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기스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
잭 웨더포드 지음, 정영목 옮김 / 사계절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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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8


밀레니엄 시대를 평가하면서 가장 뛰어난 인물로 평가되고 있는 칭기스 칸과 그의 

후손들이 이룬 업적과 그들이 끼친 영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나는 작품을 통해 특정 민족 혹은 뛰어난 특정인 한 사람의 발자취에 대해 또 그 인물이

남겨놓은 역사적 자취에 대한 평가(?)를 하기 위한 게 아니라 그(민족)가 남긴 업적의 

이면에 실린 이야기를 파악하면서 내 삶의 귀감으로 삼을만한 그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

하며 작품을 접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작품을 읽고, 나름 정리를 한다고는 하였지만 수준 낮게 정리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고 전체적인 역사적 관점이 저급하거나 부족하여 여러 적절치 못한 표현과 분석과 

오판으로 인해 나의 이런 글을 접하는 여타의 일반인들이 수준 낮은 분석이라는 질타와

함께 이 모든 것이 코끼리 다리 만지는 식의 평가라고 폄훼된다고 할지라도 나는 그런

대로 나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정리한 내용이 의미 있는 행위라 생각하여 정리해 

보았다.


작품을 읽으며 내게 들었던 최우선의 생각은 시대를 달리한 인물이지만 칭기스 칸

‘붉세출의 간웅'으로 불리워지는 조조라는 인물이 닮아도 너무도 닮았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지난 2014판세를 읽는 승부사....조조’(위즈덤 하우스)를 읽고 독후감에 

언급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제시함으로써 내가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를 알려

주고 싶다.

해당 작품을 읽고 나는 조조라는 리더에 대해 이렇게 정리를 해 보았던 적이 있다.


첫째, 위기 때마다 조조를 도운 적절한 조력자인맥과 인재가 있었다.

조조는 선친이 황제가 가장 신임하는 환관이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도와주려는 

인맥들이 많았다.

오피니언 리더인 교현(橋玄)’, ‘허소와 위기 시마다 그를 도와 준 사마방’(사마의의 

부친)과 심복 전위’ 동탁과 대립각을 세울 때 그를 도운 어린시절 친구 장막포신

장수 우금및 원소의 모사 순욱’, 암살 위기에서 그를 도운 허저’, 변수전투에서 대패

한 절체절명의 순간에 그를 도움 진홍과 조홍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인물들의 도움이 있었고,

조조가 중앙정부를 취할 때 결정적인 도움을 준 4인방(동소, 종요, 동승, 양봉)은 전부

외부인이었는데 특히, ‘동소종요는 일면식도 없던 상태였다고 하는데 가장 압권은

부인 변 씨를 만난 것이었다.


 둘째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하는 포용력이 있었다

불구대천지의 원수인 장수가 투항하자 대범한 아량으로 이를 받아 들였고, 양평관에서

조조에게 강력 대항하던 장로를 받아들이는 모습은 그의 포용력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할 것이다.

 

셋째, 독단적인 판단이 아닌 주변인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집단을 이끌었다.

좋은 말은 다리에서 나타나고, 능력 있는 사람은 에서 나타나듯이 소통은 역량이고,

혀 끝은 전략 무기로 위기시마다 측근들과 의견을 나누고 그들의 의견을 존중했넌 

반면조조보다 더 많은 힘과 능력을 지녔던 원소는 자신의 잘못을 감싸고 실패를 회피

했고 정확한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을 싫어했다고 한다.

, 그는 주변 사람의 의견과 건의를 잘 듣는 경청으로 의사결정의 맹점을 제거했다.


넷째 동물적인 기회 포착이 남달랐다

자신이 얻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서는 타인을 적극 활용하였으며 특히 사태 파악의 귀재

였으며 지속적인 전쟁으로 나라 전체가 힘들 때 서민의 애로사항을 정확히 파악해 

서민의 애로사항을 적극 경감시켰으며, 자신이 불리할 경우 세력 구도를 정확히 파악해

위기를 극복하였다.

 

다섯째, 자기 및 측근 관리에 철저했었다.

자녀나 후궁에게 검소하고 소박한 생활을 요구하였으며 딸을 시집보낼 때 모두 검소한

생활을 솔선 수범하도록 하였다는 점은 높이 살만한 행동이 아닌가 생각한다.

특히, 그를 보좌하고 있던 많은 자들이 그에 대해 절검하고 청렴했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조조가 어떤 인물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할 것이다.

사실 여부를 떠나 그의 친인척 관리에 대한 이야기 한 편을 소개해 보면 

변 황후의 동생이 집을 지어 이를 축하하기 위해 식사를 했는데, 상에는 나물과 조밥뿐

 어육은 놓이지 않았다

고 한 것으로 보아 어떤 행동을 한 인물인지 엿볼 수 있다 할 것이다.


일단 여기까지만 읽으면 칭기스 칸이 어떤 인물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작품을 읽으며 칭기스 칸의 생몰 년대와 가족 관계, 권력 다툼에 대한 주제가 

아닌 그런 이면에 숨겨진 내용과 배경 그리고 역사적 영향에 집중하려 노력했다.

본격적인 그에 대한 이야기를 전개하기 전에 그가 남긴 영토에 대해 우선 이야기해 

본다면 통치 및 정복 면적을 기준으로 본다면 칭기스 칸은 1,260, 알렉산더 대왕

564, 히틀러 335나폴레옹 186수준으로 현존하는 국가로 봤을 때 러시아

1,710, 미국 980, 중국 960호주 770, 인도 328이며 대한민국은

22(10, 12)수준이다.(‘다음출처기준)

참고로 내가 이전에 작성한 독후감에서는 칭기스칸의 정복 면적을 770라고 언급

하면서 나폴레옹(115 ), 히틀러(219), 알렉산더(515)라고 표기하였는데 

이는 아마도 점령 지역을 산출하는 기준 혹은 학자들마다 정복지를 평가하는 기준이 

상이하여 나타난 현상으로 생각하는데,

어찌되었던 인터넷 포탈 및 역사학자들마다 해석하는 방식이나 분석하는 관점이 달라

나타난 현상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면적의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 이유는 추후 조사해

볼 만한 사항이라 생각한다.

 

아래의 소제목은 내가 작품을 읽으며 느낀 점을 분류한 것이다.

저자의 의도와는  상관없는 분류이다.

 

 1. ‘몽골칭기스 칸그리고 지역적 상황에 대해

1) 몽골족은 투르크타타르와는 다른 독자적인 정체성을 지녔고 3세기에 첫 제국을

   건설했던 훈족(’흉노족이라고도 부른다)’의 직계 후손으로, ‘은 몽골어로 인간

   지칭한다4, 5세기경 훈족은 인도에서 로마까지 정복하지만 그 힘이 유지되지 

   못하고 그들이 정복한 문화에 동화되고 말았다.

2) 칭기스 칸이 정복한 땅은 30개국(현대 지도기준)이며 인구로는 30억이 훨씬 넘지만

   이를 정복하거나 통치하는 군대 숫자는 100만 정도였다고 한다.

3) 침공으로 함락한 지역 주민보다 숫자가 적었던 몽골군은 점령지의 많은 사람들을 

   전략적 용도로 활용하는데 일례로 몽골군은 당시 군대의 전형적인 방식과는 달리 

   피난민 무리를 뒤에 두지 않고 앞세우고 다녔다고 한다.

4) 몽골족에게 싸움이란 진짜 전쟁이나 지속적인 분쟁이라기보다도 생계를 위한 

   일상적인 약탈이었다.

   이는 물자가 풍부한 남쪽과 싸워 이기려면 그들에 비해 더 빨리 움직이고, 더 머리를

   써야 했으며 더 열심히 싸워야 했기 때문이며 그들에게 전쟁은 일종의 생산이며

   전사에게 전쟁이란 성공과 부를 의미하였다.

5) ‘타타르주르첸(금나라)’ 왕국과 가까운 곳에 살면서 중국의 세련된 제품들을 자주

    접했기 때문에 초원의 다른 어떤 부족들보다 풍족하였는데 주르첸타타르를 

    정복한 뒤 통치영역을 확장하려 칭기스 칸에게 복종을 요구하자 교역 물자 때문에

    ‘주르첸과의 전쟁을 고려하고 있던 몽골에게 공격의 구실을 준 것이었다.

6) ‘무슬림들은 자신들을 보호해주려는 통치자를 찾지 못하자 칭기스 칸에 의지해 

    억압적인 왕을 타도하려 하였다. 현대의 아프가니스탄의 산맥으로부터 흑해에 

    이르는 방대한 지역은 투르크족 술탄 무함마드 2가 통치하고 있었으며 그의 

    제국을 호라즘이라 불렀다.

     ---> 호라즘의 술탄은 투르크인으로 같은 무슬림이기는 하지만 아랍인과 페르시아

           인으로부터 야만적 정복자라는 인식으로 인해 어떤 동맹자도 얻을 수 없었다.

7) 몽골의 정복은 파키스탄 중심부에 있는 물탄이란 도시에서 멈추는데 이는 건조하고

   추운 산악지대를 벗어나자마자 몽골의 전사와 말들이 시름시름 앓았기 때문이며 

   생애의 마지막 원정 대상이었던 탕구트지역 최종 승리를 며칠 남겨 놓고 죽는다.

8) 아르메니아, 그루지아 등 옛 러시아 무역도시들은 몽골군이 누구고 그곳을 떠나 

   어디로 갔는지 몰랐기 때문에 이 낮선 사람들에게 패한 일을 신이 내린 벌로 생각

   했고 자신들의 패배를 잊고 자신들끼리 싸우기 시작한다.

9) 몽골은 어떤 영토를 원정할 때면 먼저 공식 사절을 보내, 항복하여 몽골 가족에 

   합류하고 대칸의 봉신이 될 것을 요구한다. 상대가 동의하면 사절은 새로운 봉신을

   적으로부터 보호해주겠다고 약속할 뿐 아니라 권력과 신앙을 유지하는 것도 허용

   했다.

10) 몽골군의 침공을 물리치지 못하자 유럽의 기독교 사제들은 초자연적인 힘으로 

     몽골군을 제압하기 위해 성자의 유골과 유물을 진열해 몽골군을 저지하려 했는데,

     이는 몽골군이 기독교도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으로 그러나 몽골군은 이에 격분

     했고, 유럽을 폐허로 만들게 된다.

     1241년 부활절 기간에 거둔 승리는 유럽 봉건제중세의 완전한 붕괴의 전조

     였다. 더욱 심각한 것은 유럽인들은 공격자의 정체를 전혀 몰랐기 때문에 공황은 

     더 심각해졌다.

     ---> 기독교인들은 유대인의 극도의 사악함때문에 죄 없는 자신들이 몽골인의 

            진노의 피해를 입었다면서 자신들이 당한 방법으로 유대인을 벌주려 했다.

11) 몽골인들은 모든 종류의 시합을 즐겼는데, 특히 씨름시합을 열듯이 종교인들이 

     참여하는 토론시합을 개최하여 논리만으로 자신들의 종교 사상에 대한 

    설득력 시험을 하고는 했다.

 

2. 신개념의 통치 질서 수립

1) ‘칭기스 칸은 훈족으로부터 내려오는 초원의 제국에 어울리는 자기 나름의 통치 

    방식을 찾고자 했다.

2) 테무진과 함께 지도층을 형성한 19명은 9부족 출신으로 무슬림’ 3명 외에 기독교

   ‘불교도도 있었다.

3) ‘칭기스 칸은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통일한 뒤 각각의 혈통, 씨족, 부족에 내려오는

   세습적인 귀족 칭호를 없애고 테무진 자신은 구르 칸이나 타양 칸같은 예전의 

   부족 칭호를 거부하는 대신 칭기스칸이라는 호칭을 썼다. 몽골어에서 (Chin)’

   강하고, 흔들림 없고, 두려움이 없다는 의미다.

4) 또한 다른 입법자들과는 달리 신의 계시를 자신의 법의 기초로 삼지 않았고, ‘정주 

   문명의 오래된 법전으로부터 자신의 법을 끌어오지 않으면서 수 백 년 동안 유지

   되어 온 유목민 부족들의 관습과 전통을 강화한 칭기스 칸의 대법령을 제정 운영.

    ---> 통치자를 법에 복속시킨 것은 그때까지 어떤 문명도 이루지 못했던 업적이다.

5) 몽골은 필요한 경우 캐러반에게 자본을 대주기도 했으며 칭기스 칸의 후계자

   ‘우구데이는 교역을 개선하려고 여러 나라와 동시에 사용하는 무게측량 단위

   표준화했고, 금은괴나 동전대신 지폐를 만들어 교역이 간편하고 안전해졌다.

6) 모든 사람에게 완전하고 전면적인 종교적인 자유를 부여하고 종교를 장려하기 

   위하여 종교 지도자와 그 재산에 대한 세금 면제 및 공적인 의무도 면제해 주었다.

7) 칭기스 칸은 정복지의 지식을 제국에 이용하기 위해 온갖 종류의 학자들을 끌어

   오거나 잡아오는데 관심이 많았고 그가 가는 곳마다 그 지역 학자들을 불러 그들이

   무슨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그것을 그의 제국에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파악

   하려고 노력했다

    ---> 제국 전체를 다스리기 위해 을 제정하였으나 이를 수행해야 할 신민들이 

           글자를 몰랐기 때문에 문자 체계를 도입하려 했고, 무슬림의 식자층을 활용

           하려는 생각을 하였고 고려에도 종이 10만장을 요구하기도 한다.

8) 몽골은 유럽 침공의 물질적 성과에 실망해 원정에 약간이라도 이익이 있음을 보여

   주려 크림 반도에 자리 잡은 이탈리아 상인들과 거래하는데, 몽골군이 물자를 가져

   가는 대신 유럽에서 잡은 포로를 넘겨주었다. 이렇게 팔린 노예들로 구성된 노예

   부대20년 뒤 조우하게 된다.

9) 칭기스 칸은 광활한 제국을 통치하기 위해 각 지역의 통치자들의 자식들을 볼모로

    잡아두지만 이는 외견상의 모습이었고, 그 자식들을 행정관으로 훈련시켜 능력이나

    충성심이 떨어지는 관리가 나타날 경우에 그를 대체할 인력집단으로 활용하였다.

 

3. 후손들에 대하여

1) 칭기스 칸은 평생 친척을 불신하고 젊은 시절부터 함께 지내온 동료나 친구들에게만

    의지했기 때문에 자식들이 사이좋게 지내도록 돕지 못했으며 그들을 자신의 후계자

    로 훈련시키지도 못했다.

2) 테무진의 아버지 예수게이’, 어머니 소치겔후엘룬의 직계 가족현황은 아래와 

   같다.

 

주치       차가타이        우구데이 --- 투레게네          톨루이 --- 소르칵타니

   ↓                ↓                              ↓               ↓     ↓       ↓          ↓

  바투              ↓                             구육           뭉케 훌레구 쿠빌라이 아릭부케

   ↓                ↓                                                        ↓       ↓

킴착칸국      무굴제국                                                 일칸국  원왕조

(러시아)         (인도 )                                     (페르시아, 이라크) (중국)


칭기스 칸 사후 불과 14년 만에 그의 자식들 전부가 죽음을 맞는다

3) ‘뭉케는 진지했는데 우구데이처럼 경박하지도 구육처럼 무모하지도 않았으나

   ‘차카타이우구데이’ 후손과 가족을 완전히 뿌리 뽑으려는 듯 그와 가까운 

    사람들을 모두 77명 죽였다.

4) 칭기스 칸의 여인들은 서로 경쟁하면서도 몽골에 절실하게 필요하던 외부의 재능을

    통치세력 내부로 끌어들였으며 수도원과 학교, 책의 인쇄, 사상과 지식의 교류를 

    지원하여 제국의 기초를 닦았다.

5) 몽골 제국은 뭉케 칸치세에 가장 넓은 땅을 차지했다. 그는 칭기스 칸의 후손 

   가운데 몽골제국 전체로부터 대칸으로 인정받은 마지막 칸이었다.

6) 후대에는 뭉케’(테무진의 막내 동생 톨루이의 장남)‘가 제국의 자산 규모를 파악

   하는 통계조사와 종이어음 발행화폐 표준화등을 추진하였고, ‘쿠빌라이 칸'

   (톨루이의 3)지폐를 도입했고문맹을 없앨 목적으로 모든 아동에게 보편적인

   기본교육을 시킬 수 있는 초등학교를 세우려 했다.

7) ‘쿠빌라이는 쿠테타를 일으켜 자신이 대칸의 자리에 오르지만 몽골의 왕가 일부와

    그 추종자들은 그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의 명령에 의해 카라코룸은 불과

    30년 동안 몽골 제국의 수도 역할을 한 뒤 몽골인들의 손에 의해 약탈을 당하고 

    파괴되어 버린다.

     ---> 쿠빌라이는 할아버지가 야만적인 힘으로 이루지 못했던 과업, 즉 중국 전체를

            정복하고 통일하는 과업을 대중 정치를 통해 이룰 수 있었다는 적어도 

            송나라 사람보다 더 중국인처럼 보임으로써 중국을 통제할 수 있었다.

8) 칭기스 칸의 후손 가운데 마지막 인물은 부하라’(현재의 우즈베키스탄)아미르의

    알림 칸이었다그는 당시 우즈베키스탄의 권좌에 있다가 1920년 소비에트 혁명의

    물결에 밀려난다.

     ---> 1220년부터 1920년까지 700년 동안 역사상 가장 긴 가족 왕조로 꼽힌다.

 

 

4. 가족 이야기

1) 칭기스 칸의 후계자인 우구데이(3)’는 아버지의 생각과는 달리 말을 타고 정복을

    할 수는 있지만 말을 타고 다스릴 수는 없다고 확신해 자신의 제국을 향유하는 

    방법의 일환으로 위대한 군주들처럼 영원한 수도갖기를 희망한다.

     ---> 권력 중심과 제국의 행정부를 고정시키려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2) 칭기스 칸은 사위인 토쿠차르와 손주인 무투겐이 전투에서 전사했을 당시 가장 

    괴로웠을 것이다사위가 죽자 미망인인 딸에게 정복한 도시에 대해 마음대로 

    앙갚음을 하라고 허락하자 자신의 남편이 사망한 도시(나사푸르)에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에 대해 사형 선고를 내린다.

3) ‘케레이트나이만을 정복한 뒤 기독교를 믿는 부인을 얻었던 것으로 보아 몽골

    조정을 지배했던 세력은 기독교도였던 것 같으며 그가 가장 아끼는 손자

    ‘시레문’(솔로몬의 몽골식 이음)이 기독교도였다. 특히, ‘예수라는 말은 몽골의

    신성한 숫자인 ‘9’를 가리키는 말과 비슷하게 들린다.

4) 몽골과 유럽인들은 영적인 믿음의 많은 부분을 공유했음에도 처음에 관계를 맺을 때

    방향이 부정적으로 잘못 잡히는 바람에 공통의 종교라는 기반 자체도 무너지고 

    말았다. 몽골은 기독교 유럽과 친밀한 관계를 맺을 방법을 모색해보지만 기독교 

    자체를 완전히 버리고 불교와 이슬람으로 방향을 튼다.

5) ‘뭉케는 프랑스의 루이 9세에게 서한을 보내 모든 사람들이 몽골인의 관대한 통치

    밑으로 들어올 것을 권유하였다고 하였지만 그의 일차적 관심은 종교가 아니라 

    외교와 상업이었는데 그의 최대 관심사는 송나라와 중동 아랍 국가들의 정복이었다.

6) ‘뭉케는 가장 군사적 자질이 뛰어난 형제 훌레구에게 우익을 맡겨 바그다드

    다마스쿠스, 카이로 등의 아랍국가를 공격하도록 하였고, 쿠빌라이에게 좌익을 맡겨

    송나라를 정복하게 한다.

7) 쿠빌라이는 중국의 교육받은 사람에게 그들의 민족주의적 욕망을 실현할 수 있는 

    매혹적인 기회를 제공했고 1260년 몽골의 연호를 중국식으로 번역해 완전한 시작을

    뜻하는 지원(至元)으로 바꾸었으며, 1271년에는 위대한 기원의 의미를 지닌 대원

    (大元)’으로 정한다. 1277년에는 새로운 몽골 왕조를 선포한 뒤에는 조상들에게 

    중국식 이름을 추서한다.

    또한 낡은 체제를 지속시키는 대신 과거 제도를 폐지하고 다양한 외국인, 특히 

    무슬림의 행정 지원을 받았으며 하나의 민족이나 인종 집단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을 경계하여 서로 이간질을 시키는 경향이 있었으며, 늘 중국인과 외국인을 

    다양하게 섞어놓았다.

 

 

5. 기술의 장려를 통한 무기의 과학화

1) 사람과 과학기술을 다루는 칭기스 칸의 능력은 40년 이상에 걸친 쉼 없는 전쟁 

   경험을 통해 얻은 것으로 끝없이 되풀이 되는 실용적 학습, 실험적 적용, 꾸준한 

   수정을 통해 얻은 것이다.

2) 몽골은 초원 전사의 전통적인 공격력과 기동력에 과학기술이 결합되어 승리를 

   거두었다.

3) 공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직 종사자들인 장의사, 의사, 법률가, 교사

   학자들에게도 면세를 해 주었다.

4) 막내 동생 훌레구가 바그다드 공격 시 화약을 활용한 포격 공격을 실시하였는데 

   연막탄, 원시 수류탄원시형태의 박격포 및 소이탄 등을 활용하였다고 한다.

   몽골군은 불과 2년 만에 서쪽의 유럽 십자군과 동쪽의 셀주크 투루크가 200년 동안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어도 하지 못한 아랍 세계의 심장부를 점령한다.

5) 훌레구는 또 카라코룸에서 형제들과 헤어진 뒤 7년 만에 약 6천 킬로미터 거리를 

   주파하면서 그 안에 있는 모든 땅을 정복하거나 재정복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아랍인,

   투르크인, 쿠르드인, 페르시아인 등 수 백 만 명을 식민화했다.

 

 

6. 뛰어난 통치력

1) 테무진의 핵심적 업적은 친족 관계를 무시하고 개인의 능력과 충성도 및 능력에 

    따라 과제를 부여하고 책임을 나누어 주었으며 충성스런 동맹자들을 최측근으로 

    기용하고 정복된 국가의 신민들을 노예가 아닌 정상적인 부족 구성원으로 받아

    들였다.

     ---> 타타르의 정복 후 예수겐과 그녀의 언니 예수이를 아내로 맞이한다.

2) 테무진이 활동한 60년 동안 장군들 중에서 그를 배반하였거나 그가 불이익을 준 

   적이 없었다

3) 전쟁 과정에서 발생한 전사자의 부인과 고아에게도 일반 병사와 동일한 몫을 배분한

   결과테무진의 부하들 사이에서는 그가 나를 불로 보내건 물로 보내건 나는 간다

   라는 의식이 팽배했다.

4) 신의를 중시한 테무진은 라이벌인 상대 수장인 자무카를 생포해 온 자무카의 부하

   장수들에게 상을 주는 대신, 그들이 잡아온 지도자 앞에서 모두 처형해 버린다.

5) 몽골군의 특징은 첫째 모두 기병이고, 둘째 병참부나 거추장스런 보급 대열이 

   없었다는 점으로 그들은 지역을 정복한 후 농지를 다시 목초지로 돌리기 위해 말을

   이용해 농토를 짓밟았다고 한다.

6) 몽골군의 여러 문화를 정복하면서 이 모든 기술을 모아 이 문명에서 저 문명으로 

   전해 주었다특히, 칭기스 칸이 세운 영원한 구조물은 다리로 역사상 어느 통치자

   보다 많은 다리를 놓았다.

7) 쿠빌라이는 강력한 법전을 중심으로 민간 행정을 짜나갔다. 법전을 만들면서 

    칭기스 칸의 법과 양립할 수 있도록 중국 법을 개혁했으며 대중의 지지를 얻기 위해

    송나라의 가혹한 형법을 완화했다.

    ---> 몽골인에게 법은 유죄를 결정하거나 처벌을 하는 수단이라기보다 문제를 해결

           하고, 단결을 이루고 평화를 보존하는 방법이었다.

8) 쿠빌라이는 전통적인 중국의 학문과 문화 가운데 몇 가지 유형을 장려하기 위해 

   학교(2166)를 세우고,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학자들로 이루어진 한림원을 

   재건했다또한 세계의 모든 언어를 적을 수 있는 단일한 알파벳을 만들려고 했으며

   티베트 라마승 팍파에게 이 과제를 맡겨 팍파 문자'를 만들기도 했으며 또한 

   태사원(太史院)을 세우고 인쇄소를 만들어 달력과 연감을 대량으로 찍어냈다

 

 

7. 관련 기록이 없어 일방적인 평가로 몽골이 폄하되었다.

1) ‘호라즘과 경쟁관계에 있던 칼리파는 몽골에게 호라즘을 공격해 줄 것을 부탁하며

   자신들이 포로로 잡은 십자군 군인들을 선물하지만 기병 위주로 운영되던 몽골에게

   보병이 필요 없었기에 칭기스 칸은 이들을 풀어주나 풀려난 이들이 자신들의 고향

   유럽으로 돌아가 몽골 정복자들에 대한 헛소문을 유포한 것과 정복과정에서 

   심리전을 활용한 수월한 정복 전쟁을 벌이기 위해 전개하였던 터무니없는 정보

   (칭기스 칸과 몽골인)의 확산, 재생산으로 인해 몽골인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이 확산.

2) 뿐만 아이라 몽골군의 행동이 잔인하다고 하는 이유는 그들이 공포를 자아낸 것은

   특별히 잔혹해서가 아니라 정복이 빠르고 능률적이었으며 부자나 권력자의 목숨을

   경멸했기 때문으로 그는 주민 살육자라기 보다는 도시 파괴자라고 묘사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할 것이다.

3) 칭기스 칸과 몽골인의 경우 기록으로 전해지는 것이 거의 없는 관계로 업적은 묻혀

   지고 이른바 범죄나 야만성만 일부 구전된 미확인 소문에 의해 확대 재생산된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학자들이 분석한 내용을 보면,

   헤라트에서 죽은 사람의 총수가 240만 명이라고 하기도 하고 5년간 1500만 명이라

   하는데 이런 살육을 하기 위해서는 몽골군 병사 한 명이 100명 이상을 죽여야 하며

   상황에 따라서는 몽골 병사 한 명이 350명 이상을 살육해야 하는 숫자라고 함.

    ---> 몽골군이 정복한 도시의 유적을 조사해 보면 실제 주민의 수가 희생자로 계산

           된 주민 수의 10분의 1을 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하며 그 살육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해당 지역은 건조한 사막 토양으로 유해가 수 백 년 또는 수 천 년씩

          보존되기 때문에 그 흔적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해당 증거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고 한다.

4) 몽골인은 자신과 서민의 오락을 위해 대중문화를 후원하면서도 유혈을 혐오하는 

   문화는 고수했다씨름과 궁술을 즐긴 반면 로마인들이 즐겨했던 검투사 시합이나 

   공개 학살과 비슷한 오락은 만들지 않았다. 참수나 교수형이 흔했던 유럽 도시와는

   달리 몽골 제국에서는 범죄자 처형을 공중의 오락으로 만들지 않았다고 한다.

   ---> 중국 대중의 입장에서 취향이나 감수성 면에서는 중국 조정의 관리들보다 

          오히려 몽골인에게서 더 많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5) 몽골 병사들이 전쟁을 하면서 투석기에 페스트 주검을 넣어서 적진으로 날려 

   보냈다는 이야기는 제노바에서 변호사로 일했던 특정인이 몇몇 선원에게서 들은 

   자신들도 들은 이야기를 퍼트린 것이라 함

6) 칭기스 칸의 고향과 무덤의 위치가 불분명한 이유는 칭기스 칸이 죽자 그의 고향을

   누구도 출입할 수 없도록 출입을 영구히 금지했기에 관련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8. 팍스 몽골리카

1) 14세기를 팍스 몽골리카또는 팍스 타타리카라고 명명하는데, 몽골의 칸들은 

   평화로운 교역과 외교를 통해 과거 무기의 힘으로 얻지 못했던 상업적, 외교적 연결

   통로를 얻으려 했다---> 상업적 영향은 몽골 제국을 몽골 회사로 바꾸었다.

2) 몽골 제국의 행정구역은 중국, 모굴리스탄, 페르시아, 러시아 등 크게 넷으로 나누

   었지만 다른 지역의 물자에 대한 요구는 줄지 않았다. 한 칸이 다른 칸에게 물자를 

   보내지 않으면 자신도 물자를 보내지 않았다. 물자의 끊임없는 움직임으로 몽골이

   전쟁할 때 쓰는 길은 점차 상업적 간선으로 바뀌어갔다.

3) 몽골은 상인을 강도보다 겨우 한 단계 높은 지위에 놓는 중국의 문화적 편견을 정면

   으로 공격하여 상인의 지위를 모든 종교와 직업보다 높은 자리로 격상시켰다.

4) 역사상 대부분의 제국은 정복한 땅에 자신의 문명을 강요했지만 몽골은 언어나 

   종교를 강요하지 않았던 반면 농민이 자기 땅의 기후, 토양, 배수 방식에 가장 적합한

   작물을 심도록 장려는 했다.

5) 몽골인은 어떤 지역을 정복하자마자 행성과 별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측정할 관측소

   부터 세웠고 몽골 정부 직원들은 주판을 이용했다고 한고 중국에 ‘0’, 음수, 대수학을

   소개했다.

6) 몽골은 문화적 취향이 없었기 때문에 이데올로기적인 해법보다는 실용적인 해법을

    찾았다.

7) 유럽은 몽골의 직접 지배를 받은 적은 없지만 여러 면에서 몽골의 세계체제로부터

   가장 많은 이득을 보았는데, 몽골 제국의 사상은 유럽의 정신에 새로운 가능성을 

   일깨웠다.

   특히, 몽골 제국 전체의 공통된 원칙 - 지폐, 교회에 대한 국가의 우위, 종교의 자유,

   치외법권, 국제법 은 새로운 중요성을 얻게 되었다.

8) 프레스코화가들은 기독교 회화 속에 독특한 옷, 모자, 활 차림의 몽골인을 집어

   넣었다쿠빌라이 칸이 잉글랜드의 에드워드 1세에게 사절을 보내는 데 그는 종교의

   자유가 강조되는 몽골과는 달리 단 하나의 종교만 용인된다는 사실에 놀란다.

 

9. 저무는 제국

1) 1332년 몽골제국을 휩쓴 것은 역병인 페스트’(흑사병)이었는데 이 병은 최초 중국

   남부에서 발생해 몽골 병사들이 북쪽으로 옮겨졌다고 하며 중국은 몽골이 세계

   체제에서 제조업의 중심 역할을 했는데 중국에서 물자가 쏟아져 나가며 페스트도 

   전파되었다고 한다

2) 페스트의 창궐로 외교사절은 물론 몽골 운송체계의 가동이 중단되자 가톨릭 교회와

   중국 선교단의 연락이 끊겼다. 겁에 질린 사람들은 외국인이 병을 가져온다고 비난

   하면서 국제교역은 위축된다.

   유럽의 기독교도들은 다시 유대인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이는 유대인이 교역이나 

   동방과 관련이 깊다는 이유에서다.

3) 페스트는 유럽뿐만이 아니라 페르시아와 러시아에 사는 몽골인을 중국이나 몽골과

   차단시키는 부작용도 낳는데 몽골인이 자기들보다 더 많은 신민들을 통치할 수 

   있었던 것은 군사력이 약해진 뒤에도 교역물자가 지속적으로 흘러다니게 해주었기

   때문인데, 군사적 힘과 상업적 이득이 사라지자 러시아, 중앙아시아, 페르시아

   중동의 몽골인은 자신의 신민과 결혼을 하고 의식적으로 그들의 언어종교, 문화에

   동화됨으로써 권력과 정통성의 새로운 양식을 찾아나갔다.

    ---> 이곳에서 몽골인들은 여타의 종교를 몰아내고 이슬람 신앙을 강화했다.

4) 중국의 몽골인들은 가능한 한 중국인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새로운 노력의 일환으로

    다양한 종교를 공정하게 대접한다는 전통적 정책을 버리고 불교, 특히 티베트 

    불교를 우대하는 특혜를 주었다하지만 티베트 불교는 중국의 유교적 이상과 

    거리가 멀었다.

5) 르네상스 시대의 작가와 탐험가들은 칭기스 칸과 몽골인에게 공개적인 찬사를 보낸

   반면 18세기 유럽의 계몽주의자들은 아시아에 대한 적대감을 조성하였는데 하지만

   그 중심엔 몽골인이 있었다. 특히 아시아인이 열등하다는 가장 유해한 이론적 설명은

   유럽의 철학자나 예술가 쪽에서 나왔다기 보다 계몽주의 영향으로 태어난 새로운 

   지식인 종족인 과학자들에게서 나왔다.

   ---> 독일 과학자에 의해 인간의 동물학적 분류에 의해 인간을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의 세 가지 기본 인종으로 구분하고 여기에 하위 범주로 아메리카와 

         말레이가 따라붙는다.

         특히, 아시아인이 몽골에서 유래했다는 이론에 따라 모든 아시아인을 몽골인 

         항목에 넣는다.

   ---> 몽골 인종이 아시아이의 원숭이인 오랑우탄과 가까운 관계라고 주장

   ---> 로버트 체임버스는 일부 발달이 늦은 아이의 얼굴이 아시아인과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지진아와 몽골 인종을 연결시키는 만행도 저지른다.

   ---> 몽골 인종 분류체계가 서구 과학에 자리를 잡고 널리 받아들여지게 되자 새로운

         분야로 확대됨.

6) 칭기스 칸과 몽골의 잔혹성은 문명화된 잉글랜드, 러시아, 프랑스의 식민주의자들이

   아시아를 통치할 수 밖에 없는 구실이 되었다.

 

 

[작품으로 얻은 잡지식]

- 몽골족은 술데라는 영기(靈旗)를 들고 다녔는데 이는 자연으로부터의 힘을 받고자

   하는 샤머니즘적 증표로, 평화로울 때는 백마 말총으로 전시에는 흑마 말총을 

   만들었다.

- 부족의 중심이자 왕궁 역할을 하는 우두머리 게르 단지오르도또는 호르테라고

   불렀다.

- 숫자 7은 몽골족에게는 불운의 숫자, 반면에 9는 행운의 숫자라고 함.

- 몽골 군대의 편제는 전사를 10명으로 끊어서 아르바(십호)’, ‘자군(백호)’, ‘밍간(천호)’,

   ‘투멘(만호)’로 구분하여 분할 지배하였다.

- 칭기스 칸은 장남 주치와 그의 투멘들에게 시비르지역을 제압하라고 하였는데 

  여기서 시베리아라는 말이 탄생하였다.

- 몽골의 사냥 대회 : 아바

- 몽골의 귀향과 승리 축하행사 : 나담

- 오늬 : 화살의 머리를 활시위에 끼도록 에어낸 부분

- 연산을 뜻하는 알고리듬(algorithm)이라는 말은 알 호라듬(al Khwarizm)에서 나왔다.

- 콜롬부스는 몽골을 찾기 위한 항해를 했으며 그래서 만난 아메리카 원주민을 

  인디언(인도인)이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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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편향의 종말 - 우리 안의 거대한 편향 사고를 바꿀 대담한 시도
제시카 노델 지음, 김병화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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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 일반인 2, 해당 분야 전문가 3


인간이 살아가면서 편향적인 생각을 갖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나도 살아오면서 편향의 오류로 인해 여러번 실수를 했던 기억이 있다. 

'아무리 봐도 그럴 인간이 아닌다'

'그인간이 그랬단 말이지'

'확실한 데 그놈은 우리 편이다'

'그놈은 분명 변할 것이다'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개인적 편향의 절대성을 기준으로 상대를 우호적 혹은 엄혹하게 평가하는

오류로 인해 오해아닌 오해는 물론이거니와 긍정적인 편향이 부정적인 결과로서 나타날 때의 

인간적인 실망감이란 상상 이상의 것으로서 개인적으로 무척 이를 감내하기가 어려웠던 시기가 

있었으며 작품을 읽는 내내 그런 상처를 치유하거나 편향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궁금해 하며 작품을 손에서 놓지 않으려 했는데 산이 높으면 골짜기도 깊다고 실망의 연속이었다.


이 역시 편향의 오류, 작품 제목과 선전 문구가 던져주는 뭔가를 건질 수 있겠다는 편향의 오류로 

인해 상처를 쉽게 받는 나로서는 정말 참을 수 없는시간이었다.

다시 이야기해 개인적 편향의 오류를 근본적으로 치유해 보고자 작품을 골랐는데 솔직히 실망의 

끝판왕 작품이다.

거듭 이야기합니다. 

일반인들이 접하면 속상할 우려가 있으니 심리학이나 이와 유사한 학문을 연구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를까 일반인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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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의 기도 - 의무를 지나 기쁨에 이르는 길 찾기
팀 켈러 지음, 최종훈 옮김 / 두란노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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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9


주님을 믿는다면서 세상에 얼마나 성공하고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느냐 하는 것에 가장 깊은 

 소망과 기쁨을 두고 있는가.....(중략).....인생만사가 순조롭고 심중에 소중히 여기는 것들이 안전

 하다 싶으면 기도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기도가 무미건조해지기 십상이

 다.....(중략).....한마디로 내면으로부터 기도하고 싶어 하는 긍정적이고 전향적인 욕구를 찾아볼

 수 없다. 형편에 쫓겨 어쩔 수 없이 머리를 조아릴 따름이다어째서 그런가? 하나님이 엄연히 

 살아 계시다는 것을 알지만 무언가를 얻어내거나 행복해지는 수단쯤으로 여기는 탓이다

 대부분은 그분을 행복 그 자체로 삼지 않는다그러기에 하나님을 더 잘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언가를 얻고 구하려고 기도하는이다.‘


작품을 읽다 어느 부분에서 마주한 이 문구는 나를 포함한 오늘을 살고 있는 겉만 크리스천들을

질타하는 문구로 나는 받아들였고, 이제까지 보여주기 식으로 행동한 나의 얄팍한 신앙생활을 

꾸짖음과 함께 올바른 신앙인의 자세를 돌아보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의미 있는 독서의 시간이었다그러다 또 마주한 섬뜩한 문구

신을 숭배하거나 달래는 건 가능할지 모르지만 가까이 지내며 우정을 쌓는 건 불가능하다

그런 신을 가까이 하기 위해, 웬지 가까이 하지 않으면 무슨 큰 일이 날 것 같은 그런 신을 알고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나는 작품을 읽었다.

 

- 경배가 간구를 포함하듯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기도 또한 주님을 알고자 하는 간구를 아우른다.

 

- 하나님 나라가 임하길 기도할지라도 그분의 실재가 온 삶을 통틀어 가장 큰 기쁨이 되지 

  못한다면 참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게 아니다.

 

- 기도란 하나님과 나누는 대화인 동시에 만남이며 좋든 싫든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규칙적으로

  꾸준히 작심하고 끈덕지게 드려야 한다

  설령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해도 기도를 멈춰서는 안 된다.

 

몇 해 전 필립 얀시기도’(청림출판, 최종훈 )라는 작품과는 내용적으로는 유사할 수는 

있어도 크리스천으로 갖춰야할 자세 및 신앙인으로서의 행동거지에 대한 설득 및 훈계 방법이 

초심자부터 교회직분자들까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내용적으로 좀 더 충실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내 신앙적 깊이가 너무도 얕고, 진중한 종교적 성찰의 무게가 가벼워 나는 작품을 접하며 나름 

종교적 깊이를 제고하기 위해 고민하며 읽었다.

 

 

1. 기도 말고는 달리 도리가 없었다

- 하나님과 이웃보다 성공을 사랑하는 마음가짐은 심령에 각질을 입혀 감정과 감각을 

  떨어뜨린다.

- 주님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을 새롭고도 특별한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그러므로 기도는 다른 길로는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차원의 자기 인식으로 우리를 이끌어 간다.

- 기도야말로 존재와 행위 전체를 아우르는 열쇠이며 성령님은 하나님의 사랑을 보증해 준다.

  복음의 능력을 맛보는 경험은 기도를 통해서만 일어난다.

- 하나님과 마주한다는 건 내면의 감정과 마음의 확신을 모두 아우른다는 것이다.

- 기도는 참다운 자기 인식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통로이며 마음의 변화, 다시 말해 사랑을 다시

  조율하고 조정하는 주요 도구다하나님이 자녀들을 위해 마련하신 상상을 초월할 만큼 놀라운

  선물을 수없이 베푸시는 방편이다.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들을 안전하게 공급하시는 파이프 라인이다하나님을 알고 마침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섬기게 하는 길이기도 하다한마디로 살아가면서 무슨 일을 해야 하고

  어찌 되어야 하는지 빠짐없이 알려 주는 만능열쇠인 셈이다. 그러므로 기도를 배워야 한다

  여기엔 선택의 여지가 없다,

 

 

2. 기도만큼 위대한 것은 없다.

- 바울이 쓴 글을 아무리 살펴봐도 신앙의 동지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환경과 처지를 바꿔 달라고

  호소하는 대목은 없다.

---> 바울은 크리스천이 반드시 얻어야 할 결정적인 응답은 환경의 변화보다 하나님을 온전히 

       아는 지식이라고 했다.

--->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삶을 마주하기 위해서는 주님을 더 잘 아는 게 중요하다.

- 기도는 분발하여 주를 붙잡는(64:7)행위다. 따라서 기도를 단순히 하나님으로부터 선물을 

  받아 내는 통로가 아니라 그분을 더 잘 알아 가는 수단으로 인식해라.

- 사회적이거나 경험적인 보상이 전혀 없어도 영적으로 메말랐다 싶으면 당장 기도부터 하라.

- 기도하기로 마음먹은 이들이 처음 마주하는 것은 공허감이다.

- 기도는 인간이 가진 자연스런 본능으로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님이 마음에 들어오셨음을 보여

  주는 주요 지표 가운데 하나였다. 기도는 인간을 처음으로 돌아가게 하는 하나님의 숨결이다

---> 히브리어로 성령이란 단어에는 이란 뜻이 있다.

- 기도는 너그러움과 평화, 기쁨, 사랑 그리고 축복이다. 인간이 갈구하는 영혼의 깊은 안식이다.

  기도는 힘과 생명력의 유일한 근원인 영혼의 피이며 순례에 나선 마음이다.

  또한 기도는 주님 앞에 서서 자신의 참다운 됨됨이를 공부하고 그분께 스스로의 진수를 드리는

  행위다. 뿐만 아니라 기도는 전능하신 분께 맞서는 병기이다.

 

 

3. 기도라고 다 같은 것은 아니다.

- 기도란 인간의 집단 이성이 어린아이나 신경증 환자의 멘탈리티와 비슷해질 때나오는 반응.

- 심리학자 칼 융은 기도라는 신앙 체험을 해석하면서 밖을 향해 손을 내미는 게 아니라 안으로

  침잠해 들어가는 쪽으로 인식했다.

- 기도란 근본적으로 침묵 가운데 신비롭게 이뤄지는 만남이 아니라 말을 주고받는 일종의 대화.

- 성경은 단지 정보를 담아 두는 창고가 아니라 다이내믹한 영혼의 동력이다.

- 기도란 세상 만물과 하나님이 하나가 되는 내향적인 침잠이 아니라 초월적인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에 대해 믿음으로 반응하는 작업이다.

- 기도란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인격적으로 소통하는 반응이다.

- ‘본능적인 기도는 하나님의 실재에 대한 보편적인 인식에 기대어 쏘아 올리는 일종의 구조 

  요청 신호탄이다. 반면에 선물로서의 기도는 말로 표현된 하나님의 구체적인 계시에 답하는

  참되고 인격적인 대화다.

- 가장 온전한 의미의 기도란 하나님이 거룩한 말씀과 은혜로 시작하신 대화를 끊임없이 이어

  가서 마침내 주님과 온전히 만나는 단계에 이르는 길을 가리킨다.

- 기도의 능력은 인간의 노력이나 열심 또는 기교가 아니라 주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달려있다.

 

 

4. 소견대로 하는 기도는 비극이다.

- 말씀에 깊이 들어가는 것이 기도의 출발이다.

- 성령님의 선물로서의 기도는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되는 대화로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

  대화가 진전되고 무르익으면 기도는 하나님과의 만남으로 발전한다.

-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이편의 대답이다.

- 크리스천의 기도는 대화를 나누며 친구가 되어 주시는 인격적인 하나님과 더불어 교제하는 것

- 하나님이 꺼내신 말씀에 인간이 믿음으로 내놓는 대답이 만날 때, 비로소 교제가 시작된다.

- 하나님의 음성을 어떻게 들을 것인가? 성경을 통해 가능하다. 성경은 주님이 예언자의 입에 

  그분의 말씀을 맡기신다고 말한다(18:15~20, 1: 9~10)

-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실제로 들으며 주님을 만나는 창구가 된다.

- 기도의 목표가 진실하고 인격적인 교제라고 본다면, 온 마음을 다해 성경에 기록된 한 구절 한

  구절에 깊이 몰입하는 게 기도하는 법을 배우는 유일한 길이다.

- 기도는 하나님 자신에 대한 반응, 또는 응답으로 드려야 한다.

- 하나님 말씀에 깊이 침잠하는 게 기도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그리하지 않으면 기도는 제한적

  이고 피상적인 수준에 머물 뿐만 아니라 본질에서 벗어나 엉뚱하게 흘러갈 수도 있다.

- 기도의 핵심은 자기 표현법을 배우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 답하는 법을 체득하는 데 있다.

- 말씀은 기도하고자 하는 힘을 불러일으킨다.

 

 

5. 기도는 결코 주문이 아니다.

- 성경 말씀을 대하는 건 곧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일이다.

- 기도는 하나님이 누리는 지극한 기쁨에 동참하는 길이다.

- 기도는 친밀한 관계와 아버지의 사랑을 마음껏 느끼고 누리는 방법인 동시에 보살핌을 받고 

  있다는 확신을 토대로 평안하고 기운찬 삶을 살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 크리스천은 하늘 아버지의 참 아들이신 예수님께 속해 있다.

- 당장 구체적으로 무얼 구해야할지 모르는 이들에게 성령님은 감동을 주셔서 장차 나타날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한 뜻을 갈구하게 하신다.

- 예수님은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서 중보자가 되신다.(딤전 2: 5, 8: 6, 12: 24)

- 신을 숭배하거나 달래는 건 가능할지 모르지만 가까이 지내며 우정을 쌓는 건 불가능하다.

-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건 그분만이 하나님께 다가가는 유일한 방법이며 창조주와 

  소통하는 외길임을 인정하고 간구한다는 뜻이다.

 

6. 어거스틴과 루터, 기도를 말하다.

- 어거스틴이 아나키아 팰토니어 프로바라는 로마의 귀족 여성과 나눈 제대로 기도를 드리지

  못하는 답답함에 대한 편지 형식의 답장에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였는데

  어거스틴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첫째, 무얼 어떻게 기도할까를 생각하기 전에 먼저 어떤 부류의 인간이 되느냐가 중요

     ▶ 내가 그리스도와 동떨어져 황폐해진 상태임을 받아들이면 비로소 기도를 시작할 수 있다

  둘째, 무얼 위해 기도해야 하는가

    ▶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 이것이 행복을 구하는 기본적인 기도이며 성령님의 능력에 힘입어 허상을 걷어 낸

               심령만이 드릴 수 있는 간구다

  셋째, 어디서 진정한 기쁨을 찾을 수 있는지 의식하며 기도하는 법을 깨달은 뒤에 주기도문을

         연구하며 구체적인 기도 방법을 배우라는 것이다.

- 마음의 소원을 쏟아 놓는 중에도 하나님의 지혜와 선하심을 기억하라.

- 홀로 되서 외롭고 힘든 상황에 처해 있는 여인들에게 기도 사역이 더 적합한 이유는 홀로된 

  상태를 일종의 방패로 삼고 지속적이며 한없이 뜨거운 기도를 드리기 때문이다.

- 크리스천은 감정을 떠나 반드시 기도해야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는 마음을 들어 하나님께

  바치는 일이므로(3: 41) 자발적으로 기꺼이 간구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 말씀 묵상은 격식을 갖춘 성경 연구에서 기도로 넘어가는 일종의 다리 구실을 한다.

- 묵상의 구체적인 방법

  첫째, 그 말씀을 주신 참뜻이 무엇인지 살펴 하나님이 무얼 요구하시는지 진지하게 고찰한다

  둘째, 그 깨달음을 감사로

  셋째, 고백으로                                        넷째, 기도로 연결시킨다.

- 성경의 본문 속에서 가르침을 뽑아낸 다음에는 어떻게 그 줄기를 붙잡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찬양하며 죄를 고백하라고 뉘우칠지, 어떻게 하면 거기에 이끌려 주께 간청하며 간구할

  수 있는지를 물어야 한다.

- 하나님은 성경 말씀을 통해 뜻을 전하신다.

 

 

7. 칼뱅, 기도의 원칙을 논하다.

- 하나님에 대한 행복한 두려움 속에서 기도하라.

- ‘칼 뱅의 기도 원칙

  1) ‘경외또는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다. 겸손은 기도하게 만드는 요인이자 열매이다.

  2) 모자라고 부족하다는 의식은 허구를 몰아낸다. ‘영적인 겸손을 견지하라.

      --->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만이 유일한 희망임을 알고 회의와 두려움, 허무 따위를 솔직히

            인정하며 그분 앞에 나와야 한다. 가식을 남김없이 털어버리고 허위에서 벗어나라.

      ---> 진정 인간을 파멸시킬 수 있는 성격적 결함은 스스로 인정하지 않는 결함뿐이다.

      때문에 고백과 회개는 진실한 기도에 꼭 필요한 결정적 성분이다.

     겸손은 기도하게 만드는 요인인 동시에 열매이다. 기도는 우리를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로

     데려간다.

      ---> 온전한 마음으로 찾기만 하면 그분은 어김없이 만나 주신다(29: 13~14)

            그러므로 올바른 기도에는 회개가 따라야 한다.

  3) 겸손히 하나님을 신뢰라고 의지하라

      ---> 크리스천은 바라는 대로 일이 흘러가지 않는 상황에서도 주님을 믿고 의지해야 한다

  4) 크리스천은 확신과 소망을 품고 기도해야 한다.

     ---> 반드시 응답을 받으리라는 확고한 소망으로 무장하라

     ---> 주님은 간구하기를 우리에게 요구하시며 또 그 기도에 응답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

     ---> 하나님은 인간으로서는 가늠할 수 없는 계획에 따라 일의 결과를 조절하셔서 믿음과

           오류가 뒤섞인 성도들의 기도가 허사로 돌아가지 않게 하신다.

  5) 기도는 은혜로, 은혜를 좇아 빚어져야 한다.

- ‘예수님의 이름으로라는 말은 기도하는 가운데 자기 능력이나 경력에 의존하지 않고 구원을 

  베푸시고 용납해 주신 그리스도를 의식적으로 신뢰하며 하나님께 나가는 것을 말한다. 

-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크리스천들은 한없는 믿음을 품고, 값없이 베풀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겸손히 기대어 간구해야 마땅하며 자신의 선한 행실에 기댈 게 아니라 주님의 청구권에

  의지해 기도하며 하나님께 나가야 한다.

 

 

8. 기도 중의 기도, 주기도문을 말하다.

- 예수 그리스도는 풍요로운 기도의 곳간을 여는 열쇠로 주기도문을 주셨는데 크리스천에게 

  필요한 모든 게 기도문 안에 다 있다.

1)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의지하고 평안해 하는 믿음을 마음에 심어 주시길구하는 것으로

   기도를 시작해야 한다.

2)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존귀한 이름을 품은 존재로서 선하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대표하므로, 부름을 받은 그 호칭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 선하고 거룩해질 힘을 주시도록 꾸준히 기도해야 한다는 것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한다는 것은 그저 착하게 사는 차원을 넘어 늘 가까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더 나아가 그 아름다움에 경이감을 품는다는 뜻이다.

3) 나라가 임하시오며

정의와 평화가 흘러넘치는 미래의 삶을 갈망하는 내용으로 앞으로 나타날 하나님의 나라는 

   주님이 우리 가운데서 시작하신 나라의 완결과 완성을 구하는 것이다.

4) 뜻이 이루어지이다

(루터

  우리에게 은혜를 부어 주셔서 온갖 질병과 가난, 수치와 고통, 역경을 기꺼이 견디며 주님의 

  거룩한 뜻이 그 가운데서 우리의 뜻을 십자가에 못 박고 있음을 알게 해 주소서

(칼뱅

  어떤 환경이 닥치든 낙담하거나 쓰라린 아픔에 시달리거나, 냉담하지 않도록 제 의지 뿐

  아니라 감정까지도 하나님 뜻에 복종시키는 것을 말한다.

5)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방편이 되는 것들을 구하며 일용할 양식을 위한 기도가 번영과 공정한

   사회 질서를 갈구하는 간구이다.

6)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교만에 대한 도전일 뿐만 아니라 영적인 실상에 대한 검증이다.

7) 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시옵고

시험을 받지 말아야 한다는 게 아닌 시험에 끌려들어가선 안 된다는 의미

8)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세상의 사악한 세력, 특히 호시탐탐 해칠 기회를 노리는 즉, 우리를 위협하는 모든 적들로부터

   보호해 주시길 구하는 기도

9)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결핍과 역경, 한계 따위에 깊이 들어갔었지만 마침내 하나님이 온전히 채워 주신다는 진리로

   되돌아 온다.

10) 베풀어 주시고 용서하시고 구원하소서, 우리를!

기도는 오롯이 개인적인 일이 아니다. 함께 모여 예배든 비공식적인 자리든, 힘닿는 데까지 

   다른 이들과 더불어 기도하는 게 바람직하다. 하늘의 양식은 나누면 나눌수록 더 온전하게 

   되기 때문이다.

 

 

9. 기도의 시금석을 따르라

- 기도는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행위로 의무이자 훈련이며 찬양과 고백과 

  간구가 어우러진 상호작용이다. 또한 애정과 경외감이 공존하는 마음가짐이며 연약함을 인정

  하고 기대는 행위이다기도는 형식과 관계없이 세상 만물과 만사를 바라보는 시선과 시각을 

  다시 설정하게 만든다기도는 에너지를 얻는 수단이다.

- 기도에 들어가기 전에 성경을 읽고, 본문이 하나님에 대해 무얼 알려 주는지 깊이 생각하며 

  거기서 얻은 깨달음을 찬양으로 이어 가야 한다.

-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늘 아버지 앞에 나아가는 행위는 더없이 고귀한 은혜를 입은 신분이 

  되었고 부르짖음에 주님이 귀 기울여 주심을 온전히 의식함을 상징한다.

-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그 특권을 사용한다는 의미이다.

- 기도는 경외감과 친밀감이 한데 어울린 복합체다. 뿐만 아니라 순종끈기가 합쳐진 화합물

  어떤 기도를 드리든 무한히 지혜로우신 하나님이 손수 보내 주시는 선물을 따지거나 가리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도록 도와주시길 구하는 간구로 마무리되어야 한다.

- 내게 꼭 필요한 건 하나님뿐임을 절감하지 못한다면 온갖 간구와 간청은 그저 또 다른 형태의

  걱정과 욕심으로 변질될 수 있다.

-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거룩한 자녀들을 위해 예비해 두신 모든 것들을 공급받는 주요한 

  통로가 기도이다.

 

 

10. 말씀을 묵상하라

- 곱씹으라, 마음을 쏟으라, 반응하라 그리고 기도하라.

- 기도가 참으로 하나님과 나누는 대화가 되려면 규칙적으로 성경을 깊이 묵상하고 그분의 

  거룩한 음성을 듣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묵상은 성경을 마음 밑바닥까지 끌어들이는 것.

- ‘묵상3가지 유익

   1) 안정         2) 속사람 또는 성품의 변화를 약속한다         3) 복을 부른다

- 저자가 본문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② 성경 전체를 놓고 볼 때 본문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성경을 읽으며 우선 이 질문들에 답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실제로 말씀하시는 바에

  토대를 두고 묵상할 길이 없다.

- 성경의 메시지인 복음은 단순한 말이 아닌 능력이다.

- 성경 묵상 방법


묵상 1. 생각의 초점잡기

    : 말씀을 읽고 나서 성경을 덮은 다음 다시 내용을 말해보라. 그러고 나서 다시 말씀을 읽어

     보라 얼마나 많은 내용을 놓치는지 알게 될 것이다.

     말씀을 묵상하는 으뜸가는 방법은 암송이다.


묵상 2. 말씀에 소망을 두고 마음 기울이기

    : 신령한 빛이 이끄는 대로 흠 없는 마음의 목적을 가지고 줄기차게 예수님께 애정을 쏟는다면

      그분을 생각하고 기뻐하는 감정이 내면을 가득 채울 것이다.

       ---> 깨달음을 주시는 시점을 잘 헤아리려는 노력을 기울여라.

 

묵상 3. 즐거워하거나 부르짖으라

: 하나님의 임재와 주님이 베푸신 구원의 실상을 알고 감격하고 있다면 그 자리에 머물며 마음껏

  누리라.

- 묵상하는 사람은 나무와 같다. 나무는 하룻밤 새에 자라지 않는다. 오랜 세월을 두고 물기가 

  있는 쪽으로 뿌리를 뻗어간다.

- 묵상은 진리를 깊이 숙고해 찾아내고, 그 개념이 크고 감미로워지며감동과 영향력을 갖게 

   되기까지그리고 하나님의 실상을 마음으로 감지해 낼 수 있기까지 마음에 끌어안고 곱씹는

   작업이다.

- 그리스도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며, ‘현장에 적용된 하나님의 진리. 마지막 심판 자리에

  당당히 설 수 있게 하시는 분이며, 성령의 열매(5: 22)

  크리스천은 주님을 묵상하는 동시에 그분과 더불어 묵상해야 한다.

 

 

11.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라

- 예수님은 거룩한 백성들에게 엄청난 선물을 주시지만 그 선물을 누리는 이들은 흔치 않다.

   ‘누림은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고 온갖 거룩한 유익을 만끽하게 하시는 성령님의 신비로운 

   능력에 힘입을 때만 가능하다. 마음을 다해 뛰어드는 대신 지적으로 아는 데 안주하면 안 된다.

- 성령님은 인간의 내면에 복음의 진리에 반응하는 영적인 감성을 불러일으키신다.

  성령님이 역사하시면, 말씀과 복음의 진리가 우리를 끌어올리고, 달라지게 만들고, 자극하고,

  더러는 녹여서 새로 빚기까지 한다.

- 하나님 사랑의 깊이를 진정으로 이해하려면 그리스도가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 

  얼마나 깊고 깊은 구덩이 속으로 걸어 들어가셨는지 알아야 한다.

- 복음 덕에,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의 사랑이 무한정 깊은 까닭에 또한 한없이 넓고 길다는 걸

  알 수 있게 되었다.

- 주님은 영원 전부터 어김없이 그분의 마음을 채워 온 그 기쁨을 우리에게 주고 싶어 하신다.

- 하나님의 얼굴을 구한다는 것은 성령님의 도우심에 기대어 하나님의 실재와 임재를 감지할 수

  있는 마음을 갖는 걸 가리키며 생각과 사랑을 나누면서 주님과 연합하고 진실하게 교통한다는

  뜻이다.

- 예수님의 성품사역은 하늘 아버지께 다가가고 그 거룩한 얼굴을 찾길 원하는 이들을 위한

  통로가 된다. 하나님을 직접 뵙는 환상을 품고 묵상하는 습관이야말로 크리스천이라면 반드시

  길러야 할 중요한 소양이다.

- 예수님의 영광을 바라본다는 말은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을 알아 가기 시작한다는 말이다.

- 두려움과 야심, 탐욕과 욕정, 중독과 내면의 공허감에서 벗어나길 원한다면 그리스도를 묵상

  해서 그분의 영광이 심령을 속속들이 파고들게 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 ‘이 사랑을 외면하면 형식주의와 무신론이 되기 쉽고, 반대로 사랑이 빛을 앞지르면 형상

  이나 그림 등에 맹목적으로 집착하는 미신의 늪에 빠지기 십상이다.

- ‘은 올바른 가르침이나 교리를 통해 얻는 지식이다. 교리와 성경적인 지식은 사랑을 외면

  하지 말아야 한다.

- 고린도전서 14장을 보면 바울이 크리스천들에게 깨달은 마음으로입을 열어 기도하라 당부

- 하나님을 온 마음으로 느껴 가며 생동감 넘치는 기도 생활을 하는 쪽이 교리적으로는 한 점 

  흐트러짐이 없지만 냉랭하고 완고한 신앙생활을 하는 것보다 훨씬 윗길이다.

 

 

12. 감사와 찬양이 먼저다.

- ‘찬양경배는 하나님과 올바르게 교통하는 데 꼭 필요한 전제 조건이며 다른 종류의 기도를

  이끌어 내는 자극제다.

- ‘찬양을 으뜸으로 삼아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해로운 부분들을 바로 잡고 영적으로 건강한 

  내면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 저마다 사랑하는 대상은 인간 본성과 행동의 토대를 이룬다.

- 세상에서 무엇이든 하나님보다 더 사랑한다면, 기대의 무게가 상대를 으스러트리고 마침내는

  자신의 마음까지 상하게 한다는 것이다.

- 사랑하는 무언가가 개인의 성품을 규정한다면, 한 사회가 집단적으로 사랑하는 바는 문화를 

  빚어낸다.

- 사회란 그 구성원들이 공통적으로 사랑하는 요소들을 중심으로 한 데 뭉친 개인들의 상호 

  연합체다.

- ‘엄밀한 의미의 찬양이 하나님의 성품을 경배라는 일이라면,

   ‘감사는 주님이 행하신 일을 찬송하는 걸 가르킨다.

- 감사하고 찬송하는 데 서툴지라도 찬양이 기도의 첫 단추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 감사와 찬양이 마음의 욕구와 충돌할 경우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심령의 습관을 들일 수 있을까?

  첫째, 모든 기쁨을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영광의 단초로 보고 찬양의 통로로 삼으려 노력하라

         항상 그럴 수는 없을지라도 그런 훈련은 일상생활 가운데 더 풍성한 기쁨을 찾고 밀도 

         높은 기도 시간을 갖는 대 큰 도움이 된다.

  둘째, 하나님의 성품(구할 수 있는 근거)에서 시작해서 간구(원하는 바)를 거쳐 염원(답해 

         주시면 하고자 하는 일)으로 넘어가는 기도의 흐름에 주목하라

1) 찬양 : 하나님의 이름

전능하신 하나님

2) 신조 : 기도의 토대가 되는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진리

주께서는 모든 사람의 마음과 소원을 다 아시며, 은밀한 것이라도 모르시는 바 없사오니

3) 간구 : 구하고자 하는 일들

성령의 감화하심으로 우리 마음의 온갖 생각을 정결케 하시어

4) 염원 : 요청을 들어주셨을 때 찾아올 선한 결과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공경하여 찬송케 하소서

5) 예수의 이름으로 : 예수님의 중보자로서의 역할을 기억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기도의 물줄기는 찬양의 강으로 모이기 마련이다.

 

 

13. 고백과 회개는 필수다.

- 용서받는 마음에서 바른 기도가 세워진다.

-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순간 인간의 불순종에서 비롯된 저주가 벗겨졌다.

  주님이 온전히 순종하신 덕에 하나님이 주시는 은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3: 10~14)

- 그리스도가 대속의 제물이 되신 덕에 이제는 그 어떤 죄도 우리를 저주의 그늘 아래로

  끌어갈 수 없다.

- 지극히 소중한 용서를 값없이 베풀어 주셨음을 정확하게 인식해야만 삶을 지배하는 죄의 

  권세에서 벗어날 뿐 아니라 죄책감으로부터도 해방될 것이다

- ‘회개는 크리스천의 삶을 발전시키는 방법으로 예수님의 성품을 향해 더 깊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가는 열쇠이다.

-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이들은 누구나 어김없이 용서를 받는다.

  그 이유는 주님이 징벌을 대신 받으시고 온 인류의 죗값을 치르셨기 때문이다.

- 용서를 깊이 확신하고 안전감을 가지면 회개의 의미가 확연히 달라진다. 죄를 용서받는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을 높이고 주님을 기준으로 삶의 방향과 태도를 조정하는 도구가 된다

- 율법적인 회개는 파괴적이다. 바울은 세상 근심은 사망에 이르는 것인 반면 복음적인 회개

  (근심)는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라고 했다

- 주님은 완벽하게 참회하는 것을 조건으로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 아니다.

- 회개에는 어느 정도 쓰라린 아픔과 슬픔이 따르게 마련이지만, 죄를 더 절실하게 자각할수록 

  은혜에 대한 확신 또한 그만큼 커진다. 용서받았음을 실감할수록 더 열심히 회개하고, 더 빨리

  성장하고 변화하며, 겸손과 기쁨이 더 깊어진다.

- 고백을 힘겨운 자기 정화 과정으로 여기는 건 명백한 잘못이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값없이 

  용서를 받았다는 사실은 그런 오류를 바로 잡아준다.

- 죄가 값을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크다는 점을 잊어버리면 고백하고 회개하는 기도는 얄팍하고

  0천박해질 수밖에 없다.

- ‘자기 연민은 또 다른 차원의 그릇된 회개 방식이다

  죄를 시인하긴 하지만 진심으로 유감스러워하지 않는 형태다.

- 참다운 회개는 인정거부라는 두 가지 요소를 갖춰야 하며 진정한 고백참회책임

  전가를 포기하는 순간부터 시작한다.

- 책임 전가가 끝나는 자리에서 진정한 회개가 시작하듯, 진실한 뉘우침은 자기 연민이 끝나는

  지점에서 비롯된다.

- 사랑은 하나님의 보편적인 사랑이 아니라 헤세드(cheshedh)', 곧 친히 약속하신 언약에 토대를 

  둔 변함없는 사랑이다.

- ‘독백이란 성경의 진리를 동원해서 잘못된 신앙과 그릇된 태도를 억제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나 설교다.

- ‘회개는 고개를 조금 떨구는 정도가 아니라 죄를 짓고 나서 느끼는 괴로움이 징벌보다 더 

  혐오스러워 지도록 마음을 움직여 가는 것

 

 

14. 하나님 뜻대로 간구하다.

- ‘간구를 일방적으로 내 뜻이 무조건 이뤄지이다라고 요구하는 도구쯤으로 여긴다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 기도는 내면의 평안을 추구하는 방법이 아니며, 외부로 눈길을 돌려 하나님이 세상에서 

  벌이시는 역사에 동참하는 길이기도 하다.

- 기도는 단순한 요청이 아니라 고된 간구다. 하나님께 열심히 간청하는 몸짓이다. 하나님의 

  약속을 찬찬히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약속을 붙잡고 매달리는 일이다.

- 성경은 기도를 어둠의 세력에 맞서 영적인 싸움을 벌이는 데 필수적인 무기로 꼽는다.

- 크리스천은 하나님의 지혜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마다의 소망을 주께 아뢰어야 한다. 소요리 

  문답은 그러한 사실을 이렇게 표현한다.

  문) 기도란 무엇인가?

  답) 기도는 죄를 고백하고 주님의 자비로우심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인식하며 거룩한 뜻에 

       합당한 것들을 구하는 소망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걸 가리킨다.

- 열린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는 최고의 방법

  첫째, 하나님께 간구할 때 우리가 구하는 제목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까닭을 기도에 반드시

         포함시켜 주님 앞에 내려놓아야 한다.

         ---> 그저 원하는 바를 줄줄이 늘어놓는 대신, 스스로의 소원을 하나님이 무얼 기뻐하고

               슬퍼하시며, 주님의 구원 사역이 어떻게 진행되며 세상을 향해 기대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성경에 기록된 말씀에 비추어 성찰해야 한다는 뜻이다.

  둘째, 필요를 고할 때마다 하나님이(우리의 간구) 다른 뜻을 가지고 계시다면 그편이 더 선하며

           (우리가 최선이라고 여기는 대로가 아니라) 주님이 계획하신 대로 이뤄지길 진심으로 

          바란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

  셋째, 간구하는 데 시간을 들이는 만큼 신학적인 사고와 자기성찰에도 공을 들여라.

- 어차피 하나님의 뜻대로 되길 바란다면 굳이 기도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 하나님은 자녀들이 드리는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신다.

   ● 하나님은 자녀들이 구하는 바, 또는 주님의 뜻을 온전히 알았더라면 반드시 간구했을 법한

       일 가운데 어느 하나는 어김없이 베풀어 주신다.

   ● 하나님 안에 거하는 크리스천은 모든 소망의 원천이자 원류를 지닌 셈이다.

   ● 가장 합당한 것을 구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그대로 들어주시지 않으신다.

- 하나님의 지혜를 바라보는 시선을 놓치지 않은 상태에서 주께 소망하는 바들을 아뢰는 자세는

  입 밖에 내 언급하지 않은 간구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 기도 제목 하나하나를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연결짓는 훈련을 해야 하지만 아울러 스스로에게

  간구의 동기가 무엇이며, 무얼 사랑하고 있고, 심지어 어떤 죄와 연약한 부분이 얽혀 있는지 

  질문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 크리스천은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겨야 마땅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걱정거리와 관심사를 주님 앞에 과감히 펼쳐 놓아야 한다.

- 기도 또한 스스로 통제하려는 의지를 버리고 온갖 필요를 하나님의 보살핌에 맡기며 안식하는

   걸 의미뻔뻔스럽게 졸라 댈 줄 알아야 하지만, 그와 동시에 하나님이 비할 데 없이   

   지혜로우시며 자녀들에게 가장 좋은 선물을 주고 싶어 하신다는 사실을 확실히 믿고 기꺼이

   순종하는 기도도 드릴 수 있어야 한다.

- 자신이 아닌 다른 이와 세상을 향한 기도를 보통 중보라고 한다.

- 하나님이 오래도록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시고 기다리게 하신다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며 그분의 지혜로운 일정에는 인간으로서는 알아차리기 어려운 그분만의 특별한 뜻과 

  미덕이 담겨 있다.

- 피땀을 흘려 가며 부르짖어도 응답받지 못하는 순간을 예수님이 친히 살아 내신 덕에

  크리스천은 소리쳐 찾을 때마다 하나님이 반응하신다는 사실을 확신할 수 있다.

- 크리스천은 하나님께 담대하고 구체적이며 열심히, 정직하게, 그리고 부지런히 소원을 

  아뢰어야 한다하지만 그와 아울러 하나님의 뜻과 지혜로운 사랑을 인정하고 끈질기게 

  순종해야 한다.

 

 

15. 매일 기도하라.

- 매일 기도에는 성경 연구뿐만 아니라 묵상도 들어 있어야 하며, 광범위하고 온전한 경험을 

  기대하는 마음이 전반적으로 한층 더 깊어져야 한다.

- 하나님과 함께 마주하는 시간의 대부분을 심도 있는 성경 공부에 쏟아 붓는 건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다.

- 날마다 드리는 예배는 마음잡기 ---> 성경 읽기 ---> 묵상 ---> 기도

- 찬양과 감사, 고백과 회개, 간구와 중보라는 세 가지 기도 형식 사이에 균형을 이루라.

- 어느 경우든 기도가 최선이다.

  기도는 노를 젓는 일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때로는 어둠 속에서도 노를 저어야 한다.

  앞으로 나가고 있는지조차 분간할 수 없는 순간에도 말이다. 하지만 멈추지 않는다면

  다시 바람이 일고 돛을 펼치고 순항할 것이다. 바람은 반드시 다시 불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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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성령님
손기철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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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9


나는 십 수년째 주님과 만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선데이 신자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그렇다고 나의 신앙생활을 포기하거나 축소할 의향은 전혀 없으며 앞으로도 

절대 없을 것이다.

오랜 시간 교회를 다니며’ - 이렇게 밖에 표현할 수 없는 내가 정말로 한심하다고 생각한다 - 아직도 방언도 못하는 어리숙한 날나리 신자지만 언젠가 성령님께서 나에게 크게 임재하실 것이고임재하시리라 믿으며 나는 오늘도 나만의 방식으로 성도의 길을 가고 있다.

 

나는 한 때 오만불손하게도 나의 모든 시간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 여기지 않고 

내 아까운 시간을 쪼개어 봉사(고등부 교사)를 하며 기도와 성경 공부는 열심히 한다

근자감 속에 살았으며 교회와 주님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어떤 의미로 인간 세상에 

오셨는지를 아주 조금 알았다고 느꼈을 때에는 저자께서도 이야기하셨듯이 

나는 살아 계신 현재의 하나님보다 역사에 기록된 하나님께 더 쏠려있었고 성경에 

 기록된 그 일을 오늘도 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셨던 일 그 자체에 관심이

 많았던‘ 

그런 인간이었다참으로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식의 삶을 살았던 시기였다.

그러나 삶이 힘들었던가 아니면 내 능력의 한계를 처절히 확인하는 순간을 많이 맞이

하면서 그랬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내 마음에 위로되는 찬송가에 눈물짓고, 삶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목사님 말씀을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시간이 잦아지면서 나의 그런 생각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차츰 알게 되었고

(이 부분의 각성 과정을 쓰면 아마도 백 여 장의 간증으로도 모자랄 판이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내가 왜 그리스도를 이제야 진정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는지에

대해 크게 반성하며 살아가고 있다.

나는 매일 아침을 여는 기도 속에서

오늘 하루도 겸손으로 무장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기도를 통해 살아가는 데 필요한 

 힘과 용기 그리고 혜안과 명철, 예리한 판단력을 주시기를 간구

하고 있다작품 속에서 마주한 두 문구가 있다.

 

성령이 임하시면 우리가 권능을 받고 복음을 전하는 증인으로 온전하게 쓰임 받을 수

 있다”(P198)

 

"성령님께 나의 의지와 계획과 지혜를 내드리고 그분의 품속으로 들어가면, 내가 내 

 것을 포기하는 만큼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가 나타나게 된다.(P200)"

 

나는 오늘도 작품 속에서 마주한 두 문구와도 같은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앞에도 언급하였지만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문구 즉

방언은 모든 은사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은사‘(P98)", “방언은 영의 기도이기 때문에

 통변의 은사 없이는 이해할 수 없다. 방언은 하나님께 말하는 비밀의 언어이다.

 (P103)"

라는 문구로 인해 신앙적으로 굉장히 힘든 삶을 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성령님을 내 마음속에 모시고 살 때, 내 안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었으므로 예수님이 하신 기도를 하지 못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나의 동기가 예수님이 주신 선한 것이라면, 선포기도는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이다.(P114)“

 

마음 속에서 나쁜 생각이나 감정이 들 때 선포기도로 악한 영을 대적하라

 이 기도에서 중요한 것은 먼저 하나님께 순복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회개

 해야 한다. 따라서 선포기도를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회개이다. 하나님께 순복

 하지 못했던 죄들을 회개해야 기도의 능력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회개하고, 자기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덮어라“(P121)

 

라는 문구를 갖고 오늘도 열심히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

 

- 성령님을 만나거나 방언을 받았더라도, 그분이 어떤 분인지 알지 못한다면 삶의 

  변화는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 성령 충만은 성령세례 후에 지속적으로 자아를 그분께 순종시켜서 삶의 모든 

  영역에서 성령님의 안도하심을 받는 것이다.


- 성령님이 그분의 영광으로 찾아오실 때, 의지적으로 나의 자아를 성령님께 전부 

  내드리고 그분께 순종할 때, 성령님이 나를 소유하시고 통제해가기 시작하신다.

 

- 내면의 죄를 완전히 불태우지 못하면 적과의 동침을 계속해야 하고, 그것은 하나님

  나라의 용사로 살아가는 삶에 큰 장애가 된다.

 

- 성령님의 기름부으심에는 하나님의 권세를 위임한다는 의미가 있다.

  기름부으심은 이 땅에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이다.

 

- 하나님 말씀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로고스이고 나머지 하나는 레마이다.

  로고스는 문자화된 객관적인 말씀을 의미하고 레마는 삶의 현장에서 말씀하는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

 

- 성경은 신앙생황을 해나가는 데 기준이 되는 진리의 말씀이다.

 

-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지금 내가 들은 음성이 하나님의

  말씀인가사탄이 주는 생각인가를 분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 방언보다 성령세례가 선행되어야 하며, 성령세례를 받은 후에는 성령충만으로 

  이어가야 한다.

 

- 선포기도를 했을 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은 실패가 아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더러운 는 떠나갈 지어다!”

 

- 우리는 하나님 자신을 이 땅에 나타내도록 부름 받은 존재이다.

 

- 사람들은 성경대로 기도했는데 바라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의 법을 이 땅에 적용시키기 때문이다. 이 땅을 먼저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어야 합니다하나님의 통치가 있는 곳이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 성경말씀 없이 은사만 붙드는 것은 극단으로 빠질 수 있는 위험한 길이다.

  성령님은 우리가 은사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은사를 주시는 성령님을 바라보고

  성령님의 손을 잡고 사역하시기를 원하신다.

 

-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 안에 필요한 은사를 주셨다. 그러나 믿음의 훈련을 통해 은사를

  나타내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 모든 판단과 태도를 하나님 나라의 법에 맞추어야 한다. 또한 당힌이 스스로 무의식적

  으로 제한하고 있는 모든 견고한 생각과 감정들을 버려야 한다.

 

- 성령님과 교제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자아를 포기해야 한다. 날마다 그분을 존귀하게

  여기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 성령세례를 받지 않으면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없다.

 

- 성령세례를 받는 실제적인 방법

  1) 동기를 점검한다 : 성령님이 친히 내 안에 오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시도록

                             하는 것이 중요

  2) 하나님과 만날 수 있는 조용한 장소로 간다

  3) 회개하고 성령님을 초청하는 기도를 드린다(P210)

  4) 믿고 기다린다.

  5) 성령세례를 누린다 : 주님의 임재는 오직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것. 예수님은 분명히

                               구하고 받은 줄로 믿으면, 실제로 그렇게 되리라고 말씀하셨다.

  6) 성령님께 감사드린다.

  7) 하나님과 지속적으로 교제한다.

 

-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를 위해서는 오직 믿음으로 그분을 인정해야 한다.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는 우리의 심령에 임하는 것으로 그 영광의 임재 가운데 

  안식하는 것은 그분이 우리의 혼과 육을 다스리는 것이고(성령의 내적 열매), 기름

  부으심은 우리의 혼과 육을 통해 이 땅에 실체로 나타나는 것이다.

  (성령의 외적 열매의 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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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맨 칭기스칸
김종래 지음 / 꿈엔들(꿈&들)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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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7


해당 작품을 지난 2005년 처음 접하고 당시 내 이메일 아이디(nomad)를 만드는 데 큰 영향을 

주었던 작품으로 당시 내가 만든 아이디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무조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할 수 없이 아이디 뒤에 'e'를 붙이며 아이디를 변경하고 말았는데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쉽다.

당시 나는 작품을 읽고 앞으로의 시대는 유목민의 시대가 올 것을 어느 정도 예측하고 만들었음에도 아이디가 주는 의미가 부정적이라는 이유로 들볶는 주변인들 때문에 바꾼 것이 지금도 맘에 걸리고 있다.

다시 한 번 당시의 분위기를 상기하며 작품을 읽은 결과를 이야기한다면

유목민 시대는 앞으로 대세 - 지금도 약간 냄새가 나기는 하지만 미풍 수준으로 조만간 태풍 

수준으로 우리 사회에 밀려 들 것으로 나는 예측하고 있다 - 가 될 것이고 그 내용과 깊이는 더 깊어질 것이라는 게 나의 생각이며 작금 우리 사회 및 국가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여러 폐해(?)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예를 들어 ‘MZ세대의 현상도 다 유목민 시대의 연장선상이라 여겨지며 지금 당장 무엇을, 어떤 방면에서 준비하고 대비해야 하는지는 작품을 읽는 사람들이라면 연구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 분명한 것은 나는 대책이 있고 앞으로 찬찬히 주변에 적용해 나갈 것이다 -

 

한 가지 퀴즈!

대세 연예인 유 모씨, 대중들에게 바보 이미지가 강한 김 모씨, 계그계의 대부이자 버럭 대마왕 

이 모 개그맨과 팔짱과 레이저 눈빛으로 한 때는 세상을 호령했던 변호사 우 모씨, 엄마 찬스의 주역임에도 아니라고 우기시는 소년원생들의 대모를 자청하셨던 추 모님, 단군 이래 최대의 업적을 남기셨다고 지금도 틈만 나면 주장하시는데 가끔 주변인들을 모른다고 외치시는 이 모 정치인님들 각각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으면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바이다.

 

나폴레옹(115), 히틀러(219), 알렉산더(515)보다 더 넓은 영토(777)를 정복했던 인물이며 새 천 년을 여는 시점에 워싱턴 포스트가 뽑은 1001년에서 2천 년까지의 인물들 중 가장 중요한 인물로 선정된 칭기스칸에 관한 이야기다.

(중반 이후는 그가 권력을 장악하는 과정을 그린 역사서와 비슷해 정리에서 제외)

유목민, 그러면 몽골의 칭기스칸 시대의 유목민들을 가장 먼저 떠올리며 한편으로는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 모두는 당시의 그들이 그렇게 막강한 집단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한 핵심 요소가 무엇이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굳이 이유를 찾아보자면 여러 가지를 댈 수 있겠지만 가장 눈길을 끄는 요인은 아마도 그들이 주고받았던 한 문장

소닝 새항 요 밴?(무슨 새로운 소식 없냐?)'

을 보면 어느 정도의 유추가 가능할 것으로 나는 생각하고 있다.

해당 문장에는 도전정신’, ‘탐구정신그리고 개척정신등 현대를 사는 사람들 특히, 기업 및 기업인들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반드시 갖추어야 할 그 모든 것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어서가 

아닌가 생각한다.

 

몽골족의 첫 모습은 8세기 중엽 흑룡강의 중상류인 에르군네강유역이라 하며 9세기 중엽 

위구르 제국이 붕괴되면서 중앙아시아를 지배하던 토번제국과 중원의 당 제국역시 쇠퇴의 조짐을 보이며 그동안 눌려 지내던 군소 세력이 발흥하면서 나타났다.

12세기 초인 1206년 칭기스칸은 예케 몽골 울루스를 건설하면서 역사의 한 획을 긋게 된다.

작품이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을 일부 발췌 정리해 보면

 

- 몽골 유목민들은 1203년을 대단히 중요하고 뜻 깊은 해로 받아들이고 있다.

  1) 씨족제를 해체하고 천호제라는 새로운 통치 시스템을 구축해 사회적 대개혁을 감행했고

  2) 1204년 몽골제국 출범의 기반을 닦았으며

  3) 1206푸른 군대의 정비와 함께 칭키스칸이라는 칭호를 얻기 때문이다


- 몽고군은 포로를 잡아 보유하고 있는 기술재주를 통해 기술자 집단을 원했다.

  과거제도를 통해 세워진 중원의 유교 문명은 몽골군에게 냉혹히 거부되었다. 암기 능력만을

  테스트하는 중원의 과거제도는 몽골의 비웃음을 사기에 충분했다.

   ---> 효용의 가치가 적어진 중원의 지식인들은 야한 소설을 써서 생계를 유지해 나갔는데

          ‘금병배라는 소설도 당시에 나온 것이다.

 

- 1115년 건국된 금나라는 몽골고원에 대 세력이 형성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해 왔다.

  그 결과 금나라의 무차별적 도륙 정책은 몽골고원의 비극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다.

  특히 금나라의 세종(1161~1189)이 펼친 감정(減丁)정책’ ‘몽골고원의 남자들을 모두 죽여 

  없앤다는 정책으로 나치의 유대인 학살과도 같은 정책이었다. 칭기스칸은 1162년에 태어났다.

   ---> 1211년 칭기스칸은 금나라에 대한 보복을 결의한다.


- 1218년 대규모 통상 사절단을 콰레즘(페르시아 길목의 이슬람 국가) 출신의 오코나를 통해 

  술탄 무하마드에게 보내지만 그의 친척인 이날치크 카이르칸이 사절단을 처치하자 

   ‘코릴타를 개최하고 콰레즘을 멸살시킬 것을 결의

   ---> 11만의 콰레즘 군이 주둔하는 사마르칸트 요새는 누구도 1년 내에 함락할 수 없다고 

        했음에도 몽골군은 3일 만에 함락하고 기술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을 도륙

 

- 술탄 무하마드가 제거된 것을 확인하고 기독교 문명이 쉼쉬는 키에푸 루시(러시아)’로 방향을

  돌린 몽골군을 1223킵차크족키예프와 연합해 몽고군을 공격하지만 전멸 당하는데 그

  전투는 이후 유럽의 기독교 문명에 몰아닥친 파란의 전주곡이 된다.

 

- 몽골군(푸른 군대)은 금나라를 꾀뚫어보고 있었지만 금나라는 푸른 군대의 존재 유무를 몰랐다.

  더욱 중요한 것은 금나라 군대는 푸른 군대가 침범했을 때만 전선을 형성할 수 있었던 반면 

  푸른 군대는 자신이 싸우고 싶을 때 싸웠다.

  푸른 군대는 인간이 갈 수 있는 대지 전체를 무대로 삼은 반면 금나라 군대는 자기들이 주둔한

  곳에서 눈에 보이는 작은 영역만을 무대로 했다. 푸른 군대는 전력을 아껴가며 싸운 반면 

  금나라 군대는 선택 당한 부문만으로 총력을 다해 맞서야 했다.


- 자신의 실수를 상사에게 보고하고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병사가 있을 정도로 군율이 강했으며

  그들은 무기가 있으면 절대로 도망가지 않았고, 전쟁을 할 때도 지휘관이 신호를 내릴 때까지

  후퇴하지 않았다이런 여러 요소가 겹치면서 킵차크 칸국몽골인이 4만 명 밖에 되지 

  않았지만 유럽인 25백 만 명을 통제할 수 있었다.

 

- 농경 정착 사회는 수직 마인드 사회로 그런 사회에 사는 정착민들의 삶을 가장 확실하게 지켜

  주고 막아 주는 것은 바로 자리. 안정된 자리만 확보할 수 있으면 삶은 끝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었기에 그들에게는 창의력이 필요 없고 기억력이 중요시되는 미래가 아닌 과거를

  사는 사회였다.

  반면에 유목민들의 수평 이동 마인드는 농경 정착 세계를 넘나들며 사는 사회로 위가 아니라

  옆을 봐야 하는 수평 마인드의 사회로 살기 위해 집단으로 이동해야 하는 사회로 다른 사람이

  소중해 진다.

  또 수직 마인드에서 중요한 요소였던 자리는 착취와 군림의 수단이 아닌 역할과 기능을 발휘

  하는 곳이 되며 이동효율정보의 개념 속에서 시스템이 태어나게 된다.


- 몽골군이 강했던 이유는 전리품의 공평한 배분, 부하들에 대한 인간적인 대우 특히 노예나 

  포로에게도 무한한 가능성과 충분한 기회를 제공했고, 전투 자원(편제, 무기, 말 등)의 효율적인

  호완성과 군수 보급과 병참 시스템이 뛰어났고 평소에 대규모 사냥을 통해 연습하면서 숙달된

  군사들의 기동성이 가미되면서 그 효과는 배가 되었다.

  참고로 칭기스칸 군대가 콰레즘을 공격할 때 주로 부유한 성을 목표로 삼았던 이유 중의 하나는

  함락 후 그 성에서 식량을 보급 받으려는 전략 때문이었다.

 

- 12세기 후발 신흥국이었던 몽골 제국이 선진 정착 문명국가를 격파한 근간은 바로 군사 기술

  , 전쟁 기술이었는데, 칭기스칸은 신기술의 수입과 발전을 위해 기술자 집단을 극도로 

  우대했다.

  기술 패권주의의 정수는 금나라 투항 시 그들로부터 압수한 세계최초로 개발된 원시적 다연장

  로켓포인 비화조회회포(回回包)’는 몽골군의 큰 전력으로 자리 매김한다.

  또한 대상들을 활용한 정보전 및 심리전도 몽골군의 가장 큰 무기로 활약하게 된다.

  지금으로 이야기하면 정보 인프라 군사 고속도로라 할 수 있는 역참제의 개발도 몽골군이

  강해지게 한 큰 요인으로 이는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몽골을 지탱하는 데 큰 역할은 한 사준마(四駿馬)의형제인 보오르초, 잘 라이즈족의 모칼리,

  소르칸 시라의 아들 칠라운, 주르킨 출신의 보로콜이었으며

  사맹견(四猛犬)제베, 코빌라이, 젤메, 수베에테이였다.

 

- 몽골의 징병과 징세는 그 지역 사정에 밝은 인물들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하였다. 납세를 거절

  하면 각지의 전략 지점에 배치된 몽골군이 처리했다.

 

- 칭기스칸은 몽골고원 통일 과정에서 경쟁적으로 기여한 너커르집단을 새 시대의 주도 

  세력으로 만들려 노력했다. ‘너커르란 동무, 친구, 동지라는 뜻으로 칭기스칸의 세계 정복에 

  가장 큰 힘이 되어준 집단을 의미하며 너커르는 칭기스칸 권력의 핵심이자 신질서의 상징

  이었다.

  여기에 덧붙여 천호제를 도입하게 되는데, 이는 군사 조직의 개편을 넘어 국민들을 하나로      묶는 정치군사, 사회의 종합 통치시스템이자 총력 동원 체제의 등장을 의미했다.

 

- 유목 방식은 2가지가 있는데

  1) 쿠리엔식 : 부족 전체가 집단적으로 이동항는 형태의 유목 방식

  2) 아일식 우목 : 두세 가구가 한 무리를 이루어 광활한 초지를 소유하며 유목하는 방식

 

- 칭기스칸의 말을 한데 모아 놓은 대자사크격언 빌리크는 칭기스칸이 단행한 여러 개혁 

  조치와 개혁방향, 구상, 원리들이 들어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칭기스칸의 정복 전쟁은 자연 재해가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스텝 지역의 유목민들이 살아남기

  위해 약탈을 목적으로 일으킨 전쟁이라는 분석도 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지폐를 만든 것은

  중국이었지만 지폐의 대량 발행을 통해 본격적인 화폐경제를 이룬 것은 몽골족이 세운 

  원나라 때 일이었다.

   ---> 몽골인은 자신들이 통치하는 지역을 단일 화폐 경제권으로 통합했다. 그 덕택에 동양과 

        유럽 간에 대규모 무역이 가능해졌다. 곳곳에 무역항이 발달하고 외국인이 모여들었다.

 

- 무굴제국이라 할 때 무굴이란 힌두어로 몽골이라는 뜻이다.

 

- 몽골의 언어는 소리는 있지만 글자는 없다. 대부분 소리만을 빌려 번역하고 통역한다

  이것을 통사(通事)라고 한다.

 

[작품에 나타나는 몽골어]

- 바아토르 : 용사 

일종의 국회’ : 코릴타(상원격), 케식텐(하원격)

- 사원 : 부하라 

고탈 : 군화

- 너커르 :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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