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멋진 놀이였어! - 2009년 칼데콧 수상작 뜨인돌 그림책 44
말라 프레이지 글.그림, 육아리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어른이 좋다고한 그림책이 비로소 어린이에게 간다. 어린이 책이라고해서 아이들에게만 좋은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어른이 봐서 좋지 않을 것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는 없는 일이니 말이다. 조카의 선물을 고를 때 책들을 많이 보는 편이다.

 

  어른은 아이들이 책을 읽고난 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설명해주기도한다. 하지만 이 책은 약간 다른 관점을 보여준다. '어른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나타낸 글, 글과 반대로 아이들의 진짜 속마음을 나타낸 그림' 책 소갯말 중의 하나 인 이 지문은 오히려 아이들이 더 쉽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가 제임스, 에몬이 된다면 자신의 생각하는 것을 글로 읽지 않아도 알게 될 것이다.

 

  시골에 가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이 몇이나 될까, 인터넷도 잘 되지 않고 아이들이 필요로하는 놀이를 하기에는 시골은 너무 자연과 함께한다. 물론 요새 시골들이 많이 바뀌기는 했지만. 「최고로 멋진 놀이였어!」의 주인공 제임스와 에몬은 할아버지 댁으로 자연캠프를 떠난다. 그리고 남극을 가고 싶어하는 할아버지와 제이몬에 대한 사람을 음식으로 보여주는 할머니 아래서 일주일을 보낸다.

 

  아이들과 맞지 않은 것 같은 할아버지, 할머니. 이들은 어느새에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일상 속에 녹아든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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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공부가 사교육을 이긴다
김민숙 지음 / 예담Friend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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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긍정과 인내가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고 전교1등으로 만든다. 아이를 키우면서 중요한건 끊임없는 칭친과 인내라는걸 다시한번 깨달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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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공부가 사교육을 이긴다
김민숙 지음 / 예담Friend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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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잊여지지 않고 더욱 강해지는 말!!
"아이 교육에 있어 엄마의 인내와 긍정만이 필요하다"

책을 접하기 전에 블러그에서 언뜻 본거 같았는데 책으로 접하니
엄마의 위핻함이 더욱 느껴졌다.
아이는 부모를 보고 배운다.
아이는 나를 비추는 거울이다.
자식의 잘못을 발견했다면 그건 자식의 잘못이 아니고 근본적으로 엄마의 잘못이다.
나를 먼저 반성하고 아이와 함께 얘기해야 한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공부하는 엄마에게서 자식은 공부하는 것을 배운다.
이 책의 가장 큰 교훈이었다.

이제 16개월에 접은 우리딸의 교육을 두고 신랑님과 자주 의견충돌이있어서
교육철학의 정립이 절대적으로 필요했었다.
신랑님은 책 많이 읽는 아이로 키울거고, 전교1등정도 할거 아니면 학원에 보내지 않겠다고 확고한데,
난 과연 주의 엄마들의 모습을 보면서 흔들리지 않을수 있을까 자꾸 걱정이 들었다.
신랑처럼 흔들리지 않는 교육 철학의 정립이 필요했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을 접하고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출산전 육아교실 강의를 들으러 다니면서도 많이 접했던 말..
"아이의 자존감 높이기"
엄마가 공부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한 자존감 높이기
아이를 키우면서 신랑과 가장 1순위에  둔 자존감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무엇이든 잘 할수 있을거라 믿는다.
아이들의 공부및 학습태도 생활태도에서 중요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믿는다.

책을 읽으면서 엄마가 절대적으로 놓치지 않은 것은
엄마와 재웅이가 함께 짠 계획 지키기이다.
과연 나라면 그 계획을 지킬수 있을까.
더욱이 일하고 퇴근 후의 하는 일인데..정말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데
엄마는 해냈다. 아들과 함께.
공부하는 엄마를 보고 재웅이는 당연히 공부하는 것을 배울수밖에..
자기와의 약속을 끝까지 지킨 엄마에게 박수를 보낸다.
물론 재웅이는 방송이나 신문들의 매스컴의 영향으로 지치지 않고 더 열심히 할수 있었을거란 생각도 든다.

엄마의 끊임없는 긍정적인 자세..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다는게 쉽지 않을거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끊임없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자세와 엄마의 인대가 요하다.
그 그정의 힘이 한글을 읽지 못하는 재웅이를 전교 1등으로 만들었다.
이제 16개월의 딸을 키우면서도 끊임없이 인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를 키우는 동안 엄마는 마음을 다스리고 인내해야함을 다시한번 깨닫는다.

이 책을 한참 뛰어놀 유치원에서부터 학원 보내는 엄마들에게 적극 권장한다.
어려서부터 고액 학원에 보내는 엄마들이 유난히 많다.
그 시간에에 엄마가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함께 책을 읽는 것이 더 많은 장점이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엄마가 함께 책읽고 공부했던 시간들이 중고교 시절 공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에 더욱 힘이 될것이라는 생각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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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따라 그려 봐 : 교과서 동물 손으로 따라 그려 봐 시리즈 4
최현정 지음, 윤유리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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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고 처음엔 만들어진 형태에 감탄했어요.
안은 촘촘한 스프링으로 되어 있고 겉은 단단한 양장 표지로 싸여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 책은 튼튼해야 하는데, 이 책은 아이들이 많이 봐도 몇 년이고 계속 잘 볼 수 있을 것 같아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개정된 교과서 내용을 많이 반영한 것이 좋았어요. 초등학교 교과 과정이 개정되면서 3학년부터 과학 교과서에 동물이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교과서의 중요한 내용을 짜임새 있게 잘 다뤘네요.

초등 2학년인 큰 아이가 미리 배워 두면 3학년 때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 구입했지요. 아직 안 배운 내용이라 어렵다고 하면 어쩌나 했는데, 그런 우려와 달리 재밌게 잘 보더라고요.

워낙 동물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책에다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걸 굉장히 흥미로워하더라고요.
자발적으로 보는 것도 참 기특하고, 저렇게 열심히 보니 미리 선행 학습이 되겠다 싶어 솔직히 마음이 흡족했습니다.^^
무엇보다 재밌어 보이고 직접 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게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이 책에 들어 있는 물고기의 생김새, 오징어와 문어의 차이, 유선형 동물, 곤충의 구조, 새, 잠자리, 지렁이와 뱀의 움직임 차이, 먹이에 따라 다른 새의 부리, 동물들의 발 모양 특징 등 다양한 거리들이 제가 봐도 참 재밌어 보였어요.
그리고 이 책에 가장 장점인 게 여러 번 따라 그려도 된다는 거였는데요.
따라 그리는 페이지는 매끈한 코팅이 돼 있어서 일반 보드마카로 자유롭게 쓸 수 있더라고요.
한 번 쓰고 마는 것이 아니라, 휴지로 닦기만 하면 계속해서 쓸 수 있어서 그것도 참 실용적이었어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라면 전 이 책을 한 번 읽혀 보라고 꼭 권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 책의 다른 시리즈들도 살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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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가족 레시피 - 제1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청소년 6
손현주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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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번 맛깔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서전이라는 적절한 멍석이 캐릭터들을 정확하고 재밌게 보여주었다. 거기다 ‘우리 집 세 남매 모두 엄마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성경말씀처럼 알고 있다.’ ‘현대판 홍길동이지만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를 수 있다는 점이 조금 다른 점이다.’,‘우리 집에서 할매의 영향력은 할리우드의 안젤리나 졸리만큼 대단하다.’등 유머러스하면서도 슬픔이 베어나는 묘사에 ‘잘 썼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갈수록 처음에 가졌던 흥미는 사라지고 중구난방인 것 같은 인물과 사건들이 등장하면서 책 읽기기가 재미없어졌다.

내가 소용돌이 속 같은 가족과 섞여 있어서 괴롭고 가출하고 싶어 하는 마음은 깊이 공감했다. 그런데 막상 모두 외떨어지자 비로소 가족의 존재들을 새삼 애증 같은 감정으로나마 그리워하고 궁금해 하며 문득 ‘가족’을 다시 생각하며, 가족 안에서의 나도 다시 보며 기다림이라는 큰 성장의 씨앗을 거둔 것은 긍정적으로 보았다.

그런데 여울의 인생을 보여주기(?) 위해 나타나는 매점 복사권, 마리아 아줌마, 개동구 선생님, 세바스찬, 류은, 참새, 세영,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같은 인물들과 사건을 작가는 왜 만들어 냈을까? 정작 여울의 이야기에는 도입부에 보았던 힘 있는 유머들이 사라져 버렸을까?
마리아 아줌마를 통해 작가는 사랑을 표현할 줄 모르지만 사랑이 있다는 할머니와 아빠를 두둔하고 싶었을까? 여울의 가족뿐 아니라 가출한 딸이 있는 마리아 아줌마처럼 사실 모든 가족은 불량끼가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을까?
매점복사권과 개동구 선생님은 불량가족의 구성원이 사람들의 동정을 사 무기가 된다는 유머러스?한 상황을 만들고 싶었을까?
세바스찬의 등장은 여울이가 짝사랑의 실패로 성장을 겪기보다는 여울이가 환상을 깨고 지긋지긋하고 초라한 현실을 보는 것에 더 힘이 실리는 듯한데... 작가는 두 가지 의미를 다 갖고 싶었던 걸까? 세바스찬이 여울이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잘 모르겠다.
대체적으로 여울이가 단독 컷을 받는 장면에서 왜 여울이가 보이지 않는 것일까? 소심하고 착하디착할 것 같은 여울의 목소리를 들려주었으면....

생각을 많이 했고, 가족에 대한 새 시도에 공을 들였고, 슬픔도 웃게 하려고 정성을 들이고는 등 작가의 노력이 곳곳에 보였다. 그러나 역시 주인공의 숨결이 빠져서 이야기의 한 축이 빠진 것 같은 아쉬움이 들었고, 도입부의 반짝반짝 빛나는 힘 있는 유머가 중간부터는 영 볼 수가 없어서 진짜진짜 아쉬웠다.  

그런데 청소년이 이 책을 재밌어 할까?
왠지 질퍽하고 꼬이고 꼬이는 인생의 초입에 서는 20대나 30대가 좋아할 것 같은데.....

가족과 떨어져 살고 싶은데 도통 떨어져 살 수 없는, 여울이처럼 짬뽕탕 집안도 적은 것 같은 아이들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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