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 나라 도둑 괴물 네버랜드 우리 옛이야기 6
정해왕 지음, 이형진 그림 / 시공주니어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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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아이가 옛이야기책을 사달라고 해서 책을 고르다 우선 "괴물"이란 제목에 끌리고(요즘 우리 아들은 괴물이나 귀신같은 것에 열광한다), 또 아름다운 그림에 끌리고 마지막으로 짜임새있는 이야기에 푹 빠져버렸다. 좀 긴 이야기라 아직 네살인 근이에겐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왠걸 역시나 우리 근이 내 예상을 뒤엎고 두번을 연거푸 읽어달란다. 중간중간 이해가 되지 않을까 간단한 설명을 곁들여가며 읽어주고나니 재밌단다. 그러고나서 일주일쯤 지나 근이가 내게 이번에 산 이야기책들을 다 읽어주는데 이책도 읽어주는 것이 아닌가! 겨우 두번 들었을 뿐인데도 굵은 이야기의 흐름은 알고 있었다. 아직 글을 모르니 그림을 보고 들은 이야기를 짜맞추는 건데 엄마눈엔 제법이다.^^ 참, 그러다보니 근이가 그림 한장이 없다고 투덜거린다. 둘째장에 구렁이가 땅으로 떨어져 죽었다고 나오는데 다음장에 떨어지는 그림이 없다면서 계속 찾는다. 이야기가 전하려고 하는 메시지가 뚜렷하고 옛이야기에 흔히 나오는 마지막에 모든 것을 갖게 되는 식의 결말이 아니라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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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미잠이 - 머리끝에 오는 잠 : 전래 자장가 모음집
Various Artists 노래 / 보림(음반)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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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큰애가 돌이 좀 지났을때 나온 음반이지 싶다. 거의 유행처럼 많은 사람들이 입소문을 듣고 구입한 걸로 안다. 난 그런 유행이 싫어서 구입을 미루고 있다가 둘째를 낳고서야 구입했다. 결과는 별점에서도 알수 있듯 매우 만족스럽다. 난 좀 구슬프고 처량하다 못해 청승맞다고 생각했는데 큰애는 너무 좋아한다. 내가 노랫말을 보고 따라 불러주면 더 좋아서 웃는다. 이제 7개월에 접어든 작은 애도 덩달아 잘 듣는다.

이제 잠이 오면 큰애가 시디를 틀고 작은 애도 함께 듣다가 둘다 스르르 자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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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국민서관 그림동화 13
로렌 차일드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국민서관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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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산 책중 근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책이다.ㅡㅜ. 워낙 유명한 책이라 궁금하기도 하고 울아들은 토마토를 너무 좋아해서 저아인 왜 토마토를 안먹나 보려고 구입했다. 알고보니 롤라는 편식을 하는 아이였다. 다른 이유보다도 먹거리의 이름이 맘에 안들어서 안먹겠다는 아이. 참, 독특하다. 결국 찰리 오빠가 차려주는 색다른? 이름의 음식들을 모두 먹는 롤라. 마지막엔 절대로 안먹던 토마토까지 먹는다. 이때 롤라의 마지막 대사는 압권이다. ㅎㅎ 책속에 인형놀이 종이가 들어있어 더 좋아하는 책. 몰랐는데 근이가  인형놀이를 좋아한다. 키가 큰 찰리인형은 잘 서있으려고 하질 않는다. 울아들은 안서있는다고 운다. 자꾸만 세워달라고. 속상하다. ㅜㅜ 근이는 롤라의 말을 읽어주는 내내 "다먹어! 다먹어!"를 외친다. 근이에게 편식이란 없다. 싫어하는 음식이 없으니까. 편식하는 롤라의 맘은 전혀 이해를 못한다. 울아들은 없어서 못먹는다. 책속에 나오는 음식이름들을 열거하며 롤라인형의 식탁위에 열심히 음식을 올리는 근이. "사과 다먹어, 밥 다먹어, 계란 다먹어..." 다 올리고나면 "다먹어!다먹어!"하곤 "아, 다 먹었다. 맛있다." 하고 씨익 웃는다. 근이가 좀더 크면 음식에 어울리는 색다른 이름붙여보기도 해봐야겠다. 로렌차일드의 다른 책도 사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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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크레파스 웅진 세계그림책 4
나카야 미와 글 그림, 김난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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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을 가르쳐주려고 구입한 책이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궁금했는데 받아보곤 만족했다. 이책을 보고나선 부쩍 크레파스로 스케치북에 낙서를 한다. 까망이가 뭘 할  수 있을까 했더니 어린시절 누구나 좋아했던 여러가지 색으로 알록달록 칠한 위에 까만 색을 덧칠해서 긁어내는 것이 아닌가. 참 그걸 배우고 나선 한동안 까만 크레파스가 동이 나곤 했다.ㅎㅎ 근이가 조금 더 커서 그림을 그리게 되면 이 책처럼 같이 불꽃놀이를해보고 싶다. 앞표지에 힘겹게 크레파스 뚜껑을 들어올리고 있는 까망이가 뒷표지에 보면 신나게 그림을 그리고 있다. 차별하는 다른 크레파스들 때문에 힘들었던 마음이 확 풀어진 밝은 표정 덕분에 개운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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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세어 보아요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2
안노 미츠마사 지음 / 마루벌 / 199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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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노의 책을 그작 좋아하지 않아 고민하다 숫자책 중에서 고른 책이다. 처음엔 울아들도 별 반응이 없었는데 이젠 심심하면 가져와 읽어달라고 한다. 0에서부터 12까지 세어볼 수 있다. 각 장마다 해 하나, 차 두대, 꽃 세송이...일곱색깔 무지개, 집 열채, 전마무 열두 그루. 처음 아무것도 없던 눈밭 위에 이런 것들이 하나둘 펼쳐진다. 왼쪽편엔 도형그림이 숫자만큼 쌓이고 오른쪽엔 숫자만 커다랗게 쓰여있다. 나머지는 그림속에서 하나하나 찾아가며 세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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