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닦기 싫어! 착한 아이 들춰보기책 3
차보금 지음, 방정화 그림 / 삼성출판사 / 2004년 7월
평점 :
품절


아이용품을 사다가 우연히 보게 된 책이다. 이에 대한 책이라면 <충치 도깨비 달달이와 콤콤이>가 단연 으뜸이지만 울아들은 그책을 보면 충치벌레들을 더 사랑하게 될 것만 같다. 토끼소녀가 등장하는 이책의 줄거리는 대강 이러하다. 이는 안닦고 과자먹고 사탕먹고 놀고 그러다가 잠자리에 드는데 엄마가 칫솔과 치약을 침대까지 가져온다. 그래도 싫다고 "싫어 싫어 안닦을래. 이는 안닦고 그냥 잘거야."하는 아이. 다음 장엔 아이가 치과의자에 앉아서 울고 있다. 이가 아프다고. 악어의사는 방법은 한가지 뿐이라며 이닦기를 가르친다.왼쪽에는 작은 그림이 오른쪽에는 아이의 입이 확대?된 큰 그림이 나온다. 입안에는 밤톨처럼 귀여운? 충치벌레들이 살고 있다. 울아들은 이작은 벌레들을 그만 사랑하게 되었다. 내가 벌레들의 이야기를 너무 재밌게? 읽어준 모양이다. 마지막엔 거울이 나온다. 거울 옆엔 이런 글이 있다. "와! 잘 닦았네! 잊지마, 자기 전에도 또 닦아야 돼!" 울아들은 거울을 보고 웃고 뽀뽀하고 그러길 좋아해서 재밌어 한다. 이책을 읽고부터 "싫어!"란 말을 한다. 하지만 이닦기는 전보다 나아졌다. 기분 내키면 하루에도 몇번씩 화장실에서 생각날 때마다 이를 닦겠다고 하니. 두돌이 지나 제 생각이 크고 이닦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읽힐 만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