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거짓말 창비청소년문학 22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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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장을 덮으며 든 생각은 '모두의 생은 소중하다'는 거였다. 우리는 각자 얼굴이 다르듯 성격, 취향, 표현 방식 등도 다르다.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가끔 거짓말로 포장하며 본 모습을 숨기는 경우가 있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또래 친구 사귀는 것에 굉장히 민감한 시기라 그랬던 경우가 종종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사소한 이유로 하게 된 거짓말로 본인이 상처받을 수도 있고 친구가 상처받았을 수도 있다. 어쩌면 그 거짓말로 부모님과 선생님은 누군가의 비극을 막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책은 사소한 거짓으로 발생한, 막을 수 없었던 청소년 왕따, 자살 등과 같은 비극을 마주하고 싶지 않은 진실을 밝혀가며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내일을 준비하던 소녀의 마지막을 마주하게 되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나는 왜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눈물이 쉽게 나는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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