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 제4회 중앙장편문학상 수상작
이수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특이한 취향을 가진 사람을 존중하자고 주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취향을 가지지 않은 사람의 취향 없음을 존중하자고 이야기한다. 소설 속 주인공들의 비난 대상은 고양이 ‘집사’들이다. 여기서 말하는 고양이 집사는 고양이를 좋아하거나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 전부를 칭하는 것이 아니다. 고양이를 좋아한다는 취향을 자신의 개성으로 과장 부각해 스스로가 고양이에 별 관심 없는 사람들보다 특별하고 대단한 사람인 것인 양 행동하는 사람들이 그 대상이다. 고양이 집사 타도 모임 ‘안티 버틀러’에서 주인공들은 시대에 통탄하며 사회적 혁명을 꾀한다, 는 게 명목이지만 자세하게는 고양이 집사들에게 큰 상처를 받은 평범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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