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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것을 모아 너에게 줄게
명민호 지음 / 빅피시 / 2022년 12월
평점 :
빛나는 작품들이 모여 있는 책을 읽었다.
읽었다는 표현보다는 작품을 감상했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사계절로 나뉜 차례를 따라 읽다 보면
계절의 변화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삶이 변하고
삶 속에서 울고 웃는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하지만
소중한 순간들이 가득 담겨있다.
사랑이 넘치는 풋풋한 커플에서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만들고
그 안에서 또 다른 사랑을 만들어가는 젊은 부부의 이야기와
한평생을 함께 살아온 노년의 부부의 이야기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아름다운 작품으로 담겨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마냥 아름답고 즐거운 이야기만이 아닌
소외된 이웃들의 이야기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문제들도 담고 있어서
잊지 말아야 하는 일들을
다시금 상기시켜주었다.
책장 한편에 두고
쉬어가고 싶은 순간순간에
꺼내보아야겠다.
언제 읽든, 읽고 있는 계절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이 책을 읽는 이유가 충분할 것이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