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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신영복 옥중서간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199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그의 옥중 서간은 마치 꼿꼿한 정신을 지닌 선비의 것과 같은 느낌을 주었다. 이것이 일기가 아닌 편지라고 할지라도. 그의 부모와 형수 그리고 계수님께 썼던 글이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내가 그였더라도 힘들어할 내 모습을 가족들에게 비추기 꺼려졌을 듯싶긴 할 거다. 하지만 선생님과 내가 (당연히) 다른 점이 있다면, 20여 년이라는 긴 세월을 차가운 감옥에서 흔들리지 않고 온화하게 지낸다는 일일 거다. 오늘도 신영복 교수님께 한 번 더 감동한다. 대단하신 분이다. 본격적으로 점점 더 추워지는 겨울이다. 추운 겨울, 차가운 공기로 가득하였을 그의 옥중에서의 기록을 읽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왠지 겨울과 어울리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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