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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엔 돌아오렴 - 240일간의 세월호 유가족 육성기록
416 세월호 참사 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 엮음 / 창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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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프지만 우리가 꼭 봐야할 책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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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자본주의 - 자본주의를 모르면 자본주의에 당한다!
마토바 아키히로 지음, 홍성민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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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아주 신선하고 강렬해 눈길을 끈 책이다.

그런데 본문 내용은 더 신선하고 강렬해 ‘내 삶’을 되돌아보고 고민하게 만든 책이었다.

나이를 먹을수록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세상은 왜 이 모양인지, 이런 세상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궁금한 것들은 점점 많아진다.

그래서 인문에 ‘인’자도 모르지만 인문 서적을 기웃거리게 되는데, 대부분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은 실패할 확률 제로.

아주 강렬한 사실들로 첫 장부터 시선을 붙잡았다.

토지를 소유한 지주 계급이 왜 자본주의로 갈아탔는지, 빌게이츠, 워런 버핏 등 검소한 자본가들과 사치스런 왕이나 귀족들 중 누가 더 시장을 원활하게 만드는지, 노동과 활동의 차별점 등등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그동안 내가 아무런 인식 없이 위험한 자본주의에 아주 푹 담궈져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러면서 지금 세상이 왜 이렇게 돌아가는지, 우리는 왜 이 바보 같은 매커니즘에 빠져 있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모두가 다 위험한 자본주의에 빠져 있으니 이 매커니즘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무감각하게 이 물결에 휩쓸리기 보다는, 주체성을 보유한 채 있다면 야금야금 나를 덮쳐오는 자본주의의 위험함을 피할 수 있는 안목이 생길 것이다.

인문서를 몇 권 보지 않았지만 인문서에 입문하기 딱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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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로 멋진 놀이였어! - 2009년 칼데콧 수상작 뜨인돌 그림책 44
말라 프레이지 글.그림, 육아리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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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른이 좋다고한 그림책이 비로소 어린이에게 간다. 어린이 책이라고해서 아이들에게만 좋은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어른이 봐서 좋지 않을 것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는 없는 일이니 말이다. 조카의 선물을 고를 때 책들을 많이 보는 편이다.

 

  어른은 아이들이 책을 읽고난 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설명해주기도한다. 하지만 이 책은 약간 다른 관점을 보여준다. '어른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나타낸 글, 글과 반대로 아이들의 진짜 속마음을 나타낸 그림' 책 소갯말 중의 하나 인 이 지문은 오히려 아이들이 더 쉽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가 제임스, 에몬이 된다면 자신의 생각하는 것을 글로 읽지 않아도 알게 될 것이다.

 

  시골에 가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이 몇이나 될까, 인터넷도 잘 되지 않고 아이들이 필요로하는 놀이를 하기에는 시골은 너무 자연과 함께한다. 물론 요새 시골들이 많이 바뀌기는 했지만. 「최고로 멋진 놀이였어!」의 주인공 제임스와 에몬은 할아버지 댁으로 자연캠프를 떠난다. 그리고 남극을 가고 싶어하는 할아버지와 제이몬에 대한 사람을 음식으로 보여주는 할머니 아래서 일주일을 보낸다.

 

  아이들과 맞지 않은 것 같은 할아버지, 할머니. 이들은 어느새에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일상 속에 녹아든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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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과 함께 살 때, 잠에서 깨면 체온이 똑같아서 자기몸과 그의 몸을 구별할 수 없었다.


내게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갖지 못하게 된 어떤 것 때문에 생긴 외로움.


행복의 척도는 얼마나 강렬한 일체감을 이루며 살았느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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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도대체 인간의 언어가 어떻게 해서 그렇게 아름다울 수 있는가를 깨달을 때까지, 마침내 그 구절의 필요성이 스스로 존중될 때까지 읽고 또 읽었다.-p46

가난한 사람들은 모든 것을 용서해도 실패만큼은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곳에 남아서 사라진 기억들을 보듬고 살아야 한다고 결심했다.-p54

물론 그가 기댁하는 미덕은 그를 과거의 자신으로 되돌아 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지혜이자 스스로 만든 덫에 빠지지 않도록 만들어 주는 지혜이다.-p106

그런데 키스를 할 때 어떻게 하면 <뜨겁게> 할 수 있지?
세상에, 도대체 어떻게 했길레 그렇게 말 할 수 있단 말인가?
(노인이 너무 궁금해하여 나도 전염 되었나 보다.... 정말 어떻게 해야 '뜨겁게'라는 단어가 나올까? 그 느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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