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미, 칠월의 솔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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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월의 미, 칠월의 솔>은 장편 소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이 출간되고 1년이 조금 넘은 2013년 11월에 출간된 단편 소설집이다. 개인적으로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은 내 취향이 아니었기에 다음 번에 어떤 책이 나올까 살짝 걱정도 했지만 역시 기우였다. 2008년 가을부터 2013년 여름에 이르기까지 그가 써나간 단편들은 큰 편차 없이 모두 좋았다. 내가 준 선물을 돌려달라는 여자친구와 전당포를 기웃거리는 이야기, 병원에서 만난 작가 이야기, 자폐증이 있는 동생을 가진 쌍둥이 누나 이야기, 돌아가신 엄마를 추억하는 누나 이야기... 어딘가 있을 것만 같은 주인공들이 열한 가지 저마다의 색을 은은하게 내뿜는다. 하나하나 다른 이야기지만 삶 속 순간순간의 빛남을 소중히 여기자는 메시지는 열한 개의 작품 전반을 아우른다.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가지 색을 무지개라고 묶어 부를 수 있는 것처럼, 이 단편들도 역시 김연수의 단편이라고 묶어 부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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