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인생 잠언

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인생 잠언 - 마흔,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처방
정신과 의사 토미 지음, 이선미 옮김 / 리텍콘텐츠 / 2024년 2월

일본 정신과 의사 토미 시리즈 2탄 <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인생 잠언>입니다. 

마흔, 후회 없는 사람을 위한 처방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어요.

지금 제가 읽기에 딱 알맞은 책이기도 합니다.

토미 시리즈 1탄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에도 우리가 살면서 마주하는 고민들에 대한 

짧지만 진심이 담긴 응원의 글들이 가득했었습니다. 

그래, 지나면 별 거 아닌 일이지.라는 생각을 들게 해 주는 책이었어요.

이번에 새로 나온 토미 시리즈 2탄 <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인생 잠언>은 

제목처럼 짧지만 도움을 주는 221개의 글들이 담겨 있습니다. 

인생, 인간관계, 그리고 타인이 아닌 나를 위한 시간을 위한 고민들에 대한 

마음 치료제, 처방전 같은 책입니다.

누구에게나 삶은 버겁고, 처음이라 어렵습니다. 

인간 관계 역시 마찬가지죠.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없으니 

서로의 마음이 다치지 않게 배려와 존중이 필요해요.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죠. 

저 역시 그렇습니다. 어느새 30대 후반이 됐음에도 인간관계는 늘 어렵고 

사회생활은 실수 투성이죠. 나와 같지 않은 타인을 이해하기 힘들고 

신경이 쓰이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결국 그런 모든 일들이 스트레스가 되어 돌고 돌아 '나'를 잠식시킨다는 걸 

알면서도 모든 걸 해탈한 사람처럼 생각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아마 나이를 더 먹어도 힘들 것 같아요. 

하지만 다행히도 우리는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바로 <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인생 잠언> 같은 책을 말이죠.

짧고 사소할 지 몰라도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 제일 듣고 싶던 이야기를 해 주는 책이기에 그렇습니다. 

이 책에는 대단한 사람은 뭐든 잘하고 멋진 사람이 아닌 

변함없이 함께 할 수 있고 차분한 사람이라는 것, 미래를 생각하며 불안에 떨기보단 

현재에 집중하다 보면 더 나은 미래를 만날 수 있으며, 

다른 누구에게 친절한 사람이 된다면 나의 마음도 친절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 

싫어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척하는 것이 더 어려우니 신경 쓰지 말라는 

딱 떨어지는 조언들이 가득합니다. 

그래서 책을 읽다보면 위로를 받고 다독임을 받는 기분이 들어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고민을 다 들어주고 괜찮다고, 

너는 잘못한 게 아니라고 마음을 쓰다듬어주는 친구를 만난 것처럼요. 

한 페이지에 한 건 씩, 짧게는 두 세줄, 길어도 10줄 이상을 넘지 않는 분량이여서 

훌훌 읽어보기 좋은 책입니다. 

중간중간 <만화로 보는 Tomy>라는 짧은 만화도 들어 있어서 재미를 더해 줍니다. 

시리즈 1권에서 만났던 Tomy의 캐릭터는 개성이 강했는데 

이번엔 조금 더 귀여워(?) 진 Tomy를 만날 수 있었어요 :) ㅎㅎ

갈수록 어려워지는 인관 관계에 지쳤거나, 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할 때 

이 책을 읽는다면 많은 위로가 될 것 같아요.

곁에 두고 힘든 순간에 펼쳐 보며 치유를 받는 마음 처방제가 되어 줄 책 

<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인생 잠언>입니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