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출은 많지만 마음을 당기는 무언가는 그다지 없었습니다.
연하공의 지고지순 공략기(...) 입니다만
캐릭터의 매력이 묘하게 와닿지 않아서
그냥저냥 읽었단 느낌;

납치 감금을 반복하면 사랑이 되는
BL 특유의 판타지 설정(...)
뭐야 이거! 라고 생각한 저;

사제 관계!
아우-
묘하게 어긋나는 마음을 매력적으로 그렸습니다.
갈등이 심하진 않지만
싱글거리며 보기 딱! 좋은 레벨이랄까요!!

대형견 같은, 겉보기는 무서워보이지만
사실은 굉장히 귀여운 혼혈 소년과
자신에게 자신이 없는 주근깨 청년의 러브스토리.
뭔가 괴롭히고 싶은. 미하시 타입의 연하공이
귀엽지만 이런 타잎이 싫으신 분들은
울컥울컥하실 듯!

....이건 BL이 아니잖아!!!
그냥 판타지잖아!!!를 외쳤습니다;
책 한권에 단 한편의 단편 빼고는
BL이 아니예요...-_-
이 정도는 그냥 우정이라고 해도 괜찮은 수준!이라고
외쳤습니다;;;;

소설 원작의 리맨..이랄까 CEO 스토리?
엄청 잘난 남자 둘이 나와서
서로 내가 더 좋아해!를 외치며 겉으로는
쿨한척하는 모습을 보여준달까요(...)
원작이 있는 만화다보니 무난하게
스토리 전개도 이루어지고 캐릭터들도
매력적이라 실패하지 않고 읽을 수 있다는 느낌.

응석부리고 싶어의 흑발 캐릭터가
묘하게 박은아님의 캐릭터 같은 느낌이라
굉장히 좋았습니다<-단순한 취향문제
연속되지 않는 단편들이 들어있습니다만
제일 마지막에 들어있는 단편 이외에는
다 괜찮았어요.

묘하게 살짝 뭉툭한 느낌이드는 그림체
아직은 살짝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들지만
몇 년 지나면 취향인 작가가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나쁘지 않은 한 권.

초등학교 때 동경하던 선생님과 같은 곳에서
일하게 되면서 옛날과 달라진 모습에
실망도 하고 이리저리 부딪히다가 러브러브가 되는 이야기(...)랄까
아아아아아-
너무 좋았어요!
젊을 때 선생님도 좋지만
중년 모습. 아울-
추리닝만 입고 다녀도 멋지다니 이건 반칙!!

아- 뭔가 귀여워~라고 생각하며 보다가
마지막 덤 단편의 마지막 두 페이지가
너----무 좋아서 넉다운!
아아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표지도 그렇고 시작되는 순간의 그림도 그렇고
아 미묘해 라고 생각했는데
세상에!!!
너---------무 좋지 뭡니까!!!
뭐예요 그 그림을 뛰어넘어버리는 연출은!!
그 스토리텔링은!!!
완벽히 취향이었습니다! 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