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에게 린디합을
손보미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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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덮고 나서 리뷰를 쓰기 위해 정보를 찾아봤을 때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의 출전이 모두 다른 곳이어서 놀랐다. 첫 번째 소설인 담요애드벌룬의 평행세계도 평행세계지만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하나의 모티브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것이 기미가 됐든 공백이 됐든 삶을 서술하는 작가만의 시선이 이미 있었다. 그녀의 시선은 여기서 멈출 것인지, 더 확장될 것인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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