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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평점 :
200페이지 정도 되는 두껍지 않은 책인데도 한번에 읽히지 않아 책장을 폈다 덮었다 다시 펴서 겨우 읽었다. <희랍어 시간>을 쓴 한강이 최근 펴낸 소설이라는 것 말고는 아는 것 하나 없이 접한 책이어서 더욱 그랬다. 이 소설은 5.18에 관한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든 반드시 알아야 되는 5.18이지만 섣불리 다가가기 힘든 주제다. 아프기 때문이다. 크게 다친 상처를 실눈 뜨고 바라보는 것처럼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어디가 패였고 어디에서 피가 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상처는 결국 썩어 온몸을 문드러지게 만들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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