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구멍 길벗어린이 과학그림책 5
이혜리 그림, 허은미 글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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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책을 사면서도 우리아이에게 좀 이르지 않나? 의아했다.  막상 받아서 내가 먼저 읽어보니 더 그런 생각이 들어, 나중에 보여주려고 했는데 미처 치워놓지 못했더니 녀석이 책 온 다음날 제일 먼저 꺼내온 책이다.  읽어주는 난 부담스러운데 녀석은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인다. 우리 몸속이 나오는 부분에선 끝도 없이 "뭐야?"하며 손가락질을 하고 궁금해한다. 마침 둘째를 임신중이라 아기구멍 이야기도 쉽게 할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전혀 어렵지 않게 이야기해주고 있어 이제 세살인 근이가 조금 더 크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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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가 좋아 아기 그림책 나비잠
조은희 그림,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글, 최재숙 옮김 / 보림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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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이닦기 싫어>란 책을 사고 나서부터 한참 "싫어!" 소리만 하는데다 벌레만 보면 "아야!"라고 해서 얘가 벌레를 싫어하는 건 아닐까, 무조건 아프게 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 혼자 생각하다가 알라딘의 리뷰를 보고 선택한 책이다. 예전부터 보고 싶은 책이기도 했는데 막상 책을 받아들고 펴보다가 내가 먼저 좋아하게 됐다. 벌레들이 귀엽게 그려져있고 주인공 아이는 꿀벌옷을 입고 등장한다. 근이는 이 아이가 두 팔로 바닥을 짚고 서서 다리 사이로 보는 걸 가장 좋아하고 늘 따라한다. 벌레의 이름은 귀염둥이 벌레, 뚱보벌레, 얌체벌레... 식으로 벌레의 특징을 살렸다. 처음엔 벌레이름을 원래것으로 가르쳐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것보다 책에 있는대로 말해주는 게 더 좋았다. 지식을 얻기 위해 산 책이 아니라 마음을 열기 위해 산 책이니까.  이젠 제목을 읽을때 "벌레가~" 하면 바로 따라서 "좋아!"라고 한다. 다른 책이나 어디서든 벌레를 보고 또 싫어할땐 바로 "벌레가~" 하면 자기도 모르게 "좋아!" 라고 하는 근이를 보면서 참 잘 고른 책이란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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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닦기 싫어! 착한 아이 들춰보기책 3
차보금 지음, 방정화 그림 / 삼성출판사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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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용품을 사다가 우연히 보게 된 책이다. 이에 대한 책이라면 <충치 도깨비 달달이와 콤콤이>가 단연 으뜸이지만 울아들은 그책을 보면 충치벌레들을 더 사랑하게 될 것만 같다. 토끼소녀가 등장하는 이책의 줄거리는 대강 이러하다. 이는 안닦고 과자먹고 사탕먹고 놀고 그러다가 잠자리에 드는데 엄마가 칫솔과 치약을 침대까지 가져온다. 그래도 싫다고 "싫어 싫어 안닦을래. 이는 안닦고 그냥 잘거야."하는 아이. 다음 장엔 아이가 치과의자에 앉아서 울고 있다. 이가 아프다고. 악어의사는 방법은 한가지 뿐이라며 이닦기를 가르친다.왼쪽에는 작은 그림이 오른쪽에는 아이의 입이 확대?된 큰 그림이 나온다. 입안에는 밤톨처럼 귀여운? 충치벌레들이 살고 있다. 울아들은 이작은 벌레들을 그만 사랑하게 되었다. 내가 벌레들의 이야기를 너무 재밌게? 읽어준 모양이다. 마지막엔 거울이 나온다. 거울 옆엔 이런 글이 있다. "와! 잘 닦았네! 잊지마, 자기 전에도 또 닦아야 돼!" 울아들은 거울을 보고 웃고 뽀뽀하고 그러길 좋아해서 재밌어 한다. 이책을 읽고부터 "싫어!"란 말을 한다. 하지만 이닦기는 전보다 나아졌다. 기분 내키면 하루에도 몇번씩 화장실에서 생각날 때마다 이를 닦겠다고 하니. 두돌이 지나 제 생각이 크고 이닦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읽힐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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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말고 말하렴 - 자기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아이로 길러 주세요
이찬규 지음, 김정애 그림 / 삼성출판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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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늦은 울아들이 칭얼거리는 게 듣기 싫었던 이모가 어느날 사온 책이다. 각 장마다 왼쪽에는 울고있는 아기곰이 나오고 오른쪽에는 다른 동물들이 나와서 울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 비중을 둬야할 부분이 오른쪽인 것이다. 그러나 울아들은 내가 우는 소리가 재밌는지 왼쪽에 더 관심을 둔다. 왼쪽에는 보통 아기곰이 울고 있고 우는 이유만 나오는데 그것만 듣고 저 볼 그림 다 보고 나면 책장을 넘기려든다. 그래도 제가 아는 그림이 나오면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차, 물, 아빠, 엄마, 약" 그러긴 한다. 언제쯤이나 징징거리지 않고 말을 하게 될지... 아직은 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요즘은 전체 스토리에 관심을 갖고 보는데 제 딴엔 오른쪽 이야기를 읽어주면 내 말을 따라하려고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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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Mountain 산 위에서 - 동물들과 함께하는 촉감 어드벤처
모리스 프래저 글.그림, 신주영 옮김 / 지학사(참고서)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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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은 입체책보다 촉감책을 좋아한다. 그래서 매일 하루에 두어번씩 가져오는 책들이 지학사에서 나온 촉감책들이다. 알라딘에는 시리즈가 다 없어 아쉽지만 필요하다면 인터넷으로 kizdom을 검색해서 낱권을 신청할 수 있다. 쥐, 큰사슴, 벌집, 연어, 독수리, 염소, 새끼 독수리, 뇌조, 사자, 다람쥐의 촉감을 느낄 수 있다.  In The Forest보다 다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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