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림 - Travel Notes, 개정판
이병률 지음 / 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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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표지는 흥미롭게도 캐리어를 하나씩 끌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여행 산문집이라는 책의 성격에 참 맞는 그림이었고, 아기자기해서 내 마음에 쏙 들기도 하였다. 뭔가 감성적일 듯한 글과 사진들이 책 속에 품어져 있을 것 같은 느낌을 건네주었다. 예상한 바와 같이 <끌림> 안에는 작가가 발 닿는 대로 거닐었던 거리와 바라본 풍경 그리고 그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여행에 대한 그의 철학을 느껴볼 수도 있었고 여행을 통해 발견한 영혼의 울림에 귀 기울여볼 수도 있었다. 눈을 감아 그가 그려낸 장면을 상상해보기도 했다. 그럴수록 여행을 떠나고 싶은 나의 마음은 더욱 커졌다. 여행을 통해 그의 시선을 따라가 보고 싶은 마음, 닮아가고 싶은 마음도 커져만 갔다. 관광지만 빠르게 훑어보고 끝나버리는 여행이 아닌, 일상의 시간과 사람 간의 인연을 다른 세계에서 경험하고 살아보는 여행. 이런 여행을 해보고 싶어진다. 끌리는 대로 살아보는 여행길을 나도 떠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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