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 Jean 푸른도서관 48
문부일 지음 / 푸른책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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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도, 청소년도.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어리지' 않다. 알 건 다 아는 나이, 근데 알 걸 아직 제대로 다 알려면 조금 모자란 나이. 2년 전까지만 해도 청소년이었던 기억을 되살려보면, 우리들을 어리게만 봤던 소설들이 제일 싫었다. 힘들지? 사탕 줄게 뚝! 우쭈쭈! 이런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그렇다고 중2병에 쩔어 있는 소설도 싫다. 이것은 운명의데스티니, 아직 미처 성장하지 못한 아이들을 어둡게만 그린 작가들도 아직 작가로서의 성장을 덜 마친 걸까 하는 생각도 했으니까. 다루고자 하는 내용은 좋은데, 재미가 없어서 도저히 책을 끝까지 읽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 아무튼, 제대로 된 재밌는 청소년 소설 읽기는 예전보다 더 어려워졌다. 예전엔 청소년소설로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은 다 믿을 만했는데 말이다. 그러다 발견한 소설 <찢어, jea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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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생활사전 - 21세기를 위한 최신 트렌드 키워드 1200
페이스 팝콘·애덤 한프트 지음, 인트랜스 번역원 옮김 / 을유문화사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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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총 35개의 테마로 구성돼 수십 가지의 용어를 설명하며 예시를 들거나 실제 예를 설명해주고 있다. 테마로는 노화, 건축, 예술, 디자인, 어린이와 가족, 대도시와 소도시, 컴퓨터, 기업, 범죄와 테러리즘, 인구통계학, 교육, 환경, 패션과 스타일, 공포, 음식과 식도락, 인터넷, 가정과 정원, 건강과 의학, 마케팅과 소비자 경제, 미디어와 오락, 새로운 행동양식, 신종 직업, 개인금융, 자선사업과 비영리단체, 프라이버시, 종교와 영성, 우주, 과학기술, 텔레커뮤니케이션, 교통수단 등이 있다. 내가 평소에는 관심 없던 분야였지만, 그들이 책을 통해 예측한 내용을 보며 관심이 생기기도 했다. 게다가 생각조차도 못해 접할 기회가 없었던 분야에 대한 미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이 사전을 만든 두 저자는 이미 마케팅 분야에서 저명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들이 하고 있는 이야기에 대한 충분한 믿음이 저절로 생길 수밖에 없다. 그래서 더욱이 그들이 만든 미래생활사전을 보며 깊은 통찰력을 기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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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은 회사에 다닌다 - 그래서 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래.전민진 지음 / 남해의봄날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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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상반기 취업 시즌이라 어디에 어떻게 자소서를 넣을까 고민하던 중 친구가 추천해 준 책이다. 내가 출판에 조금 관심이 있던 것을 알던 친구라 출판사를 운영하는 사람들 이야기가 나오길래 네 생각이 났다고 한다. 읽어 보니 출판에 관한 이야기라기보다 작은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스물아홉과 서른, 두 명의 청년들이 작은 회사에 다니며 자신의 삶을 알차게 꾸려가는 20-30대 열세 명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각각의 사람들은 안경 디자인, 프로그래밍, 출판, 서점, 문화예술 마케팅, 공연기획, 가구 디자인, 제품 기획 및 관리, 영업, 사회적 기업 등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작은 회사에 다닌다'는 공통점은 물론 '고단해도 나에게 보람 있는 일을 한다'는 이야기가 전체 인터뷰를 관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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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새는 울지 않는다 푸른도서관 46
박윤규 지음 / 푸른책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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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8일,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날 광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 아니, 알아야 한다. 무거운 이야기이지만 피할 수 없는 우리 민족의 과거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현존하는 자료만으로 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피해자가 몇 명인지, 몇 월 며칠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등의 수치는 상황의 진상을 느끼게 하는 데 한계가 있다. 여기에 문학이 도움이 된다. 5.18에 관한 이야기들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과거를 살아가던 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그들의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친구고 내 가족인 것처럼 다가오게 만들어 그들을 잊지 못하게 만들어 준다. '방울새는 울지 않는다'도 그 광주 이야기, 내 친구나 내 동생의 이야기처럼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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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스 오브 뉴욕
브랜던 스탠턴 지음, 박상미 옮김 / 현대문학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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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시의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사진에 그 이야기를 담아 수백만 명의 팬을 만들어낸 '브랜던 스탠턴'은 처음부터 그의 직업이 사진작가는 아니었다. 원래 채권중개인으로 활동했다고 전해졌던 그는 직장을 잃은 후, 그의 인생을 좀 더 멋지게 살기 위해 사진을 찍고자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눈을 사로잡은 뉴욕의 바쁜 사람들을 보며 흥미로운 사진과 인터뷰를 만들어냈다. 이후 사진과 글을 페이스북 페이지 <휴먼스 오브 뉴욕>에 올리기 시작했다. 휴먼스 오브 뉴욕은 그 자체로도 멋진 페이지이지만, 작가의 개인적인 삶에 대한 스토리 역시 멋졌다. 직장을 잃었던 그가 선택한 일이 인생을 좀 더 가치 있게 만들어주리라는 확신에 차 있었을 그의 모습이 아주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방황과 좌절 대신 그가 좋아하는 일을 선택했던 과감함이 그를 더욱 멋지게 만들어주었다. '멋지다.' 그 이상의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같은 말만 반복하고 있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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