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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말고 말하렴 - 자기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아이로 길러 주세요
이찬규 지음, 김정애 그림 / 삼성출판사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말이 늦은 울아들이 칭얼거리는 게 듣기 싫었던 이모가 어느날 사온 책이다. 각 장마다 왼쪽에는 울고있는 아기곰이 나오고 오른쪽에는 다른 동물들이 나와서 울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 비중을 둬야할 부분이 오른쪽인 것이다. 그러나 울아들은 내가 우는 소리가 재밌는지 왼쪽에 더 관심을 둔다. 왼쪽에는 보통 아기곰이 울고 있고 우는 이유만 나오는데 그것만 듣고 저 볼 그림 다 보고 나면 책장을 넘기려든다. 그래도 제가 아는 그림이 나오면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차, 물, 아빠, 엄마, 약" 그러긴 한다. 언제쯤이나 징징거리지 않고 말을 하게 될지... 아직은 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요즘은 전체 스토리에 관심을 갖고 보는데 제 딴엔 오른쪽 이야기를 읽어주면 내 말을 따라하려고 애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