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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 ㅣ 올 에이지 클래식
안네 프랑크 지음, 최지현 옮김 / 보물창고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한국인과 유대인의 공통점은? 한국 사람이라면 굳이 힌트를 듣지 않고도 답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겨낼 힘 없이 공포에 떨어야 했던 과거가 있는 민족들이다. 전세계 사람들이 알고 있는 소녀인 안네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특히나 더 사랑받는 것 같다.
안네는 그 나이 또래들처럼 꿈꾸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소녀다. 만약 안네가 처했던 상황이 아니었다면 안네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즐거운 어린 시절을 보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안네의 인생은 녹록치 않았다. 독일군의 눈을 피해 피난처로 은신한 이후로 안네는 평범한 소녀의 삶을 포기해야만 했다. 아직 어린 아이기에 불만도 많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그 나이 또래라면 누구나 가질 법한 호기심도 가지고 있다. 평범한 소녀라는 것, 그것이 안네가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안네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힘든 일이 있을 때 성인군자마냥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지 않고 짜증을 냈다. 이성 친구에 관심도 가지고 있고, 때로는 '망측한' 상상도 한다. 안네가 그저 자신의 삶에 충실했던 실제 인물이었다는 게 그대로 느껴진다. 안네의 일기에서는 거짓이 느껴지지 않는다. 키티라고 이름붙인 일기장이라는 친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그대로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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