신 다른 물건들을 써가며

집으로 향한다. 세차게 내리는 비에 가던 길을 멈추고 비가 그치길

기다려보기도 하지만 속절없이 내리는 비에 우성이가 택한 방법은

내가 생각지도 못한 방법이었다.

 

그 무엇도 우산이 될 수 없다면, 여기가 바다라고 생각하자!

 

긍정적인 상상력으로 우산 대신 빗속을 바다라고 생각하며

자유롭게 집으로 헤엄쳐가는 우성이.

우성이의 신나는 발걸음에 같이 즐거워지는 책이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내용과 책 판형이 커서 보기도 편하고

무엇보다 파란색이 돋보이는 그림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덥고 짜증이 나는 장마철, 책을 읽는 내내 시원해지는 기분이었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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